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 물갈이 인사에 이어 전략실장도 전격 교체하고 나섰다. 신세계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하게 될 경영지원실장을 바꾸기는 8년만이다. 앞서 이 회장은 최근 실적부진을 이유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절반 가까이를 물갈이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겸 조선호텔리조트 대표를 전략실장으로 선임했다. 경영전략실은 신세계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직속 조직이다. 지난 2015년부터 신세계그룹 전략실을 이끌어 온 권혁구 사장은 8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9월 단행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임 대표에게 조선호텔리조트를 맡겼다. 임 대표는 현재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리조트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임 대표는 정기인사 2개월 만에 전략실 사령탑까지 담당하게 됐다. 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신세계건설에 입사한 이후 경영전략실에서 개발기획, 신사업 등을 담당했다. 2016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 승진한 뒤 지난 9월부턴 조선호텔리조트 대표도 함께 맡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행사장을 깜짝 방문했다. 김 대표는 ‘지스타 2023’ 개막식 직후 엔씨소프트 부스를 방문해 “8년만에 지스타에 참여하는 것이라 부족함이 많지만 이용자 맞이할 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는 MMO가 아닌 새로 도전하는 장르로 플레이어를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스타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온 것들 보여드리고, 행사기간엔 라이브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여러 채널을 통해 지스타에 오지 않으신 이용자도 만나고 소통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 행사 참여가 8년 만이다. 이번 행사엔 ‘LLL’, ‘배틀 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 엔씨소프타가 개발중인 신작 3종을 시연하게 된다. 이를 이해 이들 게임을 시연하는 부스를 별도 구성했다. 김 대표는 “게임이 발전 중인데, 여기서 엔씨가 역할을 할 수 있는 장르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LLL 등 콘솔 시장을 중심으로 MMO 슈팅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찾는 중이다. 배틀크러쉬, BSS를 통해 캐주얼한 장르로 다가가려 한
[퍼스트경제=서연옥기자]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결국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금융감독원이 김 센터장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15일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를 비롯해 홍은택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진수·김성수 각자 대표 등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송치 대상에는 카카오에 법률자문을 해준 변호인 2명도 포함됐다. 특사경에 따르면 김 센터장 등은 올 2월경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시세를 조종,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특사경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카카오 2인자’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3명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법인 2곳을 각각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특사경으로부터 받은 수사 자료를 면밀히 살펴본 뒤 김 센터장 등의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특사경의 수사) 내용을 검토하고 필요하면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제15대 은행연합회장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조 전 회장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취임, 오는 12월부터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와 이사회를 열고, 새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제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제2차 회의에서 정한 후보군 5명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등 각 부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조 전 회장을 차기 은행연합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이를 의결했다. 조 전 회장은 오는 27일 23개 정회원사가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광수 현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된다. 회추위 관계자는 "조용병 최종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아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계에서 ‘엉클조’로 통하는 조 전 회장은 신한금융 최초로 행원 출신 행장이면서 회장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모친과 여동생들이 구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소송 2차 변론기일이 16일 열린다. 모친과 여동생 등 원고인 세 모녀는 법정비율에 따라 지분을 다시 분배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구 회장 측은 선대회장 유지에 따라 적법하게 상속이 이뤄졌다며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박태일 부장판사)는 16일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 3명의 유족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소송 2차 변론기일을 실시한다. 이날 변론엔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이 증인으로 나온다. 하 사장은 이번이 두번째 증인 출석이다. 하 사장은 구 선대회장이 출근하면 가장 먼저 업무보고하고 주요 인사와의 외부 식사에 동행하는 등 구 선대회장 가까이서 보좌한 인물로 알려졌다. 하 사장은 또 고 구본무 선대회장의 별세 전후로 그룹의 지주사인 LG의 재무관리팀장을 맡아 그룹 총수 일가의 재산관리와 상속분할 협의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하 사장은 앞서 지난달 5일 열린 1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구 회장에게 ‘경영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의 뚝심이 통했다. 메리츠화재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대비 27.7% 증가한 1조3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 실적이지만 손보업계 2위에 해당하는 성적표다. 