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KT&G ‘에쎄’가 누적 판매량 9000억 개비를 돌파하며 글로벌 초슬림 담배 No.1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1996년 11월 출시된 에쎄는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4965억 개비, 해외에서 4051억 개비가 판매되어, 국내외 합계 판매량 9016억 개비를 달성했다. 지난해 에쎄의 연간 국내 판매량은 219억 개비, 해외 판매량은 289억 개비로 지난 2015년부터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을 넘어섰다. 에쎄는 국내 출시 당시 담배 시장에서 주력이었던 레귤러 사이즈의 고타르 담배와는 차별화된 슬림한 디자인과 저타르 제품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냄새 저감 등 혁신적인 기술 적용과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이 반영된 꾸준한 제품 확장으로 국내 담배 판매 1위 자리를 2004년부터 20년째 지켜오고 있다. 2001년 중동과 러시아에 수출을 시작한 에쎄는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통해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글로벌 초슬림 담배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초슬림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에쎄의 성장세에 힘입어 KT&G의 지난해 해외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JW중외제약은 미국 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가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다국가 임상 3상 1차 결과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임상을 지속할 것으로 권고했다. 미국 류마티스학·약리학·신장학·통계학 전문학자들로 구성된 DSMB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시험 지속 여부를 논의했다. 위원회는 에파미뉴라드 임상시험에서 현재까지 등록된 통풍 환자의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하고 기존 계획대로 연구를 진행할 것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제1차 DSMB 결정에 따라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시험을 한층 가속화할 방침이다. 먹는 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hURAT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임상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2.9(금)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이재용 회장은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SDI 배터리 1공장생산현장 및 2공장 건설현장을 살펴봤다. 현재 1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삼성SDI는 향후 크게 성장할 원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1.7조원을 투자해 건설하는 2공장은 2025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지름 21mm, 높이 70mm 규격의 프라이맥스 21700 원형 배터리는 전동공구,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1991년 설립된 스름반 공장은 삼성SDI 최초의 해외 법인으로, 초기에는 브라운관을 제조하다가 2012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이재용 회장은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말자,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음 삼성SDI는 2023년 매출 22.7조원, 영업이익 1.6조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최근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SK온이 미국 음극재 파트너사 웨스트워터 리소스(이하 웨스트워터)로부터 천연흑연을 공급받는다. SK온은 미국산 흑연을 확보함에 따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K온은 12일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웨스트워터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앨라배마주 켈린턴 소재 정제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을 SK온 미국 공장에 공급한다. 개발 중인 소재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사전 협의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조건부 오프 테이크’ 계약이다. 북미 전동화 시장 성장 속도에 따라 계약 기간 내 최대 3.4만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해 5월 체결한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에 이어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양사는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그 성능을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음극재 원재료인 천연흑연 구매까지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IRA 대응 역량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IRA에 따르면, 2025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을 외국우려기관(FEOC)에서 조달할 경우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참이슬이 한번 더 깨끗해진다. 하이트진로는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참이슬 후레쉬를 전면 리뉴얼한다고 13일 밝혔다. 리뉴얼 제품은 내일부터 출고된다. 새로워진 참이슬 후레쉬는 본연의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제조 공법과 도수 변화를 통해 음용감을 개선했으며, 간결한 서체의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참이슬 후레쉬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특허 받은 대나무 활성숯을 활용한 정제과정을 4번에서 5번으로 늘리며, 잡미와 불순물을 한번 더 제거해 최고의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또한, 저도화 트렌드로 소비자의 도수 선호도가 하향된 점을 주목해,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테스트와 분석을 진행해 16도로 최적의 주질을 완성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일부 변경하며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살렸다. 특히, 대나무를 형상화한 서체로 변경하고 ‘대나무 5번 정제’를 전면에 배치해, 대나무 활성숯 활용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시각화 했다. 참이슬을 상징하는 이슬방울은 기존보다 진한 파란색으로 변경해 주목도를 높였다. 참이슬은 1998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390억병(360ml 기준)이 판매됐다. 