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12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달 16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3% 상승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침에도 불구하고 12주 연속 상승한 것이면서 4주째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추가 하락을 멈췄다. 특히 신축을 비롯한 일반 아파트값은 강세도 계속되고 있다. 구별로 마포구의 변동률이 0.0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강북·중구(0.05%), 성동·광진구(0.04%)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일반 아파트값 강세로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충·향에 따라 13억4000만∼15억2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왔다. 강남 4구는 서초구가 0.04%, 강남·송파·강동구가 각각 0.03% 오르는 등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축 아파트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차 전용 84㎡는 현재 시세가 27억∼28억원에 달한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하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중위가격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와 용산, 성동구의 경우 ‘마용성’이라 불리며 강북에서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되고 있다. 강북 아파트 중위가격은 강남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강남·북 아파트 가격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들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지는 상황이다. 강남의 경우 일자리와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 등에서 압도적으로 집중돼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강남에 거주하기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강남불패’라는 말이 여전하다. 실제로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해 8월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4억6300여만원가량 벌어졌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에 성공한 지난해 6월보다 2000만원 더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지난해 6월에만 해도 강북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1500만원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6억1600만원으로 1억원 상당 올랐다. 하지만 같은기간 강남 아파트의 중위가격 경우 9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한동안 부동산 시장이 신도시나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에 집중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울이나 대대광(대구∙대전∙광주) 등 도심 속 재개발∙재건축 분양 단지가 활기를 띄면서 분양 열기가 지방 도심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최근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들이 인기를 얻는 것은 그동안 도심에 공급이 부족해 신규 아파트이 희소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재개발∙재건축 분양 단지는 이미 잘 갖춰진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대부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져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약시장에서도 도심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들은 인기가 높다. 대우건설이 지난 8월 분양한 서울 동작구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8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8134명이 몰려 평균 203.8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이후 서울 주택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도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 재개발 재건축 신규 아파트들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대구 남산4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김석준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이 올 추석에 두바이와 르완다 현장을 방문한다. 김 회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먼저 두바이를 방문,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 준 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 ICD 브룩필드 플레이스 현장 등을 방문해 주요 현안 및 공정들도 점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어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사를 설치하고 호텔공사 PM을 수행 중인 르완다를 방문해 직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김 회장이 올해 추석명절 첫 방문지로 두바이를 택한 이유는 여름 한낮 체감온도가 50도에 달할 정도로 고온다습한 지역임에도 건설의 메이저리그로 불릴 정도로 세계 최고의 건설회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이번 추석명절 해외 방문에는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해외건설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명절 및 연말연시를 함께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신념으로 매년 이라크, 적도기니 등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9.13 부동산 대책 시행 1년을 맞은 가운데 주택시장 서울 강세, 지방 약세 등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당시 정부의 핵심 기조는 세금으로 주택시장을 잠재우기였다. 타깃은 서울이다. 9.13 부동산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주택자의 과세를 위한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강화였다. 정부는 과표 3억~6억 구간을 신설해 세율을 최대 0.7%까지 끌어올렸다. 또 3주택 이상, 조정대상지역의 2주택 보유자의 경우 종부세율을 최대 200%까지 끌어올렸다. 그동안 아파트 공시가는 시세보다 6~70% 수준에 그쳤다. 따라서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올려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했다. 