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기아가 올 3분기까지 누적 기부액을 1454억원 늘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출연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을 합치면 2099억원으로, 같은 기간 1796억원을 기부한 삼성전자보다 300억원 이상 많았다. 개별기업으론 삼성전자가 기부액 감소에도 총액에선 여전히 최고액을 기록했다. 국내 500대 기업 전체로 보면,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0% 이상 감소했으나 기부금액은 25% 가량 늘렸다. 기부액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 1,2위는 현대차와 기아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전년보다 876억원, 578억원씩 늘렸다. 반면, 교보생명은 세무상 이익 감소,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악화 등의 이유로 전년보다 기부금 규모를 100억원 이상 줄였다. 22일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22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2년 연속 기부금액을 공시한 264개 기업의 기부금 내역 및 실적(매출액·영업손익·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올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총 1조418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342억원) 대비 2844억원(25.1%)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3조371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35조8225억원)보다 42조4509억원(31.3%↓) 감소했다. 매출액도 지난해 동기 1887조8197억원에서 올해 1802조8126억원으로 85조71억원(4.5%↓) 줄었다. 결과적으로 국내 주요 기업 대부분이 글로벌 경기둔화로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에서도, 기부금 출연은 전년보다 크게 늘린 셈이다. 기업별로 보면,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기아가 기부금 출연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의 경우, 올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이 1362억원으로 전년 동기(487억원) 대비 876억원(179.9%) 증가했다. 2위인 기아도 같은 기간 누적 기부금이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158억원) 대비 578억원(365.9%) 늘었다. 이처럼 현대차·기아의 기부금이 급증한 것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은 바 크다. 현대차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6524억원으로 전년 대비 80.4%나 폭증했고, 기아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9조1421억원으로 98.4% 가량 급증했다. 이어 하나은행(536억원·257.0%↑), HMM(248억원·1712.9%↑), 한국전력공사(219억원·22.7%↑), 쌍용C&E(206억원·1239.9%↑), SK에너지(152억원·2188.2%↑), LG생활건강(139억원·30.1%↑), 대한항공(133억원·232.5%↑), KT(112억원·91.5%↑) 등이 지난해보다 기부금 지원규모를 늘렸다. 반면, 올해 기부금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교보생명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교보생명의 누적 기부금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455억원) 대비 439억원(96.5%↓) 급감했다. 교보생명을 비롯한 생보사들은 매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에 직전년도 세무상 이익의 일부분(상장사 0.5%·비상장사 0.25%)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는데, 세무상 이익이 급감하면서 기부금 규모도 큰 폭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반도체 한파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삼성전자(-433억원·19.4%↓), SK하이닉스(-157억원·27.3%↓)도 올해 기부금 지원을 큰 폭으로 줄였다. 삼성·SK에 이어 한국중부발전(-56억원·42.6%↓), 한국남부발전(-54억원·70.8%↓), 하나금융지주(-51억원·42.9%↓), 롯데케미칼(-34억원·31.9%↓), SK엔무브(-30억원·89.0%↓), LS일렉트릭(-28억원·78.7%↓), 한국수력원자력(-27억원·13.6%↓) 등도 기부금이 감소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기부금을 전년보다 줄였음에도 개별 기업 단위로는 여전히 기부금 규모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까지 총 1796억원을 기부했다. 이어 현대차(1362억원), 한국전력공사(1185억원), 하나은행(745억원), 기아(736억원), LG생활건강(601억원), SK하이닉스(416억원), 포스코(378억원), HMM(263억원), 우리은행(23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전의 경우는 대규모 적자에도 올해 누적 기부금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기부금 대부분이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출연금으로 고정비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대우건설 영업맨’ 정원주 회장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애서 글로벌 경영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최근 정원주 회장이 1주일가량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석유부 장관, FCT장관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현지 사업 확대를 논의하고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임직원도 격려했다고 밝혔다. 정원주 회장의 이번 출장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국내 건설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한 것으로 대우건설의 영업맨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회장 취임 때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은 지난 14일 오전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에 도착해 곧바로 대우건설 지사와 법인을 방문해 사업현황 등을 보고받고 임직원들과 함께 현지 법인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주요 관계자들과 투자와 관련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후 15일 아부자의 대표 신도시인 Centenary City 신도시 전시장 및 현지 부지 등을 확인하고 나이지리아 힐튼호텔 및 발전회사 등을 소유한 나이지리아 재계 4위, Heirs(에어) 그룹의 안토니 엘루멜루 회장과 양사 협력관계 구축을 논의한 정회장은 주나이지리아 김영채 대사를 예방하고 현지에서의 대우건설 추진 사업에 대한 지원을 논의한 후 연이은 일정을 소화했다. 