이는 1초당 약 15병이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지난해 개인별 배당금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위를 차지 한 가운데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2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삼성가 세 모녀인 홍라희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상위 10위권 내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2023년 배당 규모가 전년보다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배당액이 2조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배당액 증가를 이끈 가운데 코리아디스카운트 우려에 대기업들의 배당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8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76개 기업들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3년 배당금 총액은 28조 4486억원으로 지난 해 배당금 26조 180억원에 비해 2조 4306억원이 증가해 9.3%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을 발표한 기업 76개 사 중 45개 기업은 지난 해 대비 배당금이 증가했으며 12개 기업은 지난 해와 같은 금액을 배당했으며 19개 기업은 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포스코그룹 장인화 시대가 열린다.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1인 후보로 최종 낙점됐다. 포스코홀딩스는 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사내이사 후보)로 선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내용의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장 전 사장은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파이널리스트’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2월 7,8일 이틀간 진행된 심층 대면 면접을 통해 임시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 선정작업을 벌였다. 후추위는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의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지목한 것이다. 후추위는 또 장 후보가 글로벌 전략 구상과 함께 기술 중심의 혁신을 주도하고 그룹 내부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2월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포스코형 신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현직 회장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KT&G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은 장학생이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KT&G장학재단은 지난 2008년 재단 설립 이후 작년 말까지 지원금을 받은 누적 장학생 숫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누적 장학금 지원 규모는 총 435억원에 달한다. KT&G장학재단은 교육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경제적 형편이 어려우나 학업 능력이 우수한 중‧고‧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상상장학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며 교육 기회균등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특수 환경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희망이음 장학사업’을 통해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년원 재원생·출원생 중 생활태도가 모범적인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 준비, 자격증 취득 등 교육과 생활 지원 목적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상상 리스타트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통해 예체능 분야 우수인재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2017년 KT&G장학재단의 ‘문화예술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SK어스온이 보유중인 페루 LNG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대금은 3400억원 규모다. SK어스온은 지분 매각을 통해 얻어진 자금은 미래 성장사업 분야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어스온은 7일, 미드오션 에너지에 페루 LNG 지분 20%를 2억 5650만 달러(약 3400억원)에 매각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페루 LNG는 지난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액화천연가스 생산플랜트를 보유한 회사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헌트오일, 셸, 마루베니가 지분을 갖고 있으며, SK어스온은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드오션 에너지는 美 에너지 투자 전문 사모펀드 EIG가 LNG 사업 확대를 위해 2022년 설립한 자회사다. 최근 일본 도쿄가스의 호주 LNG 자산 지분 인수 등 LNG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K어스온은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을 SK어스온이 추진하는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해 파이낸셜스토리 추진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SK어스온 파이낸셜 스토리의 두 축인 석유개발과 미래 성장 사업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페루 LNG의 성공적인 매각으로 미래 성장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bhc치킨 가맹본부가 배달앱 판촉행사 관련 사전 동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오류건에 대해 분담 비용을 환급해 주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진시정키로 했다. 현행 가맹사업법상 가맹점주 비용분담 행사의 경우, 행사 시작전에 전체 가맹점주의 70% 이상 동의를 얻어야 미동의 가맹점주들에게도 판촉행사를 실시할 수 있다. 이같은 요건을 갖추지 못했던 사안들에 대한 시정인 셈이다. bhc치킨 가맹본부는 지난 22년 7월 가맹사업법 개정 시행 후 진행된 배민, 요기요, 땡겨요, 쿠팡이츠 등의 배달앱 할인 프로모션 진행과정에서 요기요 13건, 배민 1건, 땡겨요 1건 등 총 15건에 대해 사전 70% 동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음을 이번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컴플라이언스 진단 과정에서 발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중 13건은 행사가 시작된 후 70% 동의율을 넘겼고, 2건은 각각 69.2%, 67.3%로 기준인 70% 동의 조건에 미달됐다. bhc치킨 가맹본부는 해당 문제들이 갑작스러운 행사의 변경 및 추가, 기간 연장 등의 당시 영업환경의 변화에 다소 긴급하게 대응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가맹점의 양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