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올해 국내 상장사의 주식매수선택권(이하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9500억원대를 기록했다. 상장사 스톡옵션 규모가 1조원 밑으로 추락하기는 최근 5년내 처음이다. 상장사 스톡옵션 규모는 지난 2021년 2조677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식 시장 침체로 스톡옵션 행사 가격이 낮아진데다 주요 기업들의 부여 규모 역시 축소된 탓이다. 올 스톡옵션 부여 규모는 2021년 대비 약 64.2%(1조7206억원) 감소했고, 같은 기간 부여 대상자도 35.5%(5753명) 줄었다. 상장사 중에서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셀트리온이었다. 지난해 800억원 넘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셀트리온이 올해 역시 700억원 이상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카카오는 3500명이 넘는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며 상장사 중 스톡옵션 부여 대상자가 가장 많은 기업으로 꼽혔다. 29일 CEO스코어가 2019년부터 2023년 11월 23일까지 국내 상장사의 스톡옵션 부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스톡옵션 부여 규모는 95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조2998억원보다 3425억원, 26%가량 줄어든 수치다. 2조6779억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뚝심이 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창사이래 최고 실적이다. 삼성바이오는 28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신규 1건, 증액 4건 등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계약 5888원과 증액 계약 1819억원을 합쳐 총수주 금액은 7608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에 따라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조486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올해 누적 수주액은 작년 수주액 1조7835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계약은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방식이다. 작년 공시된 계약 11건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원 규모다. GSK, 얀센,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가 삼성바이오로직사의 주요 고객사다. 올해도 GSK, 일라이릴리,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등 11월 현재 12건(1조1581억원) 증액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당초 3조5265억원에서 최근 3조6016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처럼 삼성바이로로직스 수주 실적이 고속증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전기차, 2차전지, 로봇,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망 친환경 신성장산업을 아우르는 ‘종합수혜주’ 기업으로 도약한다. LS머트리얼즈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는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그룹의 핵심 소재부품 기업”이라며, “상장 후에도 탄소중립 밸류체인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전방시장을 아우르는 종합수혜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설립된 LS머트리얼즈는 친환경에너지(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은 고출력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이하 UC)를 제조하며,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ESS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 LS알스코의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 부문은 자동차·IT 부품을 비롯한 산업용 소재, 수소연료전지 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1973년부터 약 5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에서 비수도권인재와 고졸인재가 감소한 반면 무기계약직의 채용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가 2019년 대비 가장 많은 수의 신규채용인원이 감소했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는 5년 전 대비 신규채용인원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 되어 있는 2023년 지정된 시장 준시장형 32개의 공기업의 신규채용인원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2019년 3만2090명으로 가장 많이 채용한 이후 2020년 2만2465명, 2021년 1만7520명으로 감소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해 1만7097명으로 2019년 대비 절반에 가까운 46.7%가 감소했고 올 3분기 현재까지 신규채용인원도 1만명도 안되는 8864명인 것으로 조사 되었다. 32개 공기업중 12개 공기업을 제외한 20개 공기업들의 신규채용인원은 감소했다. 공기업들의 신규채용 유형은 일반정규직, 청년, 여성, 비수도권지역인재, 이전지역인재, 고졸인재, 무기계약직으로 분류되는데 2019년 이후 고졸인재 신규채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100대 기업 직원 가운데 0.8%만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중 임원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도 임원 확률이 0.9%에 불과했다. 한국CXO연구소는 ‘2023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는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과 임원수를 비교 조사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100대 기업 전체 직원 수는 84만68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파악된 83만3720명보다 1만3104명(1.6%↑) 늘어난 숫자다. 미등기임원 역시 작년 6894명에서 올해 7069명으로 증가했다. 1년새 임원 자리는 175곳(2.5%↑) 늘었다. 산술적으로 전체 직원중 임원 비중은 올해 119.8대 1 수준이다. 올해 100대 기업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산술적인 확률도 작년과 비슷한 0.8%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당시 100대 기업에서 일반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가능성은 0.95% 수준이다. 