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와 손을 잡고 헬스케어·클린 테크 등 미래 사업 발굴·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LG NOVA와 웨스트버지니아주는 3일(현지시간) 찰스턴 컬쳐 센터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조주완 CEO와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이석우 부사장, 웨스트버지니아주 짐 저스티스 주지사·미치 카마이클 경제개발 장관 등이 참석했다. LG NOVA는 웨스트버지니아주에 헬스케어, 퓨처 테크·클린 테크 등 미래 산업 분야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신사업 발굴과 더불어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 NOVA,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 외부 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NOVA-웨스트버지니아 투자 펀드(NWVIF)가 향후 5년간 혁신 비즈니스 발굴 및 육성에 7억달러 규모의 자본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 구도 고도화 및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이번 협력은 수익 뿐 아니라 투자를 통해 사회·환경문제도 해결하고자 하는 임팩트 투자 성격이다. LG NO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이재용의 삼성과 정의선의 현대차가 ‘커넥티드 카’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가 현대차·기아 등과 손잡고 '스마트싱스' 플랫폼 연동 범위를 커넥티드 카로 확대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제휴를 위해 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과 현대차 양사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을 연동해 차세대 스마트홈을 위한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상호 원격제어를 가능토록하는 시스템 서비스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에서 차량 시동 ·스마트 공조·창문 개폐·전기차(EV) 충전상태 확인 등의 기능을 이용하고, 차에서 집안의 TV, 에어컨 등 가전과 전기차 충전기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커넥티드 카 사용자는 스마트싱스로 자신만의 편리한 연결 경험을 구성할 수 있다. 향후 자동차까지 포함한 '기상 모드', '귀가 모드' 등을 설정해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를 한번의 조작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는 가정과 차량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3연임 도전'이 불발됐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1차 심사 결과 '평판조회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심사 명단에 오른 내부후보 대상자 8명 가운데 최정우 현 회장은 제외된 것으로 회추위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정우 현 회장은 3연임 도전에 무산됐다. 이번 결정에는 회추위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 후보 8명을 확정 결의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역량, 리더쉽, integrity/ethics 등 기존에 발표한 5가지 후보 기본자격요건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30년간의 개인이력과 최근 5년간의 사내 평판 및 평가 기록, 미래 리더쉽 등 포스코그룹의 발전과 미래를 판단하는 제반 요소를 종합 평가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회추위가 선정한 차기 회장 후보자 8명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외부전문기관에 평판 조회를 의뢰, 오는 8일까지 결과를 회신 받기로 했다. 이같은 회신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제5차 후보추천위원회을 열고 '내부롱리스트후보자'를 최종 결정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갑진년 신년회를 위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찾았다. 정 회장은 이날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올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곳에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의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새해 신년회 장소로 선택한 것은 올해 광명 2공장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이다. 광명 2공장은 올해 6월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탈바꿈했다. 기아는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생산하면서 전동화 전환의 신호탄을 쏜 상태다. 특히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기아의 첫 승용차 '브리사'가 출시된 곳이다. 올해 3분기중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1973년 한국 최초로 컨베이어 벨트로 생산되는 일관 공정 종합 자동차 공장으로 설립됐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자동차 불모지였던 한국의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 시대를 열어가는 출발점인 셈이다. 현대차는 특히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SK하이닉스가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CES 2024에서 ‘메모리 센트릭’으로 대변되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부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시대 기술 진보에 따라 강조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과, 이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당사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현지에서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자매사들과 함께 ‘SK원더랜드’ 주제의 공동 전시관을 꾸리고, HBM3E 등 주력 AI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SK그룹 공동 전시의 테마는 ‘놀이공원’으로, SK하이닉스는 HBM3E에 기반한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AI 포춘텔러’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포춘텔러에서 AI가 만든 자신의 만화 캐릭터와 신년 운세카드를 함께 받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그룹 ICT 멤버사들과 함께 CES 2024 행사장내 별도로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AI 기술력을 선보이기로 했다. 회사는 여기에서 '차세대 인터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메디톡스는 미국 FDA에 허가신청한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현지 법인 ‘루반타스’를 설립했다. 메디톡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루반타스’는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설립됐다. 