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가 3분기 만에 역대 최다 건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만랩이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식산업센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1~9월) 전국 지자체 및 관리기관에서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의 건수는 총 118건이었다. 이는 기존 최다 승인 건수를 기록했던 지난해(2018년) 1년 치인 117건 보다 1건 높은 수치다. 과거에 ‘아파트형 공장’이라고 불렸던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사업 분야 기업과 지원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을 말한다.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금융권 대출금리 인하와 더불어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텔, 상가 등에 비해 대출 규제 등에서 자유로워 공장, 기업 사옥 용도를 넘어 임대용 부동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거래량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올들어 9월 말 현재 전국에 승인된 지식산업센터 수는 1097개소다. 이는 현재 공사 중이거나 공사를 앞둔 지식산업센터까지 포함한 결과다. 이를 기반으로 지식산업센터 거래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올해 아파트 매매시장의 경우 9억원 이상 고가 거래 비중이 증가한 반면 전세시장은 2억원 이하의 저가 거래는 늘어나는 등 매매와 전세거래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통계인 '아파트 전세 가격대별 거래비중'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전국 기준 2억원 거래가 50.09%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47.51%)와 2분기(48.80%)에 이어 확대된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17년 1~4분기(44.78%~45.51%)와 지난해 1~4분기(43.41%~48.15%)보다도 높은 수치다. 반면 4억원 이상 거래 비중은 지난해 4분기 20.14%에서 올해 1분기(16.26%)와 2분기(15.12%), 3분기(13.87%)로 줄었다. 권역별로 봐도 올해 수도권과 지방 모두 2억원 이하 거래가 증가하고 4억원 이상 거래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호당 전세가격도 올해들어 하락하고 있다. 전국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2억7474만원에서 올해 1분기(2억5211만원)와 2분기(2억4595만원), 3분기(2억4062만원)까지 하락했다. 서울도 지난해 4분기 4억5914만원에서 올해 1분기(4억2795만원)와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에선 입주 11~20년이 안된 아파트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국토교통부의 최근 3년간 실거래가 자료 분석한 결과 입주 11~20년 이하 아파트의 매매 거래비중이 41.6%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입주 11~20년 이하 아파트 뒤를 이어 입주 21~30년 이하(24.5%), 10년 이하(22.3%), 30년 초과(11.6%) 순으로 거래가 활밯했다. 입주 11~20년 이하 구축 아파트의 거래비중이 높은 이유는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 입장에서 비싼 새 아파트나 투자성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구축 아파트가 덜 부담되기 때문이다. 올들어 9월 말현재 거래된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0년 이하 9억714만원, 30년 초과 10억725만원으로 조사됐다. 9억원을 초과했기 때문에 LTV 40%를 감안하면, 대출금 이외에 평균 6억원 상당의 비용이 필요했다. 반면 11~20년 이하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7억9193만원으로 4억원대 현금 보유자도 대출을 받아 매입 가능하다. 올해 9월까지 전세 거래된 서울 아파트의 보증금 평균은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2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서울 강남 재개발 사업 한남3구역 수주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대림산업이 금융사와의 협력으로 안정적인 사업비 조달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GS건설은 프리미엄 상품가치 극대화를 기치로 내걸고 한남3역 수주전에 나섰다. 이에 질세라 현대건설도 조만간 별도의 입찰전략을 마련하고 수수전 경쟁에 합류할 예정이다. 우선 현대건설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면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수주전이 치열하다는 점을 들어 구체적인 내용은 입찰 마감일인 18일 이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9월 23일 신한은행 및 우리은행과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비 조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림산업이 수주에 성공할 경우 각 금융사로부터 사업비를 조달, 건설 사업을 신속히 완료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GS건설은 최근 100년 주거유산을 남기겠다라는 취지아래 아파트 단지 이름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로 결정했다. 또 단지 외관부터 내부·조경·상가까지 아우르는 프리미엄 상품설계도 강조하고 나섰다. GS건설은 16일 구체적인 안을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경기도 수원의 주택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원도심을 중심으로 20여곳에 달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수도권 대표적 주거지를 형성한 수원시가 다양한 정비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4분기에 예정돼 있는 물량만 해도 일반분양 기준 4560세대에 달한다. 2009년 이후 10년만의 최대 물량이다. 수원시는 1970년대부터 경부고속도로와 1호선 전철의 개통으로 서울의 기능을 분담하는 위성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호매실 택지개발, 광교택지개발 등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됐고, 이로 인해 기존의 원도심 지역은 노후 주거지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실제로 수원시가 지난해 경기도에 제출한 ‘수원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르면 수원시 44개 행정동 가운데 26개 동이 법정 노후주택비율 쇠퇴충족기준(준공 후 20년 넘은 건축물이 50% 이상)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도심의 노후화는 수원시가 풀어야 할 중요 과제로 대두됐다. 