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선언한지 두달여만에 가입자 100만을 돌파하는 등 5G폰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이같은 열기와 반대로 5G 통신서비스 품질이 미흡해 이용자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벌써부터 5G통신망이 터지지 않는다는 볼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끊이질 않는다. 세계 최초의 5G시대를 열었다고 야단법석이던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5G 기지국 전국 6만여곳에 그쳐...통신망 반토막=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공격적으로 커버리지를 늘리고 있다. 하지만 LTE(롱텀에볼루션)보다 기지국이 턱없이 부족해 몸살을 앓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8일 기준 5G 기지국은 총 6만1246국이다. LTE의 경우는 올해 3월까지 이통3사를 합쳐 83만 2380개로 5G 기지국 수는 LTE 기지국 수의 10분의 1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연말까지 5G 기지국 23만대를 설치해 전체 인구 93%에 해당하는 85개 주요지역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LTE 대비 터무니 없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커버리지(사용가능지역)는 5G 통신 환경과 직결되는 문제다. 통신사가 공격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지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현대차의 엔진결함 은폐·늑장 리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리콜 당시 현대차 품질을 총괄한 부회장급 고위 임원을 재소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월 현대차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검찰은 리콜 결정에 관여한 윗선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벌써부터 법조계 일각에선 검찰 수사의 칼끝이 현대기아차그룹 총수인 정몽구 회장으로 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1일 법조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형진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신종운 전 현대·기아차 품질총괄 부회장을 불러 조사중이다. 신 전 부회장 소환은 지난 5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현대차에서 37년간 근무한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12월 현업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10년 이상 현대·기아차 품질 부문을 책임졌다. 정몽구 회장의 총애를 받으며 품질총괄본부장(부사장), 사장, 부회장 등 고위직을 연달아 맡는 등 승승장구해온 정통파 현대맨이다. 그는 특히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 등이 발표하는 품질지수를 단기간에 높이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품질경영'을 뒷받침한 전문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세타2 엔진 결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당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지난해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으로 한진그룹내 모든 경영권에서 물러났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0일 한진칼 전무로 경영일선에 깜짝 복귀했다. 당시 쏟아지는 사회적 비난을 이기지 못해 회사에서 쫓겨나다시피 보따리를 쌌던 그가 ‘물컵 갑질’ 발생 14개월 만에 경영일선에 전격적으로 복귀했다. 이를 두고 한진그룹 안팎에선 말이 많다. ◆조현민 전무의 경영일선 깜짝 복귀=조 전 전무가 이제 주위의 비판이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내 갈 길을 가겠다'며 마이웨이를 선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진다. 다른 한편으로는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사후 삼남매가 상속·경영권 문제를 두고 합의를 보지 못하다 이제야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한진그룹은 10일 조 전 전무가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전무 및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발령받아 이날부터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 전 전무는 작년 4월 '물컵 갑질'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회의중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폭언하고 물컵을 던진 사실이 알려지며 '갑질 논란'을
미국에서 촉발된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간 배터리 소송‘이 국내로 확전됐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한 LG화학을 상대로 국내 법원에 ’배터리 맛소송을 개시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말 미국 ITC및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배터리 관련 소송을 제기한 경쟁사를 상대로 ▲소송 제기로 인한 유∙무형의손해 ▲앞으로 발생할 사업차질 등의 피해가 막대하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기 위한 소송을 최근 국내 법원에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대기업간의 선의의 경쟁을 바라는 국민적인 바람을 저버리고 근거 없는 비난을 계속해 온 상황에서 더 이상 경쟁사의 근거 없는 발목잡기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명예 및 신뢰 훼손에 따른 명예훼손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영업비밀 침해가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채무부존재 확인)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소송 제기에 대해 ▲소송 당할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고객, 구성원, 사업가치, 산업생태계 및 국익 등 5가지 보호가 시급하다고 판단했고 ▲이 사건 발생 직후부터 계속 경고한 '근거 없는 발목잡기 계속될 경우 법적 조치 등 강경한 대
LG전자가 ‘2019년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사로 선정됐다.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사업은 시청자미디어재단과 방송통신위원회가 함께 방송 소외계층인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시·청각장애인의 소득수준, 장애급수, 연령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 올해 말까지 시·청각장애인용 TV 1만 5,000대를 무료로 보급한다. LG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방송 특화 기능을 대거 탑재한 시·청각장애인용 TV를 공급한다. LG전자는 개발, 생산, 배송, 사후관리(A/S) 등 TV 보급사업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직접 맡는다.LG전자가 올해 보급하는 시·청각장애인용 TV(모델명:32TL62GH)는 32인치 화면의 Full HD(1,920x1080) TV다. LG전자 시·청각장애인용 TV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으로 방송에 등장한 인물들이 하는 말, 내레이션 등의 음성 내용을 자막으로 보여준다. 사용자는 편의에 맞게 자막 위치, 자막 색상, 글씨 크기 등을 조절할 수