현지법인은 향후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캐나다 등 현지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또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더마코스메틱 ‘뉴라덤’ 등의 선진시장 진출도 맡을 예정이다. ‘루반타스’를 진두 지휘할 최고경영자에는 앨러간 출신의 ‘토마스 올브라이트’가 영입됐다. 그는 미용 목적 ‘보톡스’의 글로벌 런칭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로 ‘보톡스’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총괄을 역임했으며, 새로운 치료 적응증과 차세대 생물제제의 연구개발에도 일조한바 있다. 메디톡스는 글로벌 피부미용치료시장에 정통한 토마스 올브라이트 대표가 미국 현지 맞춤형 직판 체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2025년 허가를 목표하고 있는 ‘MT10109L’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루반타스 설립은 오랜 기간 글로벌 기업 도약을 준비해온 메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코오롱생명과학은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 관련 '통증 완화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와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 관련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 특허가 최근 인도에서 등록됐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와 상호보완적인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 유전자 3종을 탑재한다. 글루타민산 탈탄산효소(GAD)는 과도한 통증 신호 차단 및 염증 조절에 효과를 보이며, IL-10은 신호 전달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로 염증 완화에 기여한다. GDNF는 신경세포 성장촉진인자로 신경 세포를 보호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상기 유전자 3종 조합이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에서 단독 유전자 대비 통증 완화 및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통증 완화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확보했다. KLS-3021은 유전자 편집으로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 종양살상 바이러스[2]에 유전자 3종을 탑재해 치료 효과를 높인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술이다. sPD-1 유전자는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 중 하나인 면역 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30대 그룹에서 올해 신규로 승진한 사장단 숫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평균 나이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장 승진자 수는 그대로인 반면 부회장 승진자는 오너들과 미래에셋그룹의 대규모 승진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는 회장 승진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자산 순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7개 기업들이 발표한 2023년, 2024년 임원 승진 내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사장직급 이상의 승진자 수는 2023년에 32명(사장 27명, 부회장 4명, 회장 1명)인데 반해 올해인 2024년 승진자 수는 38명(사장급 27명, 부회장 11명)으로 약 20% 증가했다. 또 승진자들의 평균 나이는 지난 해 55.3세 였던 나이가 올해 56.3세로 0.9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회장들을 제외한 사장 승진자들의 평균 나이는 2023년 55.5세에서 2024년 57.0세로 1.5년으로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사장단 승진자 중 오너일가는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이사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대표이사 부회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HMM이 화물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신규 개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HMM 공급망 탄소계산기는 화물의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선박은 물론 철도, 트럭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HMM은 120만건의 DB를 구축해 운송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온실가스 배출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GLEC와 CC의 데이터를 활용해 배출계수를 산정했다. 특히 해상 배출계수는 HMM의 친환경 선박 데이터를 적극 적용하는 한편 글로벌 선사의 데이터도 반영해 효율성과 공신력을 확보했다. 화주는 HMM의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사전에 선하증권(B/L)에 표기할 수 있으며, 실제 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된 배출량을 별도의 증서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이슈는 탄소 배출 저감인데,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는 물론 원자재 생산, 제품 운송, 제품 사용 등 기업의 영향력 범위 외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보고를 의무화하는 추세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등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가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 및 지방 사업장에서 각각 2024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시무식은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체제 출범 후 첫 번째 맞이하는 시무식이다.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은 당일 새벽 동국제강 인천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에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은 “직영으로 전환한 직원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며, “새해 임직원 모두 즐겁고 건강한 직장생활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지난해 11월 철강업계 최초로 사내하도급 직영 전환에 대해 노사 합의한 뒤 1월 1일부 970명을 직접 고용했다. 이날 동국제강은 서울 본사에서 업무 시작 시간에 맞춰 작은 시무식을 진행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과 개인을 대상으로 ‘송원상’을 시상하고, 최삼영 부사장의 신년사와 함께 2024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최삼영 동국제강 부사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올해는 ‘변화 주도성’, ‘협업과 합심’, ‘경영 내실화’를 3대 경영 지침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성장을 위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