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롯데케미칼은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롯데그룹 화학군 주요 회사들의 'CEO IR DAY' 를 개최했다. 이번 CEO IR DAY는 국내 주요 투자기관 및 투자자 30곳을 대상으로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등이 참석해 각 사의 경영전략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김교현 총괄대표는 이날 "급격한 국제 정세 및 화학산업 변화에 따른 민첩한 움직임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화학군내 주요 회사들은 수익성 최대 확보와 효율성 최적화라는 목표 아래 사업을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내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에 대한 대응 및 지속가능 성장 등을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강구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위해 기존 전략 및 포트폴리오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 범용제품의 저수익 사업군 비중을 축소하기로 했다. 또 분리막 PE·PP, 태양광 EVA 등 고부가 제품 확대 통한 이익 변동성 완화와 수익성 개선 등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아울러 기존 석유화학 제품의 친환경 전환을 통해 순환경제 생태계를 리딩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PCR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삼양그룹이 창립 99주년을 맞아 창업주 김연수 회장의 생가와 과거 간척사업 장소(전북 고창) 등을 둘러보며 창업 이념을 되새기는 '헤리티지 워킹' 행사를 가졌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지난 13일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임직원 200여 명과 함께 고창군 부안면에 위치한 고 김연수 회장의 생가를 방문했다. 김연수 회장은 1896년 출생 이후 전북 무안군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이곳에 거주했다. 김연수 회장은 1977년 자비를 들여 옛 생가의 모습을 복원했다. 이후 김윤 회장과 임직원은 간척 사업을 통해 삼양그룹의 초석 다진 전북 고창군 심원면 일대 해리염전을 찾았다. 이날 김 회장 등은 임직원과 함께 고창갯벌식물원부터 해리염전까지 총 6.8㎞의 둘레길을 걸으며 창업주의 개척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 일행이 찾은 1940년대 국내 최대 규모인 95만평으로 축조된 해리염전은 국가에 필수적인 천일염 생산의 일익을 담당한 곳이다. 김윤 회장은 "전라북도 고창은 김연수 회장의 산업보국 뜻이 깃든 곳이자 삼양그룹의 토대가 되었던 의미있는 터전"이라며 "오늘의 체험을 바탕으로 도전과 개척정신을 일깨워 새로운 100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연말 인사 시즌을 앞두고 은행과 신용카드 등 금융권에도 사령탑 교체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해 DGB금융지주, SC제일은행, 케이뱅크 등 주요 금융기관의 수장들이 줄줄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뿐 아니다. KB국민카드, BC카드 롯데카드 등 주요 신용카드사들도 최고경영자(CEO)의 임기 만료가 줄줄이 예고된 상태다. 일각에선 연임설이 나돌고 다른 한편에선 용퇴설과 교체설이 난무하는 등 혼전 양상이다. 금융권이 연말 연시를 앞두고 인사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13일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2015년 1월 SC금융지주 회장 및 SC제일은행장으로 취임한 박 행장은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임추위는 최희남 의장과 손병옥·황국재 등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임추위는 후보추천 및 검증을 통해 최종 후보를 특정한 뒤 빠르면 이달중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행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SC제일은행 안팎에선 박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DG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도 금융권의 관심사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향해 가속 패달을 힘차게 밟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행보 중심엔 정의선 회장이 자리하고 있다. 14일이면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 회장실로 출근한지 3년주년을 맞는 날이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의 취임뒤 3년동안 엄청난 변화를 일궈냈다. 현대차그룹의 변화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글로벌 완성차 ‘톱3에 등극했다는 점이다. 정 회장의 ’퍼스트무버‘ 전략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제대로 먹히면서 얻어진 성과다. 정 회장은 이같은 퍼스트무버 전략을 발판삼아 모빌리티 르네쌍스시대 열겠다는 각오다. ◆자동차 2022년 684.5만대 판매...토요타 폭스바겐 이어 완성차 3위=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684만5000대를 판매하면서 토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현대차그룹이 지난 2020년 449만여대를 팔아 글로벌 완성차 5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순위는 2단계 올라섰고 판매량은 200만대 넘게 증가했다. 이같은 자동차시장 강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올핸 상반기중 366만대를 판매하며 순위 경쟁에서 3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북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검찰이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검찰이 김 회장 영장에 적용한 혐의는 27억원 규모의 임금체불이다. 임직원의 임금과 퇴직금 총 27억 원을 지급하지 않는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앞서 김 회장은 올해 4월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이번 검찰의 기소로 김 회장은 보석으로 풀려난지 한달 만에 다시 구속의 기로에 서게 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재만 부장검사)는 12일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측은 “임금 체불액이 27억원에 이르는 등 사안이 중대하고 피해 근로자들이 생계 곤란 등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과 임금체불 기간에도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12월 자신이 실소유했던 콜센터 운영대행업체인 한국코퍼레이션(현 엠피씨플러스)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허위 공시 등으로 28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기소된 뒤 현재 1심 재판중이다. 