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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기준금리 1.25% 역대 최저...0.25%P↓한은, 올해 7월이후 3개월만에 추가 인하...2년만에 최저금리
  • 최현지 기자
  • 승인 2019.10.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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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기준금리가 1.25%로 하향조정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또 0.25%포인트 인하한 것이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년 만에 또 다시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50%에서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은은 지난 7월에도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또 내린 것은 경기 둔화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2.7%로 잡았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1월), 2.5%(4월), 2.2%(7월)로 계속 낮췄다. 또 8·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해 저성장과 저물가가 장기화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대외 요인도 여전히 불안요소다. 미중 무역협상이 '1단계 합의'에 이르렀지만 이 같은 '스몰 딜'로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이번 금리인하는 7월의 한차례 인하로는 경기 회복에 역부족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셈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경기 회복세를 지원하는 데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춘다는 정책 신호를 금융시장에 보낸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선 일찌감치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96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1∼8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금리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달 29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선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시장의 관심사는 내년에 추가 인하가 이뤄질지의 여부다. 경기가 내년에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기준금리가 이미 '실효하한'에 근접, 금리를 내리더라도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 금리인하가 시중의 유동성만 늘려 최근 불안 조짐을 보이는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주열 총재는 이번 금통위를 앞두고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커졌다", "성장률 2.2% 달성 녹록지 않다"고 언급한 데 이어 10일 국감에서도 "경기회복을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현지 기자  hherli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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