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삼성전자가 2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은 축하공연(삼성필하모닉), 시상식(삼성명장/애뉴얼 어워즈), 신년사, 기념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뜻하는 '삼성명장'과 한 해 우수성과자에게 수여되는 '애뉴얼 어워즈' 수상자 가족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이날 공동 명의의 신년사에서 새로운 성장과 재도약을 다짐하며 ▲초격차 기술에 기반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Eco/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 확보 ▲강건한 기업문화 구축을 당부했다. 우선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이끌어 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지난 50년간 반도체 기술을 선도해 온 DS 부문은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를 넘어 업계 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자고 당부했다. DX 부문은 체감 성능, 감성 품질 등 품질 경쟁력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고, 고객 입장에서의 사용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솔루션을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올해 용띠 기업인들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용띠 기업인으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구자은 LS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아울러 용띠 최고경영자(CEO) 중에선 올해 회갑을 맞은 1964년생 CEO의 두드러진 활약상이 전망된다. 국내 기업의 경우 매출순위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중 용띠 기업인은 149명(10.9%)에 달한다. 이중 1964년생이 116명인 77.9%로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다. 또 △1952년생 17명 △1976년 14명 △1940년생 2명 등 순이다. 올해 환갑을 맞는 1964년생 용띠 기업인은 SK그룹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에 오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이 있다.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SK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임됐다. 하지만 수많은 용띠 기업인 가운데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기업인은 단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김 회장은 1952년 생으로 올해로 43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1981년 부친 고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8일 온드림 소사이어티 복합문화공간에서 연말 맞이 ‘ONSO BOOK CONCERT ‘간결하게 차오르는 방향으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보건 교사 안은영’,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등을 집필한 정세랑 작가의 북토크와 가수 존 박의 콘서트로 구성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정세랑 작가의 2023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작인 「여덟 도시 이야기」를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정 작가는 인구 증가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 도시 부족 문제에 직면한 ‘2086년’을 배경으로 여덟 도시를 상상하여, 미래 지속가능한 삶의 양식과 문화에 대한 사유를 제시했다. 제철식품과 캠핑 문화를 기반으로 한 이동식 도시, 폐허를 뜨개질로 덮어가는 도시, 대나무 활용 의식주를 선보이는 도시 등 탈탄소 이니셔티브 아래 설계된 각 도시가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면서도 창의적이고 독특한 방식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어서 사회를 맡은 한국일보 한소범 기자와 정 작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 새로운 환경에 마주할 때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가 미국 'UL 인증'을 받았다. 안정성과 제조 기술력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완속 충전기 제품은 내년 상반기중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LG전자는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표준 및 안전 관련항목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UL 측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우종진 BS연구소장, UL의 밀란 도트리치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그 어떤 제품보다 안전성이 요구되는 전기차 충전기 이용고객들에게 LG전자만의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까지 175kW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도 추가로 완료함으로써,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충전기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뛰어난 제조와 품질', '사후관리(A/S)', '공급망 및 솔루션 역량', '고객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현대자동차·기아가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전사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전면적인 연구개발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전기차(EV) 업체 간 가격 경쟁 심화, SDV 전환 가속화 등 글로벌 자동차 개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그동안 현대차·기아는 다각도로 혁신 기술과 차량 개발을 추진해 왔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SW)센터인 포티투닷(42dot), 현대차·기아 내 조직인 CTO, GSO, SDV본부 등이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해 왔다. 다만, 조직 분산 및 리더십 이원화로 인해 발생하는 혁신 전략의 일관성 부족, 협업 체계의 복잡성 등이 연구개발 속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전통적인 차량 개발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차세대 SW(소프트웨어)-HW(하드웨어) 아키텍처 통합 최적화, 파괴적인 원가 혁신 시도 등을 주도하는 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의 기술 개발을 총괄했던 김용화 CTO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됐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소프트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대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주요 대기업들의 연말을 맞아 제공하는 성금이 1000억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희망나눔캠페인 첫 날인 지난 1일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예년과 같은 성금 규모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이 지난 25년간 기탁한 성금 누적액은 8200억원이다. 현대차그룹도 최근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공했다. 이는 250억원을 기부했던 작년보다 1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 성금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성금 규모를 늘렸다. 올해까지 누적 성금은 총 3940억원이다. SK그룹과 LG그룹도 연말을 맞아 나란히 120억원씩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SK그룹은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누적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기후 환경의 중요성과 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늘어남에 따라 ‘대안육’을 넘어서 ‘대안식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국내 식품시장에서 하나의 식품 카테고리로 견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가 27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안식품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계는 대안육을 비롯해 다양한 대안식품들을 선보이는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가치소비 문화와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대안육에 대한 관심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육류 뿐만이 아닌 다양한 먹거리에 대한 대안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대안 먹거리 사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실제 대안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안식품을 접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 5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7.8%가 대안식품(대안육)에 대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SK온 배터리 생산장비가 똑똑해진다. SK온이 글로벌 수준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배터리 생산장비 지능화를 추진한다. ICT 기술을 활용해 장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K온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린캠퍼스에서 백호프오토메이션, 시스코,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한국야스카와전기, 우원기술과 배터리 생산장비 제어 및 통신시스템 고도화 협력을 위한 6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SK온은 이들 회사가 제공하는 기술과 서비스 성능, 품질, 안정성을 검증하고 생산장비 지능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SK온은 대규모 장비 개조 없이 원가절감, 수율 향상 등 제조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은 협력사들과 함께 장비 제어를 관장하는 컨트롤러,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센서, 통신 네트워크와 전력 장치 등 배터리 생산장비와 관련된 핵심 부품과 시스템의 고도화를 살펴볼 계획이다. 컨트롤러 업그레이드는 장비 속도 개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생산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지능화된 스마트센서는 장비 상태 및 오류 관련 정보를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해 오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총 3108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7년 6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총 28척, 68억 달러로 늘며 연간 목표 95억 달러의 72%를 달성했다. 누계 수주 28척은 FLNG 1기, LNG운반선 7척, 메탄올 이중 연료추진 컨테이너선 16척, 원유운반선 2척, VLAC 2척 등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암모니아(NH3)는 탄소를 함유하고 있지 않아 연소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로서 탄소저감이 가능한 대안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는 미래 암모니아 수요를 촉진해 해상 운송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암모니아 운반선의 발주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에이피알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에이피알은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번 상장에서 379,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14만 7000~20만원이다. 공모 규모는 557억 원에서 758억 원 사이로 상장 후 시가 총액은 1조 1149억 원~1조 5169억 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피알은 오는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2월 1일부터 2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자사 뷰티와 패션 브랜드들을 통해 국내외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과 함께 패션브랜드 널디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기반의 일반 소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2021년 론칭한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올해 11월 둘째 주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50만대를 넘기며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설립 첫 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