이후 2015년(0.94%)→2018년(0.8%)→2019년(0.78%)→2020년(0.78%)→2021년(0.76%)까지 하락했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10개월간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중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기록했다. GS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뒤를 이었다. 2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소비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DL(DL·DL건설) ▲한화 건설부문 ▲호반건설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등이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GS건설과 같이 사명에 알파벳이 들어가는 경우 각각 ‘디엘이앤씨’, ‘에스케이에코플랜트’, ‘지에스건설’ 등 한글 표기를 함께 조사했다. 지난 3월 20일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이앤씨는 조사기간에 맞춰 옛 기업명인 포스코건설도 병행 조사했으며, DL그룹은 D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기아가 올 3분기까지 누적 기부액을 1454억원 늘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출연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을 합치면 2099억원으로, 같은 기간 1796억원을 기부한 삼성전자보다 300억원 이상 많았다. 개별기업으론 삼성전자가 기부액 감소에도 총액에선 여전히 최고액을 기록했다. 국내 500대 기업 전체로 보면,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0% 이상 감소했으나 기부금액은 25% 가량 늘렸다. 기부액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 1,2위는 현대차와 기아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전년보다 876억원, 578억원씩 늘렸다. 반면, 교보생명은 세무상 이익 감소,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악화 등의 이유로 전년보다 기부금 규모를 100억원 이상 줄였다. 22일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22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2년 연속 기부금액을 공시한 264개 기업의 기부금 내역 및 실적(매출액·영업손익·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올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총 1조418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342억원) 대비 2844억원(25.1%)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신세계그룹이 최근 벌인 ‘2023 대한민국 쓱데이’ 매출이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직전에 열린 2021 쓱데이 매출보다 22%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온라인 계열사 매출이 가파른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패션 플랫폼 W컨셉의 경우 매출 증가율이 161%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쓱데이 실적을 갈아치웠다. 신세계라이브쇼핑 34%, SSG닷컴 31%, G마켓 10% 등도 호성적을 나타냈다. SSG닷컴은 명품, 뷰티, 가전 등 주력 카테고리가 인기를 끌며 매출 목표를 121% 초과 달성했다. W컨셉도 지난 행사에 비해 앱 유입 수가 73%, 신규 회원 수가 16% 각각 증가하며 플랫폼 인지도를 높였다. G마켓과 옥션은 이번 쓱데이와 지난 6일부터 나흘간 펼친 빅스마일데이 기간중 상품 총 2117만여개 거래했다. 이는 하루평균 151만개, 시간당 6만3000여개 판매실적이다. 오프라인 실적도 기대 이상이다. 이마트는 쓱데이 기간 매출이 예전보다 22% 증가했다. 지난해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 우승 기념 쓱세일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5%에 달한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고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 10곳중 4곳의 총수(동일인)가 경영권은 행사하면서 등기임원은 맡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이후 총수 및 친족일가들의 등기임원 재직 계열사와 경영참여인원이 동시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곳 이상의 계열사에서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총수 및 친족일가들도 2018년 90명에서 올해 52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중대재해처벌법 통과 이후 건설업이 주력산업인 대기업 집단들에서 이러한 현상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1일 리더스인덱스가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82개 대기업집단 중 동일인이 자연인인 72개 대기업집단의 총수 및 친족일가들의 경영참여 현황과 등기임원 재직현황을 2018년과 비교 가능한 47개 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8년에는 47명의 총수 중 29.8%인 14명의 총수가 등기임원이 아니었으나 올해는 5곳이 증가해 40.4%인 19명이 등기임원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친족 일가로 확대하면 2018년 경영참여 중인 260명 중 213명인 81.9%가 564곳의 계열사에 등기임원으로 등재되어 있으나 올해는 친족 일가가 등기임원으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에 공식 입성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을 갖고 자본시장에 데뷔했다. 지주사 에코프로, 배터리 양극 소재 회사인 에코프로비엠, 환경 전문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에 이어 자본시장에 입성한 4번째 가족 회사가 됐다. 상장 기념식 직후 에코프로 가족사 대표들은 티타임을 갖고 "에코프로가 지금까지 성장한 배경에는 오너의 결단과 도전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에서 적기에 투자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자본시장은 에코프로 성장에 있어서 대단한 자양분을 제공했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켜 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축사를 통해 “2차전지 산업의 성장은 무궁무진하다“며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의 10년, 20년 후의 전기자동차 시대와 더불어 세계시장에서 가장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을 계획”이라는 상장 소감을 밝혔다. 허개화 GEM 회장은 축사에서 “누군가 저에게 에코프로 머티리얼즈의 미래 성장력을 묻는다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하이니켈 전구체 소재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무한한 성장력을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