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한미약품이 아이젠사이언스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 분야에서 신규 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높인다. 한미약품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아이젠사이언스와 ‘AI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와 최인영 R&D 센터장, 아이젠사이언스 강재우 대표와 이광옥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이를 통해 임상 단계에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젠사이언스는 독자 보유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 항암 후보물질을 발굴 및 제안하고,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축적한 R&D 역량을 토대로 해당 물질의 도입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다. 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DMIS 연구팀의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4월 설립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약물의 잠재적 표적 및 작용 기전을 도출할 수 있는 전사체 데이터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강재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윤홍근 BBQ 회장이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K-푸드 외교전도사로 나섰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 앞서 K-푸드를 알리기 위한 어벤져스가 강릉 올림픽파크에 설치된 BBQ관을 방문했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릉 올림픽파크에 BBQ관을 열고 참여한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K-푸드의 우수성 알리기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윤홍근 BBQ 회장은 지난 19일 BBQ관을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 치킨류, 사이드류, 떡볶이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를 소개하고, 한국음식의 발전과 해외시장에서의 외식산업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어 ‘BBQ 서포터즈’, 강원도 동계청소년올림픽 마스코트인 ‘뭉초’와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현장에서 ‘BBQ 서포터즈’를 격려하고, 키오스크로 직접 주문한 BBQ 치킨 등을 이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윤홍근 BBQ 회장은 "‘K-푸드’를 먹고 싶다는 것이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 1순위로 급부상한 가운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을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GC녹십자는 희귀의약품 전문 바이오벤처 노벨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에 대한 뇌실내 직접투여용(ICV) 효소대체요법 치료제(ERT)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치료제는 작년 1월 미국 FDA로부터도 희귀소아질환의약품 지정(RPDD) 및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유럽 승인이 추가됨에 따라 해당 질환에 대한 미국과 유럽에서의 총 3건의 희귀의약품 및 희귀소아질환의약품 지정을 받게 되었다. 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중추신경계에 헤파란 황산염이 축적돼 중추신경계의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충족의료수요가 매우 크다. MPS IIIA 환자들의 뇌병변 치료를 위해 GC녹십자와 노벨파마는 2020년부터 환자의체내에서는 발현되지 않는 효소(헤파란 N 설파타제)를 뇌실 내 직접 투여(ICV)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ERT)를 공동개발 중이다. 오랜 연구 끝에 뇌실 내 투여 가능한 제형의 고농축 효소를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조직과 직원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야한다. 혁신 기회가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강력히 실행해야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말) 신동빈 롯데 회장이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2024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계열사 사장단을 향해 이같이 주문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강력한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것을 신 히장이 강력히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VCM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VCM에서는 ‘목표 지향 경영을 통한 실행력 강화’ 주제의 외부강연, 2024년 주요 경영 환경과 실행력 강화 방안 등이 다뤄졌다. 신 회장은 이날 열린 상반기 VCM을 통해 ‘비전’과 ‘혁신’을 최고경영자(CEO)가 수행할 역할의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신 회장은 이를 위해 비전과 목표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속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아워홈은 여의도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외식(GP)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아워홈 외식 사업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주요 상권 및 오피스가 밀집되어 있는 여의도를 중심으로 파인다이닝, 컨세션 등 외식 사업을 활발하게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워홈은 비즈니스 미팅, 직장인 점심 수요가 높은 여의도 일대를 외식 사업 진출 거점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은 대표 프리미엄 중식당 ‘싱카이’와 일식당 ‘키사라’ 여의도점을 30년 이상 운영 중이다. 프리미엄 중식당 싱카이는 1930년대 상하이의 고급 레스토랑을 그대로 재현한 프리미엄 중식당이다. 40년 경력 중식 명장의 노하우가 담긴 중국 4대 지역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일식당 키사라는 제철 재료로 조리한 정통 일식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일식당이다. 고품질 식재료를 활용해 사계절 다채로운 이색 메뉴를 선사하고 있으며 중식, 일식 일품 및 코스요리는 물론 와인 등 다양한 주류까지 제공한다. 모든 공간은 프라이빗 다이닝룸으로 마련돼 각종 모임이나 상견례,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입소문 났다. 특히 최근에는 조찬 반상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2024년 상반기 VCM을 직접 주재하고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신 회장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위기속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는 방침아래 머리를 맞대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지주사 실장급 자격으로 함께했다. 