다음날인 11월 16일 정원주 회장은 나이지리아 석유부 하이넨컨 록포베리 장관을 만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NLNG Train 7호기 사업을 비롯해 와리와 카두나 두 지역에서 시공되고 있는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해서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하이넨컨 록포베리 장관은 “대우건설의 훌륭한 사업수행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대우건설의 전문성이 현재 진행 중인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서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화답하며 “앞으로도 대우건설과의 협력을 확장, 강화하여 경제성장과 인프라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정원주 회장은 나이지리아 수도인 아부자를 관할하는 니에솜 위케 연방수도지역부 장관을 만나 대우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NLNG Train7,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PJ의 진행현황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설명했으며 아부자 지역의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의견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원주 회장은 “장관께서 리버스 주지사 재직시절부터 대우건설과 인연이 매우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부자 인근의 신도시 사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신도시 개발 등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도시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후 18일 나이지리아의 경제 중심지 라고스로 이동한 정원주 회장은 라고스 주에서 가장 뛰어난 입지로 개발 중인 Eko Atlantic 신도시 부지를 방문해 현지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부동산컨설팅 기업인 JLL 아프리카 총괄사장, 산오 올루 라고스 주지사를 연달아 면담해 나이지리아에서의 사업영역 확대 및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논의를 끝으로 나이지리아 광폭행보를 마무리했다. 산오 올루 라고스 주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정원주 회장은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인 라고스에서 대우건설은 새로운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산오올루 주지사는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다수의 공사를 수행하며 나이지리아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나이지리아의 경제 중심지이며 풍부한 인력 자원을 보유한 라고스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의 이번 나이지리아 방문은 아프리카의 핵심 거점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굳건히 하면서 경제성장을 위해 신도시 개발 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아부자, 라고스 등지에서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의 DNA를 통해 국내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메리츠금융그룹이 지주회사에 운용부문과 부채부문을 신설해 지주 중심 경영체계를 구축한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과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이 모두 지주에서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21일자로 김 부회장을 그룹부채부문장에, 최 부회장은 그룹운용부문장에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와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를 겸임하던 김 부회장은 지주 대표만 맡게 된다. 최 부회장은 메리츠증권 CEO에서 물러나고 지주로 자리를 옮긴다. 그룹부채부문장은 그룹의 자금 조달 부문을, 그룹운용부문장은 자산 운용 부문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메리츠그룹은 또 각 계열사 임원이 신설 부문 임원을 겸직하는 인사도 시행했다. 그룹부채부문에 메리츠화재의 김경환 전략영업총괄(부사장)과 김정일 개인영업총괄(전무), 은상영 TM사업부문장(상무)을 배치했다. 그룹운용부문에선 김종민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부사장), 메리츠증권의 여은석 메리츠증권 프로젝트금융사업총괄(부사장)과 권동찬 트레이딩본부장(상무)을 임명했다. 메리츠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 신설은 지난해 11월 화재와 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실질적인 지주 중심 경영체계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세대 교체보다는 그룹 전체를 하나의 조직처럼 운영하기 위한 전략에 방점이 찍혔다는 설명이다. 김 부회장과 최 부회장은 장기간 CEO를 맡으면서 각각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업계 최상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김 부회장은 2011년 메리츠그룹에 합류한 뒤 2013년 지주 대표, 2015년 화재 대표에 올랐다. 최 부회장은 2010년부터 메리츠증권을 이끌었다. 최 부회장 취임 당시 206억원에 불과하던 메리츠증권 순이익을 지난해엔 8280억원으로 40배 이상 확대하는 등 경영능력을 과시했다. 메리츠그룹은 이날 김 부회장과 최 부회장의 후임 CEO를 비롯한 계열사 임원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메리츠화재는 김중현 전무(경영지원실장)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CEO로 선임했다. 1977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해 자동차보험팀장, 상품전략실장 등을 거쳤다. 그는 경영·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골고루 갖춘 CEO로 평가받고 있다. 메리츠증권 신임 대표에는 장원재 사장(세일즈&트레이딩부문장)이 선임됐다. 서울대 수학과 학·석사,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받은 금융공학 전문가로 통한다. 삼성증권 출신인 장 사장은 메리츠화재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를 거쳐 2021년 메리츠증권으로 자리를 바꿨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등 4대 그룹 총수가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유럽에 총출동한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엔 한국(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등이 뛰어들어 치열한 3파전을 벌이는 중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용ㆍ정의선ㆍ구광모 등 4대 그룹 총수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수행단으로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연달아 방문하고 비지니스 활동과 별도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도 펼치게 된다. 우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1일 윤 대통령 일정에 맞춰 이날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영국 런던을 향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9일 영국 런던에 도착, 비즈니스를 진행한 뒤 21일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경제사절단에 동참한다. 