실제로 2006년 고시된 ‘2010 수원시 도시∙주거환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GS건설이 14억달러(한화 1조7000억원) 상당의 터키 석유화학 플랜트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기존 EPC 단순도급방식이 아니라 지분 참여형 투자 사업으로 향후 운영수익까지 확보하는 선진국형 사업 방식이다. GS건설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르네상스 홀딩스의 자회사인 CPEY 지분 49%을 인수하는 주주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향후 프로젝트 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구체적인 지분 인수 금액이 정해지며 이에 따른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로써 GS건설은 CPEY가 터키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인 ‘제이한 PDH-PP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GS건설은 또 주주계약과 동시에 본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계약자로서 참여하며 향후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자의 지위까지 단독으로 확보하는 계약에도 서명했다. 이번 주주 계약으로 GS건설은 주요 투자자일 뿐만 아니라 기본설계(FEED)와 EPC 수행은 물론 운영수익까지 추구하는 투자형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 제이한 PDH-PP 프로젝트는 터키 아다나주에 위치한 제이한 지역에 터키 정부로부터 1300만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시내 재건축·재개발 단지 분양가 수준이 4년 전보다 5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받은 '서울 시내 정비사업장 분양승인가격'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올해 3.3㎡(평)당 분양가 평균은 315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2056만원)과 비교해 4년 만에 53%(1097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동대문의 경우는 2017년 1598만원에서 지난해 2728만원으로 1년 새 무려 71%(1130만원)나 급등했다. 강남구는 2015년 3904만원이었지만 4년이 경과된 올핸 4751만원으로 22% 올랐다. 같은 기간 노원구(1346만원→1898만원)와 성북구(1490만원→2372만원)의 상승률도 각 41%, 59%에 이르렀다. 올해 6월 지침이 개정되기 전 HUG는 해당 단지 지역에 아파트가 있다면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에 최대 10%의 시세 상승분을 반영해 새로 심사받는 단지의 분양가를 정했다. 주변에 준공된 아파트만 있다면 평균 매매가의 110% 이내에서 분양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을 마련했다. 우선 소급 논란이 불거졌던 관리처분 인가 단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6개월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또 주택담보대출(LTV)을 강화하는 방침도 내놨다. 1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는 서울정부청사에서 부동산 시장상황 점검결과 및 보완방안에 대한 합동브리핑을 열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강남4구를 중심으로 서울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확대돼 시장이 이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이달부터 허위계약, 자금출처 의심 사례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점검하고 대출규제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LTV 강화 조치는 오는 14일부터 적용한다. 기존 LTV 40%는 주택임대 개인사업자에게만 적용키로 했다. 하지만 정부는 LTV 40% 규제를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주택매매·임대업자 등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또 9억원 이상의 1주택 보유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전세대출 공적보증을 제한해 전세대출을 이용한 갭투자에 제동을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주택 소유자 상위 1%인 12만9900명이 총 91만채에 달하는 집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주택수는 2.5배 늘고, 1인당 보유수는 3.5채에서 7채로 10년새 2배 늘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이같은 내용의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유 주택 수 기준 상위 1%가 가진 주택은 총 90만9700채로 지난 2008년 36만7000채에서 54만2700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상위 1% 수는 10만5800명에서 12만9900명으로 소폭 늘어 1인당 보유 수는 3.5채에서 7채로 2배 늘었다. 상위 10%까지 보면 보유자 수는 105만8000명에서 129만9000명으로 늘었고 주택 수는 242만8700채에서 450만8000채로, 1인당 보유 주택 수는 2.3채에서 3.5채로 증가했다. 10년 동안 전국에 새로 공급된 490만채의 주택중 절반 이상인 250만채는 유주택자에게 돌아간 셈이다. 같은 기간 주택 보유자 수가 1058만명에서 1300만명으로 약 240만명 증가하는 데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작년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수욕 몰리는 수도권도 반토막이다.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636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3만2713가구)보다 49.9% 감소했다. 수도권은 50.7% 감소한 7433가구, 지방은 49.3% 감소한 8930가구가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경기(-5779가구), 충남(-2978가구), 서울(-2128가구), 강원(-1617가구), 울산(-1228가구) 순으로 감소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입주 예정 물량은 9월과 비교할 경우 전국적으로 34.8% 줄어든 규모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42.0%, 27.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추석 연휴 이후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하면서 수요층의 유입으로 최근 전셋값이 강세를 보인다. 한국감정원이 16일 조사한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라 전주(0.0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물량이 올해보다 5만 가구 가량 감소할 예정"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