메리츠화재가 장기보장성보험에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전개한게 3분기 호실적을 거둔 주된 배경이란 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실제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 장기보장성보험 매출이 1조23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금액이다.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은 1분기 1361억원에서 3분기엔 1834억원으로 34.7% 증가했다. 장기보장성보험은 김 부회장이 역점을 두는 상품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메리츠화재가 쾌속행진하면서 보험업계 일각에선 김 부회장의 4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메리츠화재가 승승장구하는 중심엔 2015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김용범 부회장이 자리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경영실적은 김 대표가 사령탑을 맡은 뒤 고공행진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8683억원을 올렸다. 이는 한진그룹 계열 분리 첫해인 2005년 당기순이익 264억1650만원고 비교하면 무려 32배나 몸집이 커진 셈이다. 서울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 수훈했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을 대신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가 정의선 회장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술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된다. 영국 정부 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영국 왕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훈자가 선정된다. 정의선 회장은 친환경 저탄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함께 영국 대표 미술관 테이트 미술관 장기 후원을 통한 문화예술 증진 등 한국과 영국간 경제·문화 협력 강화에 기여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수훈자로 결정됐다. 특히 1977년 정주영 선대회장이 수훈한 훈장과 동일한 훈장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훈장 수훈식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정의선 회장은 동일한 훈장을 받은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철학과 인간중심의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남궁훈 전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를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남궁 전 대표는 현재 마스턴운용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남궁 신임 이사회 의장은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신한투자증권 법무실장, 경영관리본부장, 강북영업본부장, 강남영업본부장, WM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17년 신한리츠운용 설립추진단장을 맡았다. 그 뒤 신한리츠운용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현재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으로 재직중이다. 마스턴운용 측은 이번 낭궁 이사회 의장 선임에 대해 “이사회 경영진에 대한 독립적인 견제 및 감시 기능을 강화해 한층 더 더 고도화된 선진 거버넌스 체계 구축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남궁 신임 의장은 신한투자증권에서 영업과 자산관리부터 인사, 재무, 법무 등 주요 관리부서까지 두루 요직을 거쳤고, 리츠 운용사 수장을 맡았을 만큼 금융 전반에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궁 신임 의장은 “선진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대한 마스턴운용의 강한 의지에 따라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SPC그룹의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은 서울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기부식품 배송차량 전달식’을 열고 식품배송용 냉동탑차 3대를 기부했다. SPC그룹은 작년 10월 푸드뱅크 기부식품 배송 시스템의 효율화 및 체계화를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초사업장에 배송용 냉동탑차를 전달해 기부식품의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을 돕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속초, 전주, 남원 지역 푸드뱅크에 3대의 차량을 지원한 바 있다. 14일 동작구 신대방 SPC미래창조원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하주호 SPC그룹 수석부사장과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PC행복한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규 차량 3대를 △강원 영월 △경남 거창 △충북 청원 푸드뱅크에 전달했다.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총 6대의 기부식품 배송차량을 후원했으며, 2027년까지 총 10대의 차량을 전달할 예정이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취약계층에게 식품과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푸드뱅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송을 돕기 위해 차량을 지원했다”며 “SPC그룹은 앞으로도 전국푸드뱅크와 손잡고
[퍼스트경제=김근식식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인간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장기간에 걸쳐 진정성 있는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MMCA)’ 장기 후원 계약을 시작으로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LACMA(LA 카운티미술관)’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현대차그룹 비전홀 등 국내외 거점들을 활용해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은 인간, 시대, 문화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문화예술을 후원함으로써 예술 생태계 전반의 발전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에게 풍부한 문화예술 경험과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는 정의선 회장의 철학에서 시작됐다. 현대차그룹의 문화예술 후원은 메세나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 대영제국훈장 서훈에도 주요한 공적이 됐다. 정의선 회장은 2015년 ‘테이트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열린 첫 전시 개막식에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모습이 집약된 것으로, 현대자동차는 ‘테이트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