[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는 통큰 결단을 선택했다.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룹은 17일 현정은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임시 이사회에 참석,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이사회에서 “최근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도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핵심가치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며 사퇴 의견을 피력했다. 현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12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이사진을 구성하게 된다. 그 뒤 임시 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차기 이사회 의장은 전문성과 독립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중에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사회는 현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현 회장의 사임 결정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투명하고 책임있는 경영에 나서기 위한 선제적 결단이라며 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신세계그룹이 기존 전략실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 전략실은 이번 조직개편을 발판삼아 각 계열사를 총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이 한창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3년 설치된 전략실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직속 조직이다. 전략실은 신세계 각 계열사의 경영과 사업·재무·인사 등을 조율하고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9월 그룹 정기 임원 인사 이후 후속 조처다. 신임 경영전략실장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겸직으로 맡는다. 계열사 대표가 경영전략실장을 겸임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그룹은 임 실장이 지난 7년동안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서 스타필드를 시장에 안착시켰고, 이러한 과정에서 그룹내 관계사간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을 감안, 최근 전략실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을 맡아온 권혁구 사장은 8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이와 함께 기존 지원본부와 재무본부 체제도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 조직으로 개편했다. 경영총괄에는 허병훈 부사장을, 경영지원총괄에는 김민규 부사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KB금융지주 양종희호(號)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21일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업무를 개시한다. KB금융그룹 계열사 행장 및 사장단 교체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지주가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부회장의 차기 회장과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진행한다. 양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으면 KB금융은 9년 만에 회장 교체가 진행되는 셈이다. 이를 신호탄삼아 12월 임기 만료디는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후속 인사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양종희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 양 내정자는 21일부터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자격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양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반대표 없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는 지난 15일 제14차 위원회를 열고, 양종희 KB금융 회장 내정자에 대한 주총 선임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도 찬성 의견을 낼 경우 양 부회장은 KB금융 회장 자리에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우아한형제들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의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I를 활용한 배민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자 경험 개선 ▲우아한형제들의 생성형 AI 적용을 위한 전략적 기술 협업 등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월 17일부터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기반으로 배민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메뉴 추천 서비스를 서울 송파구 지역에 시범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배민 앱에 누적된 리뷰 중 일부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메뉴를 제안한다. 배민 사용자향 서비스에 GPT모델을 사용한 첫 사례다. 이를 통해 고객은 메뉴 탐색을 편리하게 할 수 있고, 입점 업주에게도 가게 노출 영역 확대를 통한 주문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내 AI 기반 메뉴 추천 기능을 고도화해 앞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이 외에도 생성 AI 기반으로 텍스트나 이미지 서비스가 필요한 영역들에 대해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광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턱을 크게 쏜다. 17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곤지암리조트 등 일부 계열사들은 한국 시리즈에서 LG트윈스가 우승을 차지한 것과 관련해 초대형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LG전자는 'LG 윈윈 페스티벌'을 통해 주요 가전 제품을 29% 할인하고 경품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18일부터는 소진 시까지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한 스탠바이미고(Go) 한정판을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판매한다. 스탠바이미고(Go)에 정규 시리즈 우승 엠블럼을 디지털 인쇄한 제품이다. LG베스트샵은 매장 방문고객 인증 이벤트도 실시한다. 전국 베스트샵 매장에 부착된 행사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한 뒤 축하멘트 및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3500명을 추첨, LG 스탠바이미고(Go), LG 엑스붐 360, LG트윈스 유광 점퍼, 커피 쿠폰 등을 나눠준다. LG생활건강도 뷰티, 생활용품 온라인 직영몰을 중심으로 유명브랜드 제품을 71% 할인된 '29%' 가격으로 공급한다. LG유플러스는 17~26일 멤버스 앱을 통해 응모하면 OTT 1년 사용권, LG트윈스 유광점
▲김동운씨 별세, 김정환(GB투자자문 대표이사)씨 부친상, 홍인숙(위례푸른초교 교사)씨 시부상=15일 오후 7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18일 오전 5시40분. ☎ 02-3010-2000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 물갈이 인사에 이어 전략실장도 전격 교체하고 나섰다. 신세계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하게 될 경영지원실장을 바꾸기는 8년만이다. 앞서 이 회장은 최근 실적부진을 이유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절반 가까이를 물갈이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겸 조선호텔리조트 대표를 전략실장으로 선임했다. 경영전략실은 신세계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직속 조직이다. 지난 2015년부터 신세계그룹 전략실을 이끌어 온 권혁구 사장은 8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9월 단행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임 대표에게 조선호텔리조트를 맡겼다. 임 대표는 현재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리조트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임 대표는 정기인사 2개월 만에 전략실 사령탑까지 담당하게 됐다. 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신세계건설에 입사한 이후 경영전략실에서 개발기획, 신사업 등을 담당했다. 2016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 승진한 뒤 지난 9월부턴 조선호텔리조트 대표도 함께 맡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행사장을 깜짝 방문했다. 김 대표는 ‘지스타 2023’ 개막식 직후 엔씨소프트 부스를 방문해 “8년만에 지스타에 참여하는 것이라 부족함이 많지만 이용자 맞이할 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는 MMO가 아닌 새로 도전하는 장르로 플레이어를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스타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온 것들 보여드리고, 행사기간엔 라이브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여러 채널을 통해 지스타에 오지 않으신 이용자도 만나고 소통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 행사 참여가 8년 만이다. 이번 행사엔 ‘LLL’, ‘배틀 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 엔씨소프타가 개발중인 신작 3종을 시연하게 된다. 이를 이해 이들 게임을 시연하는 부스를 별도 구성했다. 김 대표는 “게임이 발전 중인데, 여기서 엔씨가 역할을 할 수 있는 장르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LLL 등 콘솔 시장을 중심으로 MMO 슈팅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찾는 중이다. 배틀크러쉬, BSS를 통해 캐주얼한 장르로 다가가려 한
[퍼스트경제=서연옥기자]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결국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금융감독원이 김 센터장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15일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를 비롯해 홍은택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진수·김성수 각자 대표 등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송치 대상에는 카카오에 법률자문을 해준 변호인 2명도 포함됐다. 특사경에 따르면 김 센터장 등은 올 2월경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시세를 조종,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특사경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카카오 2인자’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3명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법인 2곳을 각각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특사경으로부터 받은 수사 자료를 면밀히 살펴본 뒤 김 센터장 등의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특사경의 수사) 내용을 검토하고 필요하면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제15대 은행연합회장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조 전 회장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취임, 오는 12월부터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와 이사회를 열고, 새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제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제2차 회의에서 정한 후보군 5명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등 각 부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조 전 회장을 차기 은행연합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이를 의결했다. 조 전 회장은 오는 27일 23개 정회원사가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광수 현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된다. 회추위 관계자는 "조용병 최종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아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계에서 ‘엉클조’로 통하는 조 전 회장은 신한금융 최초로 행원 출신 행장이면서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