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던 서울지역 아파트 값 상승폭이 오랜만에 둔화됐다. 정부가 12.16 부동산 규제를 내놓은 게 부동산 시장에서 제대로 먹혔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부동산 규제에 서울 아파트값이 일주일 만에 상승폭이 감소했다. 한국감정원은 23일 조사 기준으로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1주동안 0.10% 올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전주 상승폭(0.20%)보다는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강북·노원·동대문·중랑구를 제외한 21개 구 아파트값의 상승 폭이 축소됐다. 강남권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최근 급등세를 보인 일부 단지에서 연말 잔금 조건 등으로 급매물이 나온 가운데 고가아파트 위주의 급격한 매수심리 위축 및 관망세 확산으로 상승 폭이 전주 0.33%에서 이번 주 0.10%로 줄어들었다. 양천구도 고가아파트가 밀집한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급감하며 상승 폭이 0.61%에서 0.23%로 축소했다. 강북 지역에서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하는 마포구(0.11%)·용산구(0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전세의 거래비중이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23일 직방은 올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주택의 가격대별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6억원 초과 고가전세 거래 비중이 전체의 2.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3.1%대비 0.4%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금액대별로는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전세 거래가 전체의 2.1%, 9억원 초과 거래가 0.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0.3%p, 0.1%p 줄어든 것이다. 정부가 전세 실거래가격을 공개한 2011년 6억원 초과 전세 거래 비중은 0.5%에 불과했다. 이후 2014년 0.11%, 0.16년 2.0%를 기록하는 등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중이 감소했다. 지난해 2만4749건이던 6억원 초과 전세거래량은 올해 들어 1만9620건으로 20.7% 줄었다. 고가 전세 거래비중이 감소한 이유는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과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와 장기보유특별공제가 강화되는 등 고가 전세가 많은 서울 지역 신축과 기존 아파트에 집주인들이 직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상승했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약빨’이 먹히지 않는 모양세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일 조사 기준,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새 0.17% 올랐다. 이는 24주 연속 오름세이면서 작년 정부의 9·13대책 이후 최대 상승이다. 구별로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0.54%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상승폭도 0.31%에서 0.23%포인트 올라 서울 25개 구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강남구(0.29%), 서초구(0.25%), 송파구(0.25%), 강동구(0.21%) 등 강남권 4구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을 확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마포구(0.16%), 영등포구(0.15%), 강서구(0.15%), 광진구(0.11%), 성북구(0.09%), 은평구(0.08%), 서대문구(0.07%) 등 비강남권 지역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아파트들이 키 맞추기(갭 메우기)를 하며 가격이 올랐다. 강남 지역은 학군 수요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 허가 등 개발 호재에 따른 기대감이 이어지고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집값이 오른다는 기대감과 종부세 부담 등으로 주택을 부부나 자식에서 증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가까운 김포시의 경우 주택 증여가 1년새 8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1일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 주택증여 거래량 살펴본 결과 올해 1~10월 경기도 주택 증여 거래량은 2만452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3.31% 증가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도 주택 증여 거래량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김포시’로 나타났다. 지난해 1~10월 김포시의 주택증여거래량은 243건에 불과했지만, 올핸 전년 동기대비 1926건 늘어난 2169건을 기록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1~10월 주택증여 거래량이 1089건이었지만, 올해에는 2485건으로 전년대비 128.19% 상승했다. 안양시도 같은 기간 602건에서 1107건으로 83.8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정부가 다주택자와 고가주택자의 종부세율을 높이고 주택 공시가격도 올려 집값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매매 대신 증여로 세금 부담을 줄이고 ‘버티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1월 경기도의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올들어 해외건설 수주액이 13년 만에 최저점을 찍는 등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11일 한국수출입은행의 '2019년 하반기 해외건설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말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줄어든 180억 달러(21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중동 이외 아시아 수주액이 각각 44억 달러(5조2000억원), 106억 달러(12조6000억원)로 1년 전보다 각각 49%, 28% 감소했다. 항목별 조사에선 토목 36억 달러(4조3000억원), 건축 37억 달러(4조4000억원), 플랜트 91억 달러(10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작년과 비교해 각각 38%, 29%, 36% 줄어든 수치다. 올해 11월까지 9대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129억6000만 달러(15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30% 감소한 것은 물론 201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은 230억∼250억 달러(27조4000억∼29조8000억원)로 예상됐다. 이는 2006년(165억 달러·19조6000억원) 이후 13년 만에 최저다. 