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하이트진로가 참이슬, 진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내린다. 하이트진로는 내년 1월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이번 소주가격 인하 결정은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후속조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 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준판매비율이란 주세를 계산할 경우 제품에 적용되는 세금부과기준(과세표준)에서 차감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그동안 국산 주류의 경우 제조원가에 '판매비용과 이윤'이 포함된 반출가격에 세금이 매겨진 반면 수입주류는 '판매비용과 이윤'이 붙기 전인 수입신고가격에 매겨져 국산주류의 세부담이 더 크게 작용하는 등 역차별을 받았다. 하이트진로의 이번 소주값 인하 결정에 따라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 진로는 기존 출고가에서 10.6% 낮아지게 됐다. 또 과일리큐르는 10.1%,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등은 10.6% 하향조정된다.
[퍼스트경제=서여옥 기자]hc치킨이 지난 16일부터 자체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공급 가격을 지난 8월 대비 24% 인하해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급가 조정은 지난 11월 7일, 2만1000원 인하 한데 이어 40여일 만에 다시 4500원을 추가 인하한 조치로 2021년 팬데믹 이후 총 6번째다. 이로써 bhc 튀김유 가격은 2년 만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낮추어졌다. 그동안 식용유 원자재 국제시세는 코로나 여파로 인한 글로벌 물류 운송비 상승, 기후 변화로 인한 곡물가 상승, 그리고 러시아 vs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 3대 대형 악재로 지속적으로 급등해 치킨업계를 비롯해 라면, 제과 등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업종들은 매우 고통스러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bhc치킨도 지난 2022년 7월, 해바라기유 원재료 가격의 급등에 따른 공급협력사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 요청에 따라 튀김유 가맹점 공급가를 불가피하게 조정하면서 향후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신속히 인하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가 있다. 따라서, 이번 가격 조정은 해바라기유 원재료의 국제 시세가 다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bhc치킨의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리기유’의 가격을 낮출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메디톡스 정현호號가 합성신약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메디톡스가 지방분해 주사제 ‘뉴브이’의 허가를 신청하며 합성신약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중등증 및 중증 턱밑 지방 개선을 적응증으로 하는 지방분해 주사제 ‘뉴브이(영문명 NEWV, 개발명 MT921)’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메디톡스가 개발한 첫 합성신약인 ‘뉴브이’는 ‘MT921’의 공식 제품명이다. 뉴브이는 체내 지방을 효율적으로 분해하는 지방분해 주사제로 세계 최초로 콜산(Cholic Acid, CA)을 주성분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출시된 데옥시콜산(DCA) 성분의 주사제 대비 계면활성이 낮아 통증과 부종, 멍, 색소침착 등 이상반응을 감소시켜 차세대 지방분해 주사제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2월 국내 10개 의료기관에서 총 2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시험을 완료했으며, 위약군 대비 ‘뉴브이’의 턱밑 지방 개선율과 환자 만족도, MRI로 측정한 턱밑 지방의 부피 개선율이 유의미하게 높은 결과가 도출됐다. 안전성면에서도 기존 데옥시콜산(DCA) 제품과 비슷한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의 뚝심이 통했다. GC녹십자의 혈액제제가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GC녹십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자사의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이다. GC녹십자는 지난 2020년 북미에서 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해 FDA 가이드라인에 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변수를 만족시킨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로 지연된 충북 오창공장 혈액제제 생산시설에 대한 실사를 올해 4월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14일(현지시간)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를 재제출했다. 회사 측은 FDA에서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 법’에 따라 내년 1월 13일(현지시간)까지로 고지했던 기한보다 약 1개월 가량 빠르게 승인 소식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내년 하반기 미국 내 자회사인 GC 바이오파머USA를 통해 시장에 ALYGLO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혈액제제가 미국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규모 설비 투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한미약품이 공정거래위원회 부여하는 자율준수프로그램(CP)의 최고 등급 ‘AAA’를 5년간 유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제약바이오 업계는 물론, CP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742개 기업중 최고 등급(AAA)을 가장 오랫동안 유지하는 최장 기록이다. 한미약품은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주최 ‘2023 CP 포럼 및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AAA’ 등급 평가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007년 제약업계 최초로 CP를 도입한 이후 지속적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0년 처음 AAA 등급을 획득했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 CP 등급 평가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한지 1년 이상 경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 실적을 평가해 진행한다. 공정위는 기업의 ▲CP 도입 및 운영 방침 수립 ▲최고경영진 지원 ▲자율준수편람, 교육훈련 프로그램, 사전감시체계, 제재 및 인센티브 시스템 등 도입 및 운영 실태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 및 개선 등의 현황을 종합 평가해 2년 간 유효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한미약품은 CP 운영에 대한 최고경영진 지원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들어설 30만㎡ 규모의 초대형 '롯데몰 송도' 모습이 공개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1 일대에 건설되는 롯데몰 건축계획 변경신청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여년간 답보상태이던 ‘롯데몰 송도’ 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장일 2026년 상반기다. 사업주체인 롯데쇼핑은 2026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몰송도는 롯데쇼핑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1번지 일대에 건립하는 리조트형 복합 쇼핑몰이다. 