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현대차∙기아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교통 안전 향상에 기여한다. 현대차∙기아는 16일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비 데이터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약 1,200여 개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유 받게 된다. 기존 정부 기관이 관리하는 교통 신호 정보를 모빌리티 기업에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은 올해 5월 경찰청에서 교통 안전 향상을 위해 교통 신호 제어 정보를 제공하는 표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는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실시간 신호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차량 교통 데이터와 융복합해 원활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상호 협업해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첨단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기아는 실시간 교통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LG전자가 완속·급속전기차 충전기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전기차 충전기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11kW로 충전이 가능한 완속충전기와 175kW로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를 2024년 상반기중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11kW 완속충전기는 벽에 부착하거나 세우는 등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자유롭다. 또한 쇼핑몰, 마트 등 충전기가 설치된 상업 공간의 전력 상황에 따라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부하관리 솔루션이 탑재돼, 제한된 전력 용량에도 안정된 품질의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175kW 급속충전기는 CCS1과 NACS 등 두가지 충전방식을 동시에 지원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충전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기 외부에는 충전 현황을 확인하고 광고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한 2024년 하반기에는 상업용·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확대해 날로 다양해지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 조주완 사장은 지난 7월 미래비전 발표 당시 중·장기 미래구간에서 주목해야 할 변곡점 중 하나로 ‘전기화’를 꼽으며, B2B와 신사업 성장의 중요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모친과 여동생들이 구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소송 2차 변론기일이 16일 열린다. 모친과 여동생 등 원고인 세 모녀는 법정비율에 따라 지분을 다시 분배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구 회장 측은 선대회장 유지에 따라 적법하게 상속이 이뤄졌다며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박태일 부장판사)는 16일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 3명의 유족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소송 2차 변론기일을 실시한다. 이날 변론엔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이 증인으로 나온다. 하 사장은 이번이 두번째 증인 출석이다. 하 사장은 구 선대회장이 출근하면 가장 먼저 업무보고하고 주요 인사와의 외부 식사에 동행하는 등 구 선대회장 가까이서 보좌한 인물로 알려졌다. 하 사장은 또 고 구본무 선대회장의 별세 전후로 그룹의 지주사인 LG의 재무관리팀장을 맡아 그룹 총수 일가의 재산관리와 상속분할 협의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하 사장은 앞서 지난달 5일 열린 1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구 회장에게 ‘경영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4년 만에 베트남 해상 광구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다. 자원개발의 첫 단추인 탐사 단계에서 나온 성과로, 지난 9월 중국 17/03 광구에서 원유 생산을 시작한 데 이은 자원개발 낭보다. SK어스온은 베트남 남동부 해상에 위치한 16-2 광구에서 탐사정 시추를 통해 원유층을 발견하고 산출시험(DST)을 실시한 결과, 첫번째 저류층 구간에서 일 생산량 최대 약 4700배럴 원유 및 7.4 MMscf(100만 표준 입방피트)의 가스 생산 산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두번째 저류층 구간에 대한 산출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원유 및 가스 생산 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시부존량은 세부 평가 작업을 통해 산정될 예정이다. 탐사 단계에서 SK어스온이 원유 부존을 확인한 건 2019년 베트남 15-1/05 광구 이후 4년 만이다. 향후 SK어스온은 추가 탐사/평가정 시추를 통해 16-2 광구의 상업성을 평가하고, 충분한 상업성이 확보되면 개발 단계로 넘어가 유전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16-2 광구는 베트남에서 탐사 유망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쿨롱 분지내에 위치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 수훈했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을 대신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가 정의선 회장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술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된다. 영국 정부 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영국 왕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훈자가 선정된다. 정의선 회장은 친환경 저탄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함께 영국 대표 미술관 테이트 미술관 장기 후원을 통한 문화예술 증진 등 한국과 영국간 경제·문화 협력 강화에 기여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수훈자로 결정됐다. 특히 1977년 정주영 선대회장이 수훈한 훈장과 동일한 훈장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훈장 수훈식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정의선 회장은 동일한 훈장을 받은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철학과 인간중심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LG전자가 로봇,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기술 고도화를 실현한다. LG전자는 해당 분야의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포스코와 협업하며, 디지털전환(DX) 기반의 지능형 자율 공장을 확대하고 미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전기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무인 시설관리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이 로봇은 이번 실증사업에서 작업자 개입 없이 단독으로 임무를 마쳤다. 