이번 VCM에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 주요 계열사 대표 80여명이 참석했다. VCM은 매년 1·7월 상·하반기에 두차례 열린다. 롯데는 이번 VCM에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경영 환경을 맞이한 그룹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첫 순서로는 ‘목표 지향 경영’을 주제로 외부 강연이 진행된 후,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올해 발생 가능한 주요 사업에서 위기 상황을 점검한다. 이후 이를 대비하기 위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 변화에 대해 공유한다. 지난해 경영 성과 리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재무·HR(인적 자원) 전략을 논의하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BBQ가 최근 종로와 광화문 등 핵심상권 위주로 대형 매장 진출을 늘리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광화문 청계광장에 총 매장 규모 622㎡(약 200평)의 대형 매장을 3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2층 규모로 야외테라스와 루프탑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광화문에 초근접한 청계천 변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광화문 인근 직장인들은 물론 청계천을 즐기는 시민들의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기존의 소형 배달전문매장 위주의 출점 전략에서 일부 선회해, 핵심상권 위주로 프리미엄카페나 BBQ빌리지 등 내점 고객들을 위한 고급화된 대형 매장 출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2년 12월 송리단길에 529㎡(약 160)평 규모로 오픈한 ‘BBQ 빌리지’는 화덕피자와 베이커리, 하이볼 등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독특한 메뉴구성과 매장 분위기로 오픈 이후 월 방문객 2만 3,000명이라는 성과를 내며 해당 지역에 명소로 자리잡았다. ‘BBQ 빌리지’는 울산과 부산명지국제신도시에도 오픈했다. 대형매장 출점은 최근 들어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종로에 232㎡(약 70평) 규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작업을 둘러싸고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사장 등 한미약품 모녀와 임종윤, 임종훈 형제간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고되고 있다. 임종윤·종훈 등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반대한다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앞서 임종윤 사장은 17일 개인회사인 코리그룹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및 임종훈은 공동으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금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이번 소송을 위해 법무법인 지평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창업주 부인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사장 등 한미약품그룹 모녀와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사장 등이 편을 갈라 맞대결하는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가처분 신청 인용 여부는 ‘유상증자 목적’이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사이언스는 정관 규정에 부합하는 목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가 이번 유상증자 목적이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엔데믹 기조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비즈니스석 등 프리미엄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지난해 해외여행 항공권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즈니스석 항공권 예약이 2022년 대비 3.5배인 254% 증가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비행기 좌석에 비용을 더 투자해 여유를 즐기는 이른바 ‘비캉스(비행기+바캉스)족’이 많아진 것.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하고,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비교하면, 소비 양극화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즈니스석으로 가장 많이 간 여행지는 ▲베트남(18%) ▲태국(16%) ▲일본(12%) 등 상대적으로 중단거리의 여행지였다. 그 외에 필리핀이 7%로 4위에 올랐으며, 인도네시아와 미국이 각각 6%의 비중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또 상반기(32%)보다 하반기(68%)에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예약하는 비중이 2배 넘게 많았다. 비즈니스석으로 여행을 떠난 사람이 가장 많았던 월은 8월과 9월이 12%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많은 여름 바캉스 시즌에 프리미엄 항공권의 구매도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미국산 소고기가 지난해 국내 수입육 시장에서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국내 통관 자료와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2023년 미국산 소고기 현황을 발표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량은 47만2866톤(통관기준)이다. 이중 미국산 소고기는 24만5686톤을 기록하며 소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52%의 점유율로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육 경쟁률이 매해 치열해지는 가운데, 2018년부터 50%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확고한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별히 지난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 중 냉장육 비중이 28.3%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는 유통채널에서 고품질의 미국산 소고기를 직접 구매하여 섭취하거나 외식 프랜차이즈와 고급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 냉장육을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방증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미국산 소고기의 지속적인 인기는 고물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단백질 섭취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계속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한 긍정적 경험과 양국 정부 및 유통업체에 대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