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44년간 몸담은 LG를 떠난다.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배터리 전문가 김동명 사장이 지휘봉을 잡게 된다.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 권 부회장은 물러나고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사장)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사를 통해 김동명 신임 CEO 선임을 비롯해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최승돈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선임 18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을 포함한 총 24명의 2024년 임원 승진안을 결의했다. 2024년 임원 인사 승진 규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지난해 29명(사장 1명, 부사장 5명, 전무 3명, 상무급 20명)보다 다소 축소됐다.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사업의 지속 성장 및 미래 준비를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 ▲품질 역량 고도화 ▲선제적 미래준비 관점의 조직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휘봉을 잡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LG전자 조주완 사장이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LG전자가 84개 협력사 대표들과 한 데 모여 미래를 향한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는 21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에서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협력회 워크숍을 열었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자발적 협의체다. CEO 조주완 사장을 포함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등이 이날 행사에 함께했다. 협력회 워크숍에 CEO와 사업본부장 전원이 참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서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며 미래준비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차원이다. 조주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신 협력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조 사장은 또 “지난 7월 선포한 2030 미래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과 동반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이 부친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등 현대차 오너 일가가 보유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지분 전량을 승계했다. 이에 따라 정윤이 사장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현대차와 기아에 이어 3대 주주가 됐다. 기업을 제외한 개인 자격으론 정 사장이 최대주주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과 정 명예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 차녀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등이 보유한 해비치호텔 지분 전량을 정윤이 사장에게 매도했다. 정 사장이 현대차그룹 오너 일가의 지분 매입함을써 해비치호텔에 대한 정 사장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해비치 호텔에서 20년째 근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일가가 정윤이 사장에게 매도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주식은 정 명예회장 주식 24만8000주(지분율 4.65%), 정성이 고문 20만6666주(3.87%), 정명이 사장 20만6667주(3.87%) 등 총 66만1333주(지분율 12.39%)다. 매도 가격은 주당 8만2417원씩 총 545억원이다. 정윤이 사장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3.87%이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총보유 지분율이 16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21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금융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함을 느낀다.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겠다”고 취힘 일성을 피력했다. 양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금융의 역할과 책임에 막중함을 느낀다”면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양 회장은 사회와 끊임 없이 상생하는 경영과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 주주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양 회장은 이어 “기업도 재무적 가치뿐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전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KB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리딩금융그룹으로 모범이 되도록 사회와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양 회장은 “‘사회-고객-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가 곧 ‘주주가치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또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내일을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LS그룹이 오재석 LS일렉트릭 전력CIC 부사장과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내정하는 등 계열사 임원 승진 인사를 결정했다. 또 ‘LS 3세’인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사장)을 LS엠앤엠(MnM)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 상장 업무를 지휘토록 했다. LS그룹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LS그룹은 이날 인사를 통해 오재석 LS일렉트릭 전력CIC 부사장과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의 아들인 구 부사장을 비롯한 3명은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COO(사장)로 승진한 오 부사장은 회사의 주력인 국내 전력 사업을 총괄하며 사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해외 사업을 적극 지원, 글로벌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신 대표는 LS엠트론의 주력인 트랙터·사출 사업의 북미 투자를 강화하고 성장세 유지를 이끄는 동시에 정보기술(IT) 인프라 투자 등 장기적 성장기반 구축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그룹은 또 주요 계열사 조지개편도 단행했다. LS엠앤엠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대우건설 영업맨’ 정원주 회장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애서 글로벌 경영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최근 정원주 회장이 1주일가량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석유부 장관, FCT장관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현지 사업 확대를 논의하고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임직원도 격려했다고 밝혔다. 