강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GS건설이 인도 태양광 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GS 건설은 민자발전산업(IPP) 디벨로퍼로서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지역에 발전용량 기준 300MW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는 사업에 나선다. IPP는 민간업체가 발전소를 짓고 일정기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GS건설은 11일(한국시각) GS건설 본사에서 허윤홍 신사업부문(대표) 사장, 분산형에너지부문 대표 임기문 전무와 인도 리뉴 파워의 슈만트 신하 회장과 마얀크 반살 기획운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ISTS-IV 300MW 태양광발전사업’ 주주간협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투자는 인도 신재생에너지부가 인도 태양광 에너지 개발사업 촉진을 위해 설립한 회사인 SECI가 진행하는 ‘ISTS-IV 300MW 태양광발전사업’의 지분에 투자해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업비는 1억8500만달러다. 이중 GS건설의 투자금은 2350만달러(280억4200만원)으로 49%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해당 사업은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자이살머 인근 600 헥타르(180만평) 부지에 발전 용량 300MW 태양광 발전소를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한신15차) 재건축이 주택을 지은 뒤 입주자를 구하는 '후분양' 방침을 확정했다. 앞서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5일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반도15차 재건축조합은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계약해지 안건을 가결하고 일반 분양을 후분양 방식으로 하기로 결의했다. 조합은 기존에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선분양을 검토했다. 하지만 대우건설과 공사비를 놓고 갈등을 보였다. 이에 따라 후분양으로 다시 선회하게 됐고 내년 4월까지 선분양이 불발되면서 상한제 적용이 확정됐다. 앞서 조합은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고급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도입하기로 했다. 당시 재건축조합과 대우건설은 3.3㎡당 499만원에 도급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양측은 최근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 규모를 두고 대립했다. 대우건설은 500억원(3.3㎡당 499만원), 조합은 200억원(3.3㎡당 449만원) 증액을 주장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조합원에게 배포한 안내문을 통해 "평당 449만원으로 강남 최고의 아파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측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를 둘러싸고 충돌이 불가피할 것 같다. 3.3㎡당 일반 분양가를 놓고 HUG는 2600만원을 고집하는 반면 재건축조합측은 3550만원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둔촌 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7일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총회를 열었다. 조합 측은 일반분양가를 3.3㎡당 3550만원,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2725만원에 책정하는 안을 의결한다. 조합은 이날 결정된 일반분양가를 토대로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HUG와 분양보증을 받기 위한 분양가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재건축조합의 뜻대로 분양가 결정될 지는 미지수다. 지난 6월 HUG가 고분양가 관리지역내 분양가 책정 기준을 변경한 직후 건설업계가 예상한 일반분양가는 3.3㎡당 2600만원대다. 둔촌 주공 조합은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가 3.3㎡당 4000만원을 넘고 공사비 추가 부담 등을 고려할 때 3.3㎡당 3550만원이 적당하다는 입장이다. 조합 측은 '힐데스하임 올림픽파크'를 주목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100가구 미만의 가구로 3.3㎡당 2896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해 HUG의 분양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추첨제로 진행해온 아파트청약 예비당첨자 선정 방식이 가점제로 바뀐다. 또 후분양 아파트의 경우 골조공사를 완전히 마친 뒤 입주자를 모집해야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예비당첨자 선정방식을 개선하고 후분양 조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키로 했다. 예비당첨자 순번은 본 당첨과 동일한 기준으로 선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전체 신청자가 예비당첨자 선정 총수(투기과열지구 500%, 기타 40% 이상)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예비당첨자를 선정했다. 제는 청약가점이 높은 신청자가 낮은 이보다 후순위로 밀리는 '청약 복불복' 사례가 나타나는 등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에 개정된 규칙은 예비당첨자 산정방식 중 추첨 방식을 삭제해 청약신청자 수와 관계없이 가점이 높은 순으로 예비당첨자를 선정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후분양 공동주택의 입주자 모집시기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공동주택 전체 동의 골조공사가 완료된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없이 후분양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사업주체가 전체 동의 3분의 2 이상 골조공사를 마치면 HUG의 분양보증 없이도 2인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올해 서울 광진구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강남과 송파구가 인접한 광진구는 한강변 입지를 갖췄다. 또 최근엔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서울 아파트 공급 감소 우려에 그동안 주인을 찾지 못했던 미분양 아파트도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개발호재도 광진구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 광진구에서 가장 큰 개발사업인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개발 사업와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중랑물재생센터 공원화 등도 속도를 높이고 있어 광진구의 부동산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 같은 호재에 광진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마포구를 뛰어 넘어 서울 강북에서 세 번째로 높은 가격대로 형성됐다.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가격현황을 살펴본 결과, 올해 1월 광진구와 마포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3320.5만원, 3338.9만원으로 마포구가 광진구보다 118.4만원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광진구의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11월 광진구와 마포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 3562.4만원, 3538.4만원으로 광진구가 마포구를 따라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광진구는 용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