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친인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선영을 참배하고 3주기를 추도했다. 이 회장은 회장 취임 1주년(27일)을 앞둔 가운데 올해가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 30주년이라는 점에서 추도식을 통해 ‘도전적 혁신’ 정신으로 위기상황을 돌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굳건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에 위치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선영에서 3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재용 회장은 전세기를 이용해 이날 사우디에서 6시 30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한남동 자택에서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오전 11시께 추도식에 참석했다.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매제인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부부 등도 이날 선영을 찾았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 등 현직 삼성 사장단 60여명을 태운 검은색 대형 밴 차량 6대도 이날 아침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또 전직 사장단 등은 오후에 참배해 이달 추도식 참석 총 인원은 300여명에 달한다. 이재용 회장과 사장단 60여명은 선영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연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발판삼아 내년 매출 3조5000억원, 2030년엔 12조원을 달성하겠습니다.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5일 여의도 NH증권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셀트리온 그룹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간담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불확실성은 남아있지 않다"며 "구체적인 반대표 규모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이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모두 행사라더라도 그만큼의 자금은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셀트리온 합병 추진에 대해 “주주들이 원해서 하는 것”이라고 간결하게 말했다. 서 회장은 ”주총때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정했다"며 "합병을 위해 찬성, 반대 등 투표 절차를 거치는데 주변에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 등 주주총회 결의 사항에 반대하는 주주가 소유 주식을 회사에 일정 가격으로 매수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다. 최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지며 양사 합병이 급물살을 타게 됐지만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합병 변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최근 자사주 3만주를 추가 매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김 부회장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보통주 3만주를 주당 4만9089원씩 총 14억7267만원 어치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의 메리츠금융 보유 주식은 총 35만주(0.17%)로 증가했다. 김 부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지난 4월 25일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완전자회사 편입 절차를 최종 완료한 이후 처음이다. 메리츠금융은 올해 2월 메리츠화재에 이어 4월 메리츠증권과의 주식 교환을 마치고 각각 상장 폐지하면서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앞서 김 부회장은 지난 4월 19~21일 메리츠금융 보통주 2만6853주를 주당 4만3100원씩 총 11억5736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김 부회장의 자사주 추가 매입은 책임경영을 통해 ‘원 메리츠’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완전 자회사 편입은 두 자회사의 안정적 수익성을 바탕으로 효율적 자본 배분을 통해 재무 건정성을 강화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향후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의 장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금융감독원 조사를 16시간 가량에 걸쳐 마치고 귀가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3일 김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뒤 24일 오전 1시40분쯤까지 여의도 청사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15시간40분간 이뤄진 장시간 조사였다. 금감원 특사경이 대기업 총수를 공개 소환한 뒤 15시간을 넘는 장시간 조사하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김 전 의장은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간결하게 말한 뒤 자리를 떴다. 김 전 의장은 ‘카카오 주가 급락에 대한 입장’ 등에 관한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사경은 김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 시세 조정 등을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 받았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경은 김 전 의장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13일 SM엔터 시세조종 관여 의혹이 제기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유진그룹이 보도전문채널 YTN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진그룹은 23일 YTN 매각 개찰에서 3199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보유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게 됐다. YTN을 손에 넣게 된 유진그룹의 유 회장은 1955년 8월3일 유재필 유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주력사업인 레미콘은 물론 건자재 유통사업을 키운 오너 2세다. 그는 서울 중동고와 연세대 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유진종합개발 대표로 올라 레미콘사업을 맡았고 회사를 업계 1위로 만든 주역이다. 그는 유진기업 회장을 거쳐 2004년에는 부친의 뒤를 이어 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유 회장이 이끄는 유진그룹은 1954년 제과사업을 시작으로 건설소재, 건설, 물류, 유통사업 등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유진빌딩 사옥을 갖고 있다. 