정원주 회장의 이번 출장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국내 건설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한 것으로 대우건설의 영업맨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회장 취임 때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은 지난 14일 오전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에 도착해 곧바로 대우건설 지사와 법인을 방문해 사업현황 등을 보고받고 임직원들과 함께 현지 법인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주요 관계자들과 투자와 관련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후 15일 아부자의 대표 신도시인 Centenary City 신도시 전시장 및 현지 부지 등을 확인하고 나이지리아 힐튼호텔 및 발전회사 등을 소유한 나이지리아 재계 4위, Heirs(에어) 그룹의 안토니 엘루멜루 회장과 양사 협력관계 구축을 논의한 정회장은 주나이지리아 김영채 대사를 예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메리츠금융그룹이 지주회사에 운용부문과 부채부문을 신설해 지주 중심 경영체계를 구축한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과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이 모두 지주에서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21일자로 김 부회장을 그룹부채부문장에, 최 부회장은 그룹운용부문장에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와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를 겸임하던 김 부회장은 지주 대표만 맡게 된다. 최 부회장은 메리츠증권 CEO에서 물러나고 지주로 자리를 옮긴다. 그룹부채부문장은 그룹의 자금 조달 부문을, 그룹운용부문장은 자산 운용 부문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메리츠그룹은 또 각 계열사 임원이 신설 부문 임원을 겸직하는 인사도 시행했다. 그룹부채부문에 메리츠화재의 김경환 전략영업총괄(부사장)과 김정일 개인영업총괄(전무), 은상영 TM사업부문장(상무)을 배치했다. 그룹운용부문에선 김종민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부사장), 메리츠증권의 여은석 메리츠증권 프로젝트금융사업총괄(부사장)과 권동찬 트레이딩본부장(상무)을 임명했다. 메리츠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 신설은 지난해 11월 화재와 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실질적인 지주 중심 경영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등 4대 그룹 총수가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유럽에 총출동한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엔 한국(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등이 뛰어들어 치열한 3파전을 벌이는 중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용ㆍ정의선ㆍ구광모 등 4대 그룹 총수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수행단으로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연달아 방문하고 비지니스 활동과 별도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도 펼치게 된다. 우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1일 윤 대통령 일정에 맞춰 이날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영국 런던을 향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9일 영국 런던에 도착, 비즈니스를 진행한 뒤 21일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경제사절단에 동참한다. 이번 수행단에서 빠진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일찌감치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 도착, BIE 관계자 등과 연달아 미팅을 갖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6월에는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파리 BIE 총회에 참석해 '목발 투혼'을 보여줬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김태중 쿠팡 디지털 고객부문 부사장이 임명 5개월 만에 회사를 떠났다. 20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김 부사장이 지난 6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내년 1월 19일 임기를 끝으로 9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났다. 김 부사장은 사임에 앞서 최근 지분을 연달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6월부터 10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클래스A 보통주 1만1223주를 처분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6월 김범석 쿠팡 의장, 거라드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 강한승 대표, 헤롤드 로저스 최고행정책임자(CAO) 등과 함께 경영진 5명에 이름을 올렸다. 김 부사장은 쿠팡, 쿠팡이츠의 고객 데이터 분석 및 맞춤형 상품 배치 등에 관여한 ‘기술통’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디지털 고객경험 부문은 고객이 쿠팡에 오래 머물도록 디지털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업부를 담당하는 부서다. 쿠팡 입장에선 쿠팡과 쿠팡이츠의 앱 서비스 개선, 와우 멤버십과 쿠팡플레이 등 신사업과 연계되는 주요 업무를 관장하는 곳이다. 김 부사장은 2014년 쿠팡에 합류해 2018년 4월까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로 활동했으며,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사회공헌을 앞세원 나눔경영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0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나눔경영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 회장의 부영그룹이 그동안 사회공헌을 위해 기부한 기금이 무려 1조원을 웃돌 정도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영그룹이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에 올해도 10억원을 기부한다. 지난해 10억원 기부에 이어 누적 기부액만 20억원에 달한다. 이 회장은 20일 부영그룹 사옥에서 EBS 김유열 사장, 남선숙 방송제작 본부장 등을 만나 1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전액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진다. 이 회장은 “‘나눔 0700’ 프로그램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나눔 0700’ 프로그램은 그동안 한 통화에 3천 원씩 시청자 후원금을 모금해 사례자들에게 전달해왔다. 부영그룹의 기부를 통해 모금 방송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