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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아시아나항공 입수전 참여할까?

아시아나 인수전 입찰 위해 컨소시엄 구성 검토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KCGI는 현재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2대주주다. KCGI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현실화할 경우 KCGI는 국내 1,2위 항공사를 거느리는 사모펀드가 되는 셈이다.

 

강성부 KCGI 대표는 최근 한 언론사와 통화에서 “아시아나항공의 투자설명서(IM)를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CGI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기 위해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항공업 전체가 위기 상황이라며 돌파구 마련을 위해 인수전 참여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연결고리를 KCGI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지주사인 금소산업은 7월25일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 의사를 내비쳤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영입 후보군을 추린 뒤 10월 경에 본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