유진그룹은 총매출 4조650억원, 순이익 110억원, 종업원 수는 5300여명의 재계 78위다. 유 회장은 기업 인수합병(M&A)의 귀재'로 통한다. 유 회장은 고려시멘트, 한국자산평가(옛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을 공동 창업한 ‘창업동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최 회장은 현직에선 물러나지만, 현재 맡고 있는 글로벌경영전략고문(GISO)과 홍콩법인 회장직을 유지하게 된다. 미래에셋그룹은 23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을 고문으로 변경하고 김미숙 미래에셋자산운용 ㅅ해외법인 대표를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단행한 인사에 따르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직을 맡는다. 최 회장의 경영일선 퇴임은 지난 1997년 미래에셋 창립 멤버로 참여한지 26년만이다. 그는 지난 2021년 미래에셋증권 회장에 오른지 2년만에 지휘봉을 놓게 됐다. 최 회장은 1961년생으로 전남대를 졸업하고 동원증권에 입사해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박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최 회장은 1961년생으로 전남대를 졸업하고 동원증권에 입사해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박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상무를 시작으로 26년간 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해왔다. 1999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GS건설 허윤홍호(號)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GS건설은 23일 허윤홍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이로써 GG건설은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창업주 4세가 경영권을 행사하는 등 오너 체제로 전환됐다. GS건설은 이번 허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신규 사업 육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과주의 인사를 통한 사업본부별 자율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도 진행한다. 허윤홍 사장은 1979년생으로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회사의 여러 분야에 걸친 사업 및 경영관리 경험을 쌓았다. 허 사장은 본사뿐 아니라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했다. 그는 지난 2019년부터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아 해외시장개발과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추진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신사업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신호탄삼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세대교체를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했다. 이날 김 센터장은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없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 센터장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으로부터 시세 조종을 보고받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특사경은 올해 4월 카카오와 SM엔터에 대해, 이어 8월에는 김범수 전 의장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9일 배 대표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금감원 특사경에 따르면 배 대표는 올해 2월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억여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개 매수 등을 통해 3월 28일까지 SM엔터 지분을 39.87%(각각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친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한·일 신뢰구축’ 의지를 계승하고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삼성의 일본내 협력회사 모임인 ‘LJF’ 정례 교류회를 주재했다. 이는 부친인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한·일 신뢰구축’ 의지를 계승하기 위해서다. 22일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주말 서울 용산구 승지원에서 LJF 교류회를 주재하며 30년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발족 30주년을 맞은 LJF는 ‘이건희의 일본 친구들’을 의미하는 영어 ‘Lee Kunhee Japanese Friends’의 약자다. LJF는 이 선대회장이 삼성전자와 일본 전자업계 부품·소재 기업의 협력체제 구축을 제안하며 1993년 시작됐다. 코로나19 사태로 휴회한 2020년을 제외하곤 지난 30년간 매년 개최됐다. 한국에서 대면 교류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의 모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교류회에서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코로나19 사태, 미·중 무역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할 것을 다짐했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SPC그룹 허진수호(號)의 파리바게뜨 500호 해외 점포가 오픈되는 등 글로벌 다점포 출점이 가속화하고 있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의 과감한 투자와 고급화 및 차별화, 현지화 등 글로벌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말부터 미국의 펜실베이니아, 뉴욕, 뉴저지, 캐나다의 토론토, 중국의 상하이와 베이징, 시안 등에 잇따라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올해들어 50개 매장의 문을 열며 글로벌 500호점 고지를 넘어섰다.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500호점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 2터미널에 개점한 ‘T2 랜드사이드점’이다. 이 점포는 싱가포르는 향후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중요 지역인 중동 및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열할을 하게 된다.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500호점 달성 쾌거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허진수 사장의 강한 의지와 꾸준한 투자에서 비롯됐다. 아울러 ▲빵의 본고장인 유럽과 미국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품질의 ‘고급화’ ▲파리바게뜨만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와 샌드위치, 생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