김 회장은 이 과정에서 사채자금 변제를 위해 한국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최태원 SK 회장은 최근 방한중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6명의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SK 서린 사옥에서 만나 포괄적 분야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SK그룹이 밝혔다. 미국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SK가 한-미 양국의 가교이자, 반도체, 베터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가 되었다”며 “SK 경영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한층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핵심 사업 분야의 대미 투자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이슈의 해법을 찾으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공동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글로벌 현안인 공급망 이슈와 관련해, 올해 12월에 열리는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이하 TPD)’에서 민-관-학계가 이 문제의 해법을 심도있게 논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현 학술원'이 2019년 발족한 TPD는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이
[퍼스트경제=최현지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한미동맹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을 남겨 주목된다. 최 회장이 6.25 참전용사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 고인들의 업적과 용기에 감사를 표하면서 언급한 말이다. SK 후원으로 6ž25 참전용사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인 고(故) 윌리엄 E. 웨버 대령과 고(故) 존 K. 싱글러브 장군의 추모비가 12일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내 건립됐다. 한국을 진정으로 사랑한 두 영웅은 지난해 타계해 미국 워싱턴 D.C.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열린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 고인들의 업적과 용기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최 회장은 축사에서 “웨버 대령과 싱글러브 장군을 비롯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라는 씨앗을 선물했다”라며 “이로 인해 세계 최빈국에 속했던 우리나라가 반도체, 배터리 등 최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웨버 대령이 워싱턴D.C. 추모의 벽을 건립한 후 우리 곁을 떠나기 전 ‘생의 임무를 완수했다’는 말씀을 남겼다고 들었다”라며 “우리가 그 미션을 이어받아 한미양국 협력을 발전시키고, 인류가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경영 복귀 수순에 들어갔다. 올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지 두 달여 만의 경영복귀 수순이다. 강 회장은 최근 타계한 고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대표보고자를 지난 3일 별세한 고 강신호 명예회장에서 강정석 회장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오너 3세인 강 회장은 이미 지난 2013년 고 강 명예회장에게 지분을 증여받아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최대주주가 됐다. 이날 기준 강 회장의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 보유 비율은 29.38%다. 강 회장은 이사회 동의 등 절차를 거쳐 공식적인 복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앞서 지난달 18일 경기 안산의 에스티팜 반월캠퍼스에서 열린 제2올리고동 기공식에 참석하는 등 행보를 이어갔다. 강 회장은 우선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속가능위원회 위원장(CSO)으로 그룹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가능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책임경영과 연구개발(R&D) 신약 개발부문,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발굴 관련 그룹사 전문경영인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강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계열사 2곳을 빠뜨린 구광모 LG 회장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 제1소회의는 최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구광모 LG 회장에게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4월 소속사 현황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면서 주식회사 '노스테라스'와 유한회사 '인비저닝파트너스'를 누락했다. 당시 노스테라스의 지분 30% 이상을 소유한 최다 출자자는 LG 사외이사인 김모 씨였고, 인비저닝파트너스의 최다 출자자는 LG유플러스 사외이사 제모 씨다. 공정위는 이를 근거로 노스테라스와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기업집단 LG의 계열회사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LG의 자료 제출에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이들 두 회사가 구 회장 본인 또는 친족 보유 회사가 아니라는 점, 매출이 미미한 소규모 회사인 점, 거짓 자료 제출에 대한 인식 가능성이 크지 않은 점 등을 감안, 처분 수위를 경고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와인 사업을 시작했다. 김동선이 선택한 첫 와인은 ‘사디말롯 빈티지 2014’ 등을 비롯한 프랑스산 프리미엄 와인이다. 김 전략본부장이 취급하는 와인 사업엔 샴페인도 포함됐다. 12일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지휘봉을 잡은 비노갤러리아는 와인의 첫 수입을 개시했다. 지난 6월 출범 이후 첫 와인 수입이다. 수입 와인은 총 30개 종으로 모두 프랑스산이다. 대표적인 와인은 ‘사디말롯 빈티지 2014’ 샴페인은 100% 오크배럴 숙성, 유산발효 없이 최소 6년을 숙성한 제품이다. 제품 가격은 10만~30만원대다. 또 130만원 대의 레드와인 ‘샤또 라피뜨 로칠드’나 90만원 가량의 레드와인 ‘자크 셀로스 엑스퀴즈’ 등의 프리미엄 제품부터 10만원 안팎의 중저가 와인도 수입판매한다. 이들 와인 제품은 주로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제품들과 샴페인, 부르고뉴 지역 등 고품질의 와인들 중심으로 엄선했다. 특히 프랑스 에페르네 인근 사디말롯 와이너리에서 만든 와인 및 샴페인들로 구성됐다. 그동안 국내에는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프리미엄 제품들이 다량 수입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