이번 수행단에서 빠진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일찌감치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 도착, BIE 관계자 등과 연달아 미팅을 갖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6월에는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파리 BIE 총회에 참석해 '목발 투혼'을 보여줬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을 비롯한 4대그룹 총수는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발표 당일인 오는 28일까지 파리에서 머무르며 전방위식 막판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4대 그룹 총수들은 그동안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위해 지구 190바퀴 이상의 거리를 이동했고, 엑스포 및 재계 관계자 1700여명 가량을 만나는 등 강행군했다. 이뿐 아니다. 4대 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옥외광고 활동을 펼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지난 6월엔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 자리에서 엑스포 유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2030 엑스포 장소는 오는 28일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 181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투표로 판가름된다. 총회에서는 투표에 앞서 마지막 5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이후 회원국별 1국 1표의 투표권 행사로 장소를 최종 결정한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김태중 쿠팡 디지털 고객부문 부사장이 임명 5개월 만에 회사를 떠났다. 20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김 부사장이 지난 6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내년 1월 19일 임기를 끝으로 9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났다. 김 부사장은 사임에 앞서 최근 지분을 연달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6월부터 10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클래스A 보통주 1만1223주를 처분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6월 김범석 쿠팡 의장, 거라드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 강한승 대표, 헤롤드 로저스 최고행정책임자(CAO) 등과 함께 경영진 5명에 이름을 올렸다. 김 부사장은 쿠팡, 쿠팡이츠의 고객 데이터 분석 및 맞춤형 상품 배치 등에 관여한 ‘기술통’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디지털 고객경험 부문은 고객이 쿠팡에 오래 머물도록 디지털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업부를 담당하는 부서다. 쿠팡 입장에선 쿠팡과 쿠팡이츠의 앱 서비스 개선, 와우 멤버십과 쿠팡플레이 등 신사업과 연계되는 주요 업무를 관장하는 곳이다. 김 부사장은 2014년 쿠팡에 합류해 2018년 4월까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로 활동했으며, 2022년 4월까지는 같은 팀 시니어 디렉터로 활동했다. 그는 작년 4월부터 쿠팡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을 위한 UX, 통계 등을 담당하는 팀을 이끌었다. 유통업계에선 올들어 쿠팡의 경영실적이 양호한 상태라는 점을 들어 김 부사장의 사임이 의외하는 반응이다. 실제로 쿠팡의 경우 올해들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쿠팡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8조1028억원을,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146억원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사회공헌을 앞세원 나눔경영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0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나눔경영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 회장의 부영그룹이 그동안 사회공헌을 위해 기부한 기금이 무려 1조원을 웃돌 정도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영그룹이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에 올해도 10억원을 기부한다. 지난해 10억원 기부에 이어 누적 기부액만 20억원에 달한다. 이 회장은 20일 부영그룹 사옥에서 EBS 김유열 사장, 남선숙 방송제작 본부장 등을 만나 1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전액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진다. 이 회장은 “‘나눔 0700’ 프로그램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나눔 0700’ 프로그램은 그동안 한 통화에 3천 원씩 시청자 후원금을 모금해 사례자들에게 전달해왔다. 부영그룹의 기부를 통해 모금 방송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연말 추위에 맞서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부영그룹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의 후원으로 프로그램 사례자들은 위기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다. 컨테이너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던 아이들이 안전한 새 집으로 이사 갈 수 있었고, 병원비가 없어 그동안 다리 수술을 받지 못한 아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나눔 0700’ 프로그램은 장애인, 난치성 환우,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2010년 9월 첫 방송 이래 지금까지 1,328명에게 후원금이 전달됐다. 이번 후원금 이외에도 그동안 부영그룹은 교육·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재난구호, 역사 알리기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부영그룹이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조1000억 원이 넘는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검찰이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이 KT의 ‘보은 투자’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20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관계자 등 4명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인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인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대오토에버가 스파크 인수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사들이면서 스파크를 인수한 뒤 자회사로 편입하고 회사명을 오픈클라우드랩으로 변경했다. 