김영한 UCSD 종신 교수가 최근 SK하이닉스의 전무급 수석 연구위원으로 전격 영입했다. SK하이닉스 연구업무를 총괄하게 될 김 교수는 말그대로 해외파 전문연구인력이다. 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미래사업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영입된 글로벌 연구인력이라는 점이다. 김 연구위원은 美 스탠포드 대학에서 통계학 석사와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전자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세계적인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다. 그는 지난 2008년 미국과학재단(NSF)의 신진과학연구상을, 2012년에는 IEEE의 정보이론 논문상을 단독으로 수상한 바 있다. 또 유수의 글로벌 IT기업들과 데이터 분석 및 시스템 최적화 관련 산학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김 수석 연구위원의 영입에 맞춰 ‘데이터 리서치’ 조직과 함께 산하에 ‘MIDASLab’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AI기반 업무 시스템을 재구축함으로써 데이터 중심의 경영을 한 차원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반도체 산업은 제조/개발의 미세공정 난이도 증가
LG전자가 주거용부터 상업용까지 고효율·맞춤형 종합공조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공조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LG전자는 현지시간 6~8일 사흘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건축가협회 건축박람회에서 중대형 건물에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멀티브이 슈퍼5’, 주거공간에 최적화된 ‘멀티브이 에스’ 등 다양한 공간 맞춤형 공조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 ‘멀티브이’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갖춘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이며 상업용 공조시장에서 LG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해 미국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 중심부에 있는 말튼 호텔 등에 ‘멀티브이’를 공급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는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혹한에도 난방 운전이 가능해 겨울철 기온이 많이 낮아지는 미국 북부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실내외 온도뿐 아니라 습도까지 자동으로 감지해 절전효과를 높이면서 더욱 쾌적한 냉방제어가 가능하다. 주거용 시스템 에어컨 &ls
SK종합화학이 비즈니스 중심의 ‘3R(Reduce∙Replace∙Recycle)’ 추진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SV,Social Value) 창출에 앞장선다. SK종합화학은 국내 대표 석유화학 기업으로서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R&D 역량, 밸류체인내 협력을 기반으로 3R 전략을 적극 추진, 초국가적 이슈인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독한 혁신으로 SK이노베이션의 그린 밸런스 전략(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V경영을 강조해 온 SK종합화학이 지난해 친환경 제품 판매를 통해 얻은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518억원 규모인데, 이를 3R 전략으로 구체화∙고도화해 효과 금액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종합화학은 올 초부터 친환경 SV 창출 TF를 구성해 밸류체인 내 40여개 업체와 기관 등을 직접 만나 이들의 Pain Point와 공동 해결 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에 기반해 3R 실행 전략을 구체화했다. 지난 6월 4일에는 이 같은 내용을
반도체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인도 수출이 50% 가까이 늘어나는 등 상한가를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월 인도지역 반도체 수출액은 총 4억9000만달러(58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3억3000만달러)보다 48.5%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반도체 수출액이 316억2000만달러(37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9.5%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통관실적 잠정치 기준 대인도 반도체 수출액도 1억1000만달러(13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38.4% 늘어났다. 이달 반도체 총 수출액은 전년보다 30.5% 줄었다. 국가별로도 중국은 38.7%, 미국 24.7%, 아세안 14.6% 각각 수출액이 감소했다. 스마트폰 수요 정체, 미중 무역전쟁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액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인도 수출은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는 4·5월 수출입 동향 자료를 통해 이같은 대인도 반도체 수출 특수를 한국 스마트폰의 현지 판매 호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지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인도로 수출되는 반도체도 증가하고
LG전자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세계 환경의 날을 전후해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웨덴, 헝가리 등 유럽 5개국의 LG전자 직원들이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대기오염방지’에 맞춰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는 차량운행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로 출퇴근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5개국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사무실이 교외 지역에 위치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는 나무 심는 활동 등을 진행했다. LG전자는 지난 3일부터 런던 피커딜리 광장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 환경보호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두 곳은 런던과 뉴욕을 상징하는 공간이라 현지인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적합하다. 이번 캠페인은 이달 28일까지 4주간 계속된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매년 세계 환경의 날을 ‘LG전자 자원봉사자의 날’로 정하고 유엔환경계획(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