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대웅제약 자회사인 대웅펫이 태국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웅펫은 대웅제약 태국법인과 협업해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 제2회 태국 방콕 펫 페어 SEA 2023에 참여하고, 온라인 플랫폼 ‘쇼피’의 태국 마켓 페이지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대웅펫과 대웅제약은 2022년 10월 글로벌 진출에 대한 상품 공급계약을 완료하고, 대웅펫은 제품 기획 및 개발, 대웅제약은 글로벌 유통·판매·마케팅을 수행한다. 방콕 펫 페어 SEA는 전 세계 30개국의 업체들이 참여하는 국제 규모의 B2B 전시회로, 올해의 경우 281개의 참가 업체와 43개국에서 1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찾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대웅펫은 대웅제약 태국법인과 협력해 태국 현지 진출을 홍보하고 오프라인 수입 및 유통 대리상을 발굴하기 위해 참가했다. 전시회 참가에 앞서, 대웅제약 태국법인은 대웅펫의 5개 품목에 대한 현지 인허가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웅펫과 대웅제약은 14개국 약 104곳 이상의 유통 대리상 업체와 교류하며, 제품 소개를 비롯한 별도의 미팅을 가졌다. 이를 통해 1차 대리상 및 업계 관계자 풀(Pool)을 확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등 4대 그룹 총수가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유럽에 총출동한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엔 한국(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등이 뛰어들어 치열한 3파전을 벌이는 중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용ㆍ정의선ㆍ구광모 등 4대 그룹 총수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수행단으로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연달아 방문하고 비지니스 활동과 별도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도 펼치게 된다. 우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1일 윤 대통령 일정에 맞춰 이날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영국 런던을 향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9일 영국 런던에 도착, 비즈니스를 진행한 뒤 21일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경제사절단에 동참한다. 이번 수행단에서 빠진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일찌감치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 도착, BIE 관계자 등과 연달아 미팅을 갖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6월에는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파리 BIE 총회에 참석해 '목발 투혼'을 보여줬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검찰이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이 KT의 ‘보은 투자’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20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관계자 등 4명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인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인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대오토에버가 스파크 인수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사들이면서 스파크를 인수한 뒤 자회사로 편입하고 회사명을 오픈클라우드랩으로 변경했다. 검찰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의 거래 물량 100%를 현대오토에버가 소진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 현대오토에버의 도움없이 KT클라우드가 스파크를 매입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를 두고 현대차가 2021년 경영난에 빠진 구현모 KT 전 대표 형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해준 데 대한 보은 성격으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에 공식 입성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을 갖고 자본시장에 데뷔했다. 지주사 에코프로, 배터리 양극 소재 회사인 에코프로비엠, 환경 전문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에 이어 자본시장에 입성한 4번째 가족 회사가 됐다. 상장 기념식 직후 에코프로 가족사 대표들은 티타임을 갖고 "에코프로가 지금까지 성장한 배경에는 오너의 결단과 도전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에서 적기에 투자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자본시장은 에코프로 성장에 있어서 대단한 자양분을 제공했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켜 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축사를 통해 “2차전지 산업의 성장은 무궁무진하다“며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의 10년, 20년 후의 전기자동차 시대와 더불어 세계시장에서 가장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을 계획”이라는 상장 소감을 밝혔다. 허개화 GEM 회장은 축사에서 “누군가 저에게 에코프로 머티리얼즈의 미래 성장력을 묻는다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하이니켈 전구체 소재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무한한 성장력을 가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친환경 자동차를 앞세워 영국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내 자동차 산업수요 2위 국가인 ‘자동차 선진시장’ 영국에서 올해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며 판매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이 재편 중인 영국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낼 다양한 전기차(BEV),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을 운영하는 한편 문화예술 후원,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맞춤형 노력을 지속한다.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앞세워 올해 영국 최대 실적 도전=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현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승용 기준)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17만 3,428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0.8%를 기록했다. 