검찰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의 거래 물량 100%를 현대오토에버가 소진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 현대오토에버의 도움없이 KT클라우드가 스파크를 매입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를 두고 현대차가 2021년 경영난에 빠진 구현모 KT 전 대표 형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해준 데 대한 보은 성격으로 수십억원의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등 정상가보다 비싸게 사준 게 아니냐는 배임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이에 대해 구 전 대표와 윤경림 전 KT 사장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입건하고 KT 본사와 KT클라우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인수에 관여한 KT와 KT클라우드 직원 2명의 주거지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선 이와관련, KT그룹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검찰의 수사가 현대차그룹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에 공식 입성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을 갖고 자본시장에 데뷔했다. 지주사 에코프로, 배터리 양극 소재 회사인 에코프로비엠, 환경 전문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에 이어 자본시장에 입성한 4번째 가족 회사가 됐다. 상장 기념식 직후 에코프로 가족사 대표들은 티타임을 갖고 "에코프로가 지금까지 성장한 배경에는 오너의 결단과 도전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에서 적기에 투자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자본시장은 에코프로 성장에 있어서 대단한 자양분을 제공했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켜 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축사를 통해 “2차전지 산업의 성장은 무궁무진하다“며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의 10년, 20년 후의 전기자동차 시대와 더불어 세계시장에서 가장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을 계획”이라는 상장 소감을 밝혔다. 허개화 GEM 회장은 축사에서 “누군가 저에게 에코프로 머티리얼즈의 미래 성장력을 묻는다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하이니켈 전구체 소재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무한한 성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약 3조9000억원 규모로 상장 첫날 장중 한 때 공모가 3만6200원 대비 최고 80%대까지 올랐다가 종가에는 58% 오른 5만7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 가족사 중 최초 코스피 입성…조달 자금으로 성장 도모 =지난 2017년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요소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력으로 만들고 있으며 니켈, 코발트와 같은 핵심 원료의 금속 정제 및 생산 기술 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18년 전구체 1공장을 시작으로 2021년 원료 1공장을 준공했다.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공장 증설과 생산장비 확보 등에 대부분 투입되고 친환경 원재료 매입 등 성장 동력 도모를 위한 투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으로 에코프로는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배터리 양극소재 라인을 국내외에 증설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구체 자급도를 높이지 않을 경우, 에코프로 양극소재 경쟁력은 하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27년까지 21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시장점유율 7.5%로 글로벌 5위 전구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외부 판매 비중을 2027년까지 50% 수준으로 늘려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독자 생존의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자원 무기화 양상이 거세지고 있고 미국의 IRA 및 EU의 CRMA 등 중국을 견제하는 무역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전구체 시장에선 중국 의존도가 높은데 차세대 국가 핵심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국내 전구체 자급률 확대는 필연적이다. ◆에코프로 2007년 상장, 자본시장 도움으로 배터리 소재 국산화 성공=서울 서초동의 10평도 채 되지 않은 사무실에서 1998년 출발한 에코프로는 2004년 배터리 소재 사업에 뛰어들었다. 막대한 시설투자비용을 조달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배터리 소재 사업의 설비투자를 위해서는 에코프로를 코스닥에 등록시켜야 한다"고 임원들을 독려했다. 에코프로는 2007년 기술특례 회사로 코스닥에 등록하며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공모주 청약당시 874.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99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에코프로는 이 자금을 배터리 양극활물질 생산설비 증설에 투자해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당시 월 5톤 수준이던 생산능력은 월 20톤 규모로 늘어났고 상장 첫해 에코프로는 매출액 265억 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2008년 충북 오창에 이차전지 양극소재 1공장을 2009년 양극소재 2공장을 준공해 본격적인 이차전지 소재 회사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갖추게 됐다. 에코프로는 특히 당시 배터리 업계가 주목하는 니켈계 양극활물질 NCA 생산기술을 확보, 2013년 세계 1위 배터리 셀 메이커인 소니에 양극소재를 공급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 99억 원이 토대가 됐다는 게 내부 평가다. ◆에코프로비엠, 상장 자금으로 포항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2015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흑자로 전환하자 배터리 소재 사업을 물적 분할하기로 결단한다. 이동채 전 회장은 당시 임원들과 토론회를 갖고 "앞으로 양극소재만 생산해서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에코프로 내부에서는 이 구상을 ‘5.15 프로젝트’로 명명했다. 5조원 매출에 15%의 영업이익율을 올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자는 슬로건이었다.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을 2016년 물적 분할한 뒤 2019년 상장한다. 당시 주당 4만8000원에 총1720억 원을 조달하고 영일만 산업단지의 5만평의 부지를 마련해 CAM6 공장을 착공한다. 에코프로는 이곳에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산화리튬 공정의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리사이클(재활용)을 맡는 에코프로씨엔지, 질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 5개 가족사들로 생태계를 구축한다. 