축구장 2개 이상 면적의 지하전기실에서 배수로 등을 피해 스스로 주행 가능한 경로를 찾아 순찰하는가 하면 전력케이블, 변압기, 리액터 등 전기실 곳곳에 위치한 각종 설비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사내 관제실로 보내는 등 무인 시설관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LG전자는 로봇에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적용했으며, 로봇은 센서로 획득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주위 환경을 보다 정확히 인식한다. 지하실과 같은 저조도 환경이나 설비 주변에 안전펜스가 설치된 곳에서도 인식률이 높다. 인공지능이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얻은 온도 정보를 활용해 전기실 내 각종 설비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제너시스 BBQ 그룹이 미국 현지 케이타운점이 위치한 미국 뉴욕 32번가와 인근 한인타운 발전과 치안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NYPD(뉴욕 경찰국)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BBQ의 글로벌 성장 관련 내용이 현지 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면서 BBQ 미국 현지 점포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난 바 있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에 위치한 패밀리 매장에도 범죄로 인한 피해도 지속되고 있었다. BBQ는 패밀리 매장 치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 담당 경찰관의 노고에 보답하는 의미로 뉴욕을 비롯해,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콜로라도, 오클라호마, 앨라배마 등 26개주 전 매장에 미국 경찰 대상 특별 할인 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경찰의 현지 매장 방문이 증가하여 패밀리를 대상으로 한 범죄율이 크게 줄어 자연스럽게 지역 범죄발생률도 감소했으며, 주변 한인 상권도 매출이 오르는 등 긍정적 효과가 발생했다. 이에 BBQ는 NYPD 경찰청 부청장으로부터 치안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윤홍근 회장은 "패밀리의 안전과 지역 치안 유지를 위해 노력해주신 뉴욕 경찰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사 모두 영업이익이 40% 안팎이나 크게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 성적표의 중심축도 코로나19 시절 화물사업에서 올핸 여객사업으로 궤도가 변경됐다. 항공사업의 중심축이 ‘화강여약‘에서 ’하약여강‘ 현상으로 뒤바뀐 모양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은 유류비 및 인건비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한 5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여객기 공급 증가에 따라 유류비 및 인건비 등의 부대 비용도 함께 증가하면서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 감소한 4245억원이었다. 매출은 3조8638억원으로 5%가량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여객 매출이 76% 증가한 2조558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화물사업 매출은 항공화물 비수기가 이어진 영향으로 51% 감소한 9153억원을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은 13.1% 늘어난 1조72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67억원으로 44.8% 급감했다.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와 공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감소 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임직원 및 주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송구함을 표명하는 한편 미래전략에 대한 비전을 밝혀 주목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사령탑인 김 대표가 임직원과 주주를 향해 실적 부진에 대한 반성과 향후 각오를 동시에 내비친 셈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14일 홈페이지 사내 게시판에 이같은 내용의 임직원 및 주주 서한을 공지했다. 김 대표는 이 메시지를 통해 “대표로서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3분기 영업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광물 가격 하락, 원자재 재고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고 실적 부진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가 지위봉을 잡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3분기 매출 2400억원,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3분기 누적 매출은 7641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이다. 김 대표는 “미국의 고금리 영향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유럽의 친환경 정책이 지연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주춤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은 시장 환경에서 완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GC녹십자는 14일 유바이오로직스와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8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본 계약을 통해 GC녹십자는 유비콜의 완제 공정(DP)에 대한 위탁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까지다. 계약 규모는 1500만도즈로 우선 책정됐다.‘유비콜’은 유바이오로직스가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콜레라 백신으로, 현재 유니세프 콜레라 백신 물량의 100%를 책임지고 있는 제품이다. GC녹십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공중보건 위기 대응에 동참하는 한편, CMO 분야의 사업 확장을 모색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충북 오창에 위치한 통합완제관은 백신을 비롯해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mRNA 등에 이르는 영역에서 생산이 가능하다. 무균충전설비 등 전 공정을 자동화한 최첨단 설비를 갖췄으며, 생산능력은 국내 최대 규모인 10억 도즈에 달한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구 곳곳의 기상이변 및 전쟁 등으로 콜레라 발병이 증가함에 따라 백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GC녹십자와의 완제 공정 위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