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처음으로 8억5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아파트 가격만 계산하면 1년새 1억원가량 상승한 셈이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안전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가격이 일시적인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규제 일변도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7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8억5715만원을 기록했다. 전월(8억3754억원)보다 1961만원, 전년 동월(7억5739만원)과 비교하면 1억원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8억5000만원대에 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위값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경우 중간에 위치한 값을 의미한다. 최근 강남과 강북 모두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중위값을 끌어 올린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강남 11개구 중위가격은 10억7659만원으로 전월 10억4312만원대비 3337만원 상승했다. 이는 직전 최고치인 지난해 11월(10억6620만원) 수준을 넘어선 금액이다. 강북 14개구도 전월 대비 384만원 오른 6억747만원으로 집계돼 전고점이던 올해 4월(6억595만원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안이 내주 초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국토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을 포함한 부동산대책 발표 시기를 오는 13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건설업계 일각에선 일본의 2차경제보복 조치로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일정이 다소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무성했다. 하지만 결국 국토부가 일본의 2차 경제보복 조치와 집값 안정은 병행할 수 없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보여준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6일 보도 참고자료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위한 세부안이 확정하고, 다음주 초 당정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김현미 장관이 지난달 초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할 때가 됐다"고 공론화한 이후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마련을 추진해왔다. 김 장관은 이 과정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할 때가 됐다"는 내용을 공론화하기도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한 고분양가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특히 저금리를 앞세운 유동자금이 주택시장으로 몰리는 발맞춰 집값 상승세가 가속화하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이번주 시행 예고된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시간표가 연기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경제환경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예정대로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할 경우 한국 경제에 커다란 리스크 파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주로 예상됐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 발표가 늦춰질 분위기다. 일본 정부의 2차 무역보복 본격화로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 선결 과제로 급부상한 점도 분양가 상한제 강행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도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놓고 신중론이 확산되면서 추가 협의 필요성도 힘이 실리고 있다. 주택청약 업무 한국감정원 이관과 청약시스템 개편 등이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2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걸림돌이다. 주택법 개정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데다 9월 분양 성수기에 청약업무가 중단되는 것도 정부 입장에선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다. 국토부는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개편 시기에 대한 속도조절로 정부 및 업계 부담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2007년 상한제 시행으로 업계에서 우려하는 정도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최근 주택시장에서 ‘테라스하우스’ 열풍이 거세다. 올 여름 분양시장에서도 테라스 적용단지의 공급이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단지 최초로 전 세대 테라스가 제공되는 단지부터 일부 세대를 테라스 구조로 만든 단지, 도심형 테라스하우스 등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테라스하우스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삶의 질을 중요시 여기는 수요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실상 테라스와 같은 공간의 여유는 삶의 질과 직결돼 수요자입장에서 전용면적보다 실사용면적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실사용면적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전용면적 외에 덧붙여 제공되는 면적으로 공간을 더 넓게 생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때문에 테라스 하우스를 선보인 단지가 웃돈 형성뿐 아니라 높은 청약경쟁률과 단기간 완판 행진까지 이어갔다는 평가다. 지난 1월 입주한 ‘다산 금강펜테리움리버테라스I’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일대에 들어선 단지로 전 가구 테라스형 설계를 도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84㎡기준 매매가가 3억8700만~4억1800만원에서 지난 3월 기준 4억6100만원으로 4000만~7000만원 프리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최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계룡 리슈빌 파크뷰’. 한 여름에 아파트를 분양하다 보니 견본주택 내에 이색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견본주택에 마련된 카페테리아 공간에 대형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배치되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내방객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가족 단위를 방문한 내방객들은 차를 마시기 보단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 먹기 바쁜 모습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보통 내방객 분들이 기다리는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어묵이나 붕어빵 등을 준비하지만 분양을 한 여름에 하다 보니 이번에는 아이스크림을 준비하게 됐다”며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뜨거운 여름을 맞아 건설사들의 다양한 여름 마케팅이 활발하다. 