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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우승턱' 쏜다…'29%' 폭탄세일 ‘팡파르’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턱을 크게 쏜다. 17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곤지암리조트 등 일부 계열사들은 한국 시리즈에서 LG트윈스가 우승을 차지한 것과 관련해 초대형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LG전자는 'LG 윈윈 페스티벌'을 통해 주요 가전 제품을 29% 할인하고 경품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18일부터는 소진 시까지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한 스탠바이미고(Go) 한정판을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판매한다. 스탠바이미고(Go)에 정규 시리즈 우승 엠블럼을 디지털 인쇄한 제품이다.

 

LG베스트샵은 매장 방문고객 인증 이벤트도 실시한다. 전국 베스트샵 매장에 부착된 행사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한 뒤 축하멘트 및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3500명을 추첨, LG 스탠바이미고(Go), LG 엑스붐 360, LG트윈스 유광 점퍼, 커피 쿠폰 등을 나눠준다.

 

LG생활건강도 뷰티, 생활용품 온라인 직영몰을 중심으로 유명브랜드 제품을 71% 할인된 '29%' 가격으로 공급한다. LG유플러스는 17~26일 멤버스 앱을 통해 응모하면 OTT 1년 사용권, LG트윈스 유광점퍼, LG트윈스 콜라보레이션 야구모자, 편의점 음료쿠폰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LG아트센터 서울도 17~19일 3일간 '클럽 아크 위드 안테나'와 연극 '튜링머신' 등 2편의 공연 티켓을 29% 할인 판매한다. LG트윈스 유니폼 제작업체인 프로스펙스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이번 우승 기념 티셔츠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의 온라인 트윈스숍에서는 어센틱 우승모자, 티셔츠, 후드티, 와펜 등 LG트윈스 우승 굿즈를 판매중이다.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 못지 않게 열혈 '야구광'인 구 회장은 지난 2018년 취임한 뒤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1·4·5차전 경기를 관람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구 회장은 우승을 차지한 날 직접 마이크를 잡고 "너무나 감격스럽다. 29년만에 드디어 우승했다. 29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변함없이 LG트윈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