대책 발표 이후 급등하던 서울 아파트값은 진정세를 보였고 청약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됐다. 9.13 대책 발표 전 서울 주택가격은 1년 동안 6.69%, 서울 아파트값은 9.18% 올랐다. 9.13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11월부터 시작해 32주 연속 하락했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서울 주택가격 0.03% 상승, 아파트값 1.13% 하락과 비교하면 집값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9.13 대책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을 막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현대건설, 대림산업, SK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영일만항 외곽시설 축조공사 입찰에서 담합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정부가 이들 건설사를 상대로 제기한 법정소송 최종심에서 재판부가 정부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정부에 일정액의 피해 배상금을 물어줘야한다. 대법원이 10일 정부가 대림산업, SK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1·2심 결과를 뒤집고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정부는 포항 영일만항 외곽시설 축조공사 공사비를 담합한 이들 건설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생청구 소송을 냈지만 1·2심에서 모두 건설사에 패소했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SK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사들은 2009년 9월 공고된 포항 영일만항 외곽시설 축조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SK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낙찰 받았고 1792억원의 공사비를 받은 이후 2014년 7월 공사가 완료됐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2014년 12월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투찰 가격 협의 등 담합행위를 적발했고 공사비도 부풀려졌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5년 11월 “담합행위로 인해 낙찰가격이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배출가스 인증 절차 위반 혐의가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9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벤츠코리아의 상고심에서 벌금 27억여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던 인증담당 직원 김모 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벤츠코리아는 환경 당국의 배출가스 관련 부품이 변경됐음에도 변경 인증을 받지 않고 차량 7000여대를 수입판매한 혐의로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벤츠코리아에 대해 "3년 6개월간 인증 누락이 반복되고 4차례 과징금이 부과됐음에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며 "책임자를 벌금형에 처하는 것으로 재범을 막을 수 없다는 반증"이라며 벌금 28억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에선 일부 사실을 바로 잡아 벌금 27억여원을 선고했으며 김 씨에 대해선 일부 무죄를 인정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사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국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펴명했다.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업무상업시설의 낙찰가율도 바닥으로 곤두박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과 대전 지역의 낙찰가율은 소폭 상승하는 등 정반대 현상을 보였다. 9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19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9.5%p 하락한 62.8%를 기록했다. 1만2000건을 돌파했던 진행건수는 1만1898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중 403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3.9%, 평균응찰자수는 3.7명으로 집계됐다. 8월 낙찰가율은 2009년 3월(61.8%) 이후 10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시설(-2.4%p)과 토지(-1.2%p)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업무상업시설이 21.4%p 폭락한 44.3%를 기록했다. 이는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를 수집한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 가장 감소폭이 큰 지역은 경북(-37.8%p)과 강원(-22.9%p)이다. 이들 지역은 낙찰가율이 각각 31.6%와 50%를 기록했다. 7월 전국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한 광주(96.6%)와 최하위권인 충남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10주 연속 오르고 있다. 전세값도 강보합세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예고로 인한 재건축 하락과 저평가 단지 갭메우기 등이 가격변화에 영향을 줬다. 한국감정원은 9월 이후 서울에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오름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이후 연말까지 서울지역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9387가구로 월평균 4800가구가량이다. 이달에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가구)과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1028가구),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1562가구), 다음 달에는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1248가구) 등이 각각 집들이를 한다. 이같은 집들이 행렬에 따라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폭이다. 이중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는 각각 평균 0.04%와 0.02% 상승했다. 강북에선 성동구(0.06%)의 경우 금호·행당동 위주로 올랐고 광진구(0.05%)는 광장·구의동 상승세가 반영됐다. 강북구(0.05%)는 미아뉴타운 영향으로,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지역내 첫 선을 보이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강세다. 올 상반기만 지역에 ‘첫’ 진출한 브랜드 아파트들은 1순위 청약에서 84.6%의 마감률을 보였다. 리얼투데이가 올해 상반기에 분양한 시공능력 15위권내 대형 건설사 단지들을 분석한 결과, 지역 내 첫 진출한 브랜드 아파트는 총 13곳이다. 이중 84.6%에 해당하는 11곳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3월 대전시 유성구에 공급한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였다. 유성구 첫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인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859가구 모집에 총 7만4264명이 청약해 평균 8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대전 아이파크 시티 1단지’가 평균 56.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이 지난 6월 부산시 부산진구에 공급한 ‘래미안 어반파크’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 단지는 부산진구 첫 래미안 아파트라는 점과 더불어 미세먼지 토탈 솔루션인 클린 에어 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