작게는 견본주택 내에서 아이스크림을 준비하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매일 아침 맨투맨으로 예비 청약자들을 만나는 대면 마케팅도 마다하지 않는다. 오는 8월 김포 마송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에 나서는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 입지적으로 사업지가 김포 구도심에 위치하다 보니 대형마트 보다는 인근으로 하나로마트나 농협 등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전국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는 가운데 지난해 분양한 대구 아파트들이 인기 상한가를 치며 억대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5곳이 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는 청약경쟁률 상위 1~3위를 싹쓸이하면서 지역의 불볕더위만큼 부동산 시장을 달궜다. 이처럼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대구지역 아파트들은 분양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며 웃돈도 크게 붙었다.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각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 분석 결과 지난해 대구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5곳의 경우 1년새 평균 웃돈만 1억원 가까이 붙었다.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e편한세상 남산’의 전용면적 84㎡의 경우 4억1000만원에 분양이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 6월에는 5억9900만원에 분양권이 전매됐다. 웃돈이 1억8900여만원이 붙은 셈이다. 이 단지는 평균 346대 1, 최고 670대 1로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이다. 284.2대 1로 두번째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하반기 서울~세종고속도로를 따라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제2경부축 시대’를 맞이하며 주거 중심축도 서울~세종고속도로 주변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세종고속도로 인접지역에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커지는 분위기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기존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사이에 건설된다. 총길이는 131.6km다. 구리~하남~광주~세종 지역이 도로 개통으로 인한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022년 서울~안성 구간(72.1km)이 우선 개통 되며, 안성~세종 구간(59.5km)은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로 인해 그간 경부고속도로 주변을 중심으로 활발하던 개발축도 옮겨가는 모양새다. 교통난 해소뿐 아니라 이 일대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돼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성남 분당·판교, 화성 동탄이 경부고속도로 핵심 주거라인으로 개발돼 활기를 보인 바 있다. 앞선 신설 도로 개통 후 집값이 뛴 사례에서 봤을 때, 추가적인 가격 상승도 기대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용인시의 경우 용인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올해 상반기 다방 ‘분양정보관’ 최다 접속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이같은 내용의 ‘상반기 분양정보관 접속자 최다 단지 TOP 10‘을 26일 발표했다. 다방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올해 상반기 최다 접속자 수를 기록햇다. 특히, 1순위 청약을 앞둔 4월 첫 번째 주에는 다방 분양정보관 접속자중 50% 이상이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검색했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해당 단지는 북위례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까지 적용되면서 1순위 청약에 7만명이 넘는 수요자가 몰렸다. 이같은 폭발적 인기는 다방 분양정보관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인기순위 2위를 차지한 단지는 ‘하남 감일 스윗시티’로 나왔다. 같은 지역의 ‘하남 감일’(행복주택)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서울 접근성 및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보유한 하남 감일 지구에서 선보이는 공공분양, 행복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코레일이 지난 9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속되는 의혹에도 코레일이 입찰내역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 의혹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메리츠 컨소시엄이 2000억원이나 입찰금액을 높게 쓰고도 탈락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선협상자 선정의 뒷배경에 대해서도 말이 무성하다. 서울역 북부 유휴용지 개발사업은 사업비만 1조6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이 개발 사업은 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대를 개발하여 컨벤션, 호텔, 오피스, 상업`문화, 레지던스, 오피스텔 등의 복합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코레일이 자의적인 공모 규정 해석을 내세워 한화컨소보다 2000억원을 더 써내 입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메리츠컨소의 우선협상자 자격을 박탈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코레일은 메리츠 컨소시엄의 사업 주관자인 메리츠종금증권이 금융기관인 점을들어 금융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요구하였다. 사업주관자가 금융기관일 경우 ‘금융산업의구조개선에관한법률(이하 ‘금산법’)‘ 제2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이달 말 분양하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규제를 벗어나기 위해 후분양을 선택한 첫번째 단지인데다 인기지역에 위치하지만 분양가격이 평당 4000만원에 육박하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7번지 일원에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을 26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규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정부 규제를 피해 입주자를 모집한 최초의 후분양 사례라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017년 8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3분의 2 이상의 골조공사를 마친 상태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0년 4월이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지상 28층, 아파트 32개동 총 1571세대 규모로 건설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506세대에 달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254세대 △84㎡ 96세대 △111㎡ 33세대 △120㎡ 11세대 △126㎡ 27세대 △131㎡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