올해 10월까지의 누적 판매 성장률이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올해 영국 판매는 2017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18만 6,625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는 18만 1,610대였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는 올해 10월 누적 7만 5,456대를 판매해 45개 이상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영국 시장에서 8위를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검찰이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실형을 구형, 삼성그룹이 충격에 빠졌다. 삼성그룹은 물론 재계 안팎에선 자칫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 삼성그룹의 경영공백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날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회장이 범행을 부인하는 점, 의사 결정권자인 점, 실질적 이익이 귀속된 점을 고려해 이같이 구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 대한 1심 선고는 내년 1,2월쯤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측은 내년 1,2월 1심 선고에서 무죄나 집행유예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삼성은 검찰의 ‘징역형’ 구형을 예상하지 못한듯 강한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 측은 검찰이 이같이 중형 구형이 향후 재판부의 1심 선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이 회장 변론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부회장 직책이던 당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와 함께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넷마블은 지스타 2023 넷마블관에서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가 드로잉 및 코스프레쇼를 진행했다. 권이슬 아나운서 및 김규환 캐스터의 진행으로 시작된 드로잉&코스프레 쇼에서는 웹툰 작가 ‘와나나’가 참여해 드로잉을 선보였다. 넷마블은 우선 몸풀기 게임으로 ‘지스타’, ‘게임’, ‘넷마블’, ‘데미스 리본’ 등 관련 키워드를 사용해 ‘캐치마인드’를 진행하고, 정답을 맞춘 관람객에게는 블루투스 스피커, 헤드셋 등을 경품으로 증정했다. 이어진 본격적인 드로잉 쇼에서는 관람객이 현장에서 랜덤으로 선택한 3개 키워드를 조합해 드로잉 주제를 선정하고, 즉석에서 주제를 자유롭게 해석해 드로잉을 선보였다. 넷마블은 또 ‘데미스 리본’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는 코스프레도 진행했다. 코스어가 참여해 ‘데미스 리본’의 캐릭터를 소개하고, 캐릭터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을 묻는 간략한 질의 시간을 마련해 현장 관람객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넷마블은 지스타 행사 기간내 ‘데미스 리본’의 이색적인 무대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17일 ‘남도형의 성우 토크쇼’가 진행될 예정이며, 18일엔 버추얼 유튜버 ‘이세계아이돌’ 멤버 ‘주르르’가 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롯데건설이 국내 최초로 산업안전 혁신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AI기반 건설 시방서 질의응답 및 분석 플랫폼(ConGPT)’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ConGPT’는 플랫폼은 대화형 인공지능인 ChatGPT와 같은 강력한 거대 언어 모델(LMM) 기술에 기반을 둔다. 이 플랫폼은 건설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시방서(공사 순서를 적은 문서)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며, 협력사와 건설담당자들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특히, 빅데이터와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건설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설계 기준을 빠르게 확인해 시방서 기술 검토가 가능해지며,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건설현장의 품질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두아즈와의 협력을 통한 최첨단 AI기술의 적용은 건설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건설 기술로 품질관리와 오시공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3월 인공지능(AI) 기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현대차그룹이 ‘2023년 하반기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17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이규석 부사장과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 인사하고,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이규석 사장을, 현대제철 대표이사에 서강현 사장을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전진배치했다. 현대차그룹은 성과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미래 핵심 전략 수립 및 실행을 가속화한 것이 이번 임원 인사의 주된 특징이라고 현대차그룹 측은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대표이사 사장에 공급망 관리(SCM)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현대차·기아 이규석 부사장(구매본부장)을 승진, 발령했다. 이규석 사장은 팬데믹 및 국제정세 불안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그룹내 구매 분야 최고 전문가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급이 어려운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중요 전략 자재를 적시에 확보함으로써 완성차 및 차량부품의 생산 운영 최적화로 그룹 실적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사장은 차량 SC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마지막 재판이 17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이날 이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 이 회장이 기소된지 3년 2개월여만에 1심 재판이 종료되는 셈이다. 검찰은 이날 결심 공판에서 이 회장에 대해 구형한다. 이어 이 회장 변호인단은 최후 변론과 이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이 이어진다. 줄곧 혐의를 부인해온 이 회장은 이날 법정에서 재판부를 향한 최후 발언에서 직접 자신의 무죄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의 변론이 마무리되면 재판부는 선고기일을 결정한 뒤 통지하게 된다. 이번 사건은 검찰측 수사기록만 무려 19만쪽에 달하는 등 관련 수사 서류가 방대하다는 점을 감안 내년 초쯤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이 회장의 혐의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과 이 과정에서 벌어진 업무상 배임, 분식 회계에 관한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 등이다. 앞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지난 2015년 5월 이사회를 거쳐 제일모직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