에코프로가 포항에 구축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가족사들 간의 시너지 제고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본시장과 주주에게 더욱 친화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며, 자본시장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2차전지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뿐만 아니라 에코프로와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허개화 GEM 회장 그리고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박종환 에코프로이엠 대표,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 허태경 에코프로에이피 대표, 이재훈 에코프로파트너스 대표 등 가족사 최고 경영진이 총 출동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을 축하했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올 3분기 국내 매출 기준 500대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기업이 직전 분기대비 영업이익이 70%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식음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건설‧건자재 분야는 전 분기 대비 감소폭이 가장 컸다. 개별 기업 중에는 부도 사태가 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의 적자폭이 늘어났다. 20일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500대 중견기업 중 유효한 49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1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분기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이 2조9244억원으로 직전 분기 3조2587억원 대비 3343억원(1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3조3958억원과 비교하면 4714억원(13.9%)이나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매출액 역시 올 3분기 57조2905억원으로, 직전 분기 58조1258억원 대비 8353억원(1.4%)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의 실적 추세와는 상반된 결과다. 500대 기업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9조7201억원으로 직전 분기 23조3449억원 대비 16조3752억원(70.1%)이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들 대기업은 매출액 역시 683조2041억원에 달해 직전 분기(666조2323억원)보다 2.5% 늘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와 식음료를 제외한 11개 업종에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먼저 서비스 부문(45개 기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6492억원으로 직전 분기(6278억원)보다 214억원(3.4%) 늘어 전체 업종 중 증가액이 가장 컸다. 뒤이어 식음료 부문(23개 기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923억원으로 직전 분기(1751억원)보다 172억원(9.8%) 늘었다. 반면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액이 가장 큰 업종은 건설‧건자재(44개 기업)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219억원에 불과해 전 분기(2831억원)보다 612억원(21.6%)이나 줄었다. 뒤이어 운송(11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620억원으로 전 분기(1173억원)보다 553억원(47.2%) 줄어, 조사대상 업종 중 감소율이 가장 컸다. 조선‧기계‧설비(-518억원, 26.0%↓), IT전기전자(-442억원, 13.7%↓), 자동차‧부품(-400억원, 11.8%↓) 순으로 감소액이 컸다. 반면 500대 기업에서는 건설‧건자재, IT전기전자, 석유화학 등 업종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중견기업과 다른 결과를 보였다. 중견기업에서는 건설‧건자재(-612억원, 21.6%↓), IT전기전자(-442억원, 13.7%↓), 석유화학(-238억원, 7.6%↓)이 모두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같은 기간 대기업은 건설‧건자재(5450억원, 32.9%↑), IT전기전자(3조7208억원, 흑자전환), 석유화학(4조8639억원, 423.3%↑)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개별 중견기업 중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은 아난티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1012억원(54.9%↓)줄어든 83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아난티는 직전 2분기에 ‘빌라쥬 드 아난티’ 준공에 따른 분양 실적 포함으로 역대 최대 실적(1844억원)을 달성한 바 있어,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이어 최근 부도 사태를 빚은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의 감소폭이 컸다. 운송업체인 위니아에이드는 올 3분기 영업손실 856억원, 전자제품 업체 위니아는 영업손실 1159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 중 위니아에이드는 상장 1년4개월여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바 있다. 세진중공업은 영업손실 66억원, 락앤락도 23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모두 직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직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중견기업은 게임사 위메이드로, 올 3분기 45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 분기보다 857억원이 늘어나며 흑자전환했다. 뒤이어 하이비젼시스템(259억원, 261.8%↑), 네오위즈(251억원, 흑자전환), 제주항공(235억원, 95.4%↑), 태평양물산(224억원, 324.9%↑)이 증가폭 기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는 통큰 결단을 선택했다.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룹은 17일 현정은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임시 이사회에 참석,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이사회에서 “최근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도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핵심가치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며 사퇴 의견을 피력했다. 현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12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이사진을 구성하게 된다. 그 뒤 임시 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차기 이사회 의장은 전문성과 독립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중에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사회는 현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현 회장의 사임 결정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투명하고 책임있는 경영에 나서기 위한 선제적 결단이라며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배구조 고도화를 위해 이사회 개편, 사외이사 선정 과정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성과와 연동된 사외이사 평가·보상체계를 수립하고, 감사위원회와 별도의 지원조직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