이번 건축허가 변경으로 롯데몰송도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1번지 일대에 판매시설동(지하5~지상6층, 23만8492㎡)과 숙박시설동(지하3~지상23층, 5만8340㎡)을 총면적 29만6000㎡ 규모다. 건축계 노벨상으로 알려진 프리츠커상 수상자 ‘리차드 마이어’와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설계한 조경 건축가 ‘제임스코너’가 설계에 참여했다. 롯데몰 송도는 자연이 어우러진 도심 속 리조트형 쇼핑몰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녹지 공간을 갖춘 백화점형 몰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며, 프리미엄관·스트리트몰·식음료(F&B) 매장을 갖춘 판매시설과 함께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우아한청년들이 최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2023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9이하 CP) 등급평가증 수여식’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준수를 위해 각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내부준법시스템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2001년 도입했다. 사회적으로 상생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ESG 경영이 필수조건이 된 만큼, CP는 기업 운영의 필수요건으로 자리 잡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CP를 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실태·성과에 따라 매년 등급을 평가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업계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문화를 선도하고, 준법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배달업계 최초로 2017년에 CP를 도입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등급평가를 신청해 AA등급을 획득했다.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사내문화를 기반으로 우아한청년들은 지속해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CP교육을 진행하고, CP조직을 정비하며, 적극적인 예산·인력 지원, 자체 CP 점검, 내부신고제도 수립 등 활동으로 CP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 6월 자율준수 의지 강화 선포식 이후 ▲김병우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대한민국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대만에 이어 태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bhc치킨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bhc그룹 본사에서 태국 외식전문 기업인 ‘미션그룹과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호섭 bhc그룹 대표와 파트너사인 타나왓 미션그룹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태국 지역에 bhc치킨 운영을 맡게 될 미션그룹은 태국내 한식당을 비롯해 음료와 차 그리고 태국 요리 관련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외식전문 기업이다. 현재 3개 브랜드 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프랜차이즈를 태국에 소개하는 등 외식 프랜차이즈에 대한 경험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bhc치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1분기 내 방콕 시내 주요 상권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태국 진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함께 자국 내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해 태국 전역에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bhc치킨은 또 다른 아시아 시장인 대만 진출을 위해 지난 11월에 대만 외식전문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 체결로 b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KB금융그룹 양종희사단의 새얼굴 윤곽이 나왔다. 양종희 K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과 구본욱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 각각 대표이사로 추천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임기 만료되는 8개 계열사 대표이사 가운데 6곳의 사령탑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증권·KB손해보험 등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대추위에 따르면 KB증권 WM부문을 비롯해 KB손해보험·KB자산운용·KB캐피탈·KB부동산신탁·KB저축은행 등 6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로 내부 출신의 차기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우선 박정림 사장 후임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 후보에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을 추천했다. 김기환 사장 후임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에는 구본욱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가 발탁됐다. 이어 KB자산운용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와 KB캐피탈 빈중일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 KB부동산신탁 성채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KB저축은행 서혜자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 등도 각각 신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한미약품이 올해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달성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한미약품의 독주체제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를 포함해 최근 6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 기록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UBIST 집계 기준으로 올해 11월말까지 8437억원의 국내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해, 같은 기간 7000억원 이하 매출을 기록한 타사들과 격차를 벌리며 올해 1위 수성이 확실해졌다고 14일 밝혔다. UBIST는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 수량과 매출액 등을 약국 패널들로부터 확보한 처방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한 기록이다. 한미약품의 올해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한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을 제외한 최근 5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했다. 한미약품은 이 성과가 다국적 제약기업의 제품을 수입해 유통하는 ‘상품 매출’이 아니라, 독자적 기술로 자체 개발해 판매하는 ‘제품 매출’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제품 매출을 통해 얻은 수익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한국형 R&D 선순환 모델’을 매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