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협력사와 손잡고 글로벌 배터리 및 분리막 생산거점 확보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국, 유럽 등으로 확장 중인 배터리, 소재사업 건설현장에 국내 중소 플랜트 전문 협력사들과 함께 진출하는 ‘협력사 상생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교육 제공,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방법의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협력사 상생 협력 모델은 국내 중소 협력사 위주로 함께 해외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배터리, 소재 설비 건설은 성장해온 기간이 짧고, 관련 설계 경험을 보유한 업체 수가 적은 배터리 및 소재산업 특성상 대형 건설사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맡았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국내 배터리, 소재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밸류체인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 협력사를 육성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례로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공장 건설을 위해 설계용역 전문업체인 MAP한터인종합건축사와 올해 4월 약 90억원 규모의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배터리 공장 설계 경험은 전무하지
삼성전자가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IHS 마킷 기준으로 올해 1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에서29.4%의 시장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28.6% 대비 0.8% 포인트 점유율이 올라갔다. 삼성전자가 30%에 가까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데는 QLED TV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 올해 1분기 전세계 QLED TV 판매량은 91만2000대로, 지난해 1분기의 36만 7000대에서 2.5배가량 급성장하면서 대세 프리미엄 TV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이기간 89만6000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 33만7000대보다 무려 3배가량 급성장했다. OLED TV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61만1000대에 달한다. 지난해 1분기에는 47만대가 팔렸다. QLED TV는 금액기준으로도 OLED TV를 크게 앞섰다. 올해 1분기 QLED TV는 18억7000만 달러가 판매됐으며, OLED TV는 13억6500만달러다. QLED는 프리미엄 TV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기술로 내구성이 우수하고 뛰어난 색재현력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착하게 돈버는 색다른(?) 경영 실험이 시작됐다. SK그룹이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시스템을 구축, 본격 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중 처음 실험하는 이번 경영시스템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며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등이 공존토록하는 미래지향적인 인식에서 출발한다. SK는 2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사회적 가치 측정 취지와 방식, 주요 관계사 측정 결과, 향후 계획 등을 공개하는 내용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회적 가치는 기업 경영활동 등을 통해 일자리 부족, 환경 오염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의미한다. SK그룹이 일종의 '착하게 돈벌기' 실험에 들어간 셈이다. 최 회장의 특명을 받은 SK는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Double Bottom Line) 경영'을 위해 사회적가치 측정 시스템까지 구축했다. SK는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16개 주요 관계사가 2018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결과를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SK 관계자는 "재무제표를 각 사별로 공
전국 1500여개 LG유플러스 매장에 설치된 U+5G 리얼체험존 이용객이 70만명을 넘어섰다. U+5G 리얼체험존은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을 활용한 스크린 터치 방식의 체험존이다. 이 체험존은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추어 지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3월 25일부터 선보인 뒤 하루평균 1만3000여명이 이용했다. 매장에 설치된 U+5G 리얼체험존에서는 자사의 5G 6대 핵심 서비스인 U+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U+VR·AR·게임을 대형 터치 화면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 5G 서비스만의 특장점과 차별화 포인트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 U+5G 리얼체험존은 콘텐츠 업데이트가 가능해 새롭고 다양한 5G 콘텐츠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VR전용 헤드셋을 상시 비치, 고객의 5G 콘텐츠 체험과 영상 시청을 돕도록 했다. LG유플러스 매장에서는 U+5G 리얼체험존뿐 아니라 5G 스마트폰 ‘LG V50 ThinQ’과 ‘갤럭시 S10 5G’도 준비했다. 따라서 이 체험존에선 U+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U+VR·AR·게임 등 5G 6대 핵심 서비스를 모바일로 시연 가능하다. U+5G 리얼체험존은 오
SK그룹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격주로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그룹 컨트롤타워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지주회사인 SK㈜는 최근 격주 '주 4일 근무'를 공식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달에 두번 금요일을 전사 휴무일로 변경하면서 '주4일 근무'가 가능해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기획 등 페이퍼 워크가 많은 업무의 특성상 공장과 달리 수시로 야근 등 집중근무를 할 때가 많다"며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휴식시간을 챙겨주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월별 둘째주와 넷째주 금요일을 보통 쉬도록 정했다. 다만 휴일이라도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출근하기도 한다. 휴무 일정은 근무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년 단위로 정하기로 했다고 SK 측은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태원 SK회장의 경영철학인 구성원의 행복을 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것이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야근이 잦은 주요 계열사에서 생길 수 있는 법적 문제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의 직원 반응도 긍정적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주
SK텔레콤이 ‘골드번호’ 5000개를 공개한다. 골드번호는 이동통신 번호 뒤 4자리가 AAAA, 000A, A000, 00AA, ABAB 등 특정 패턴이 있거나, 번호가 국번과 동일한 번호다. 또 특정한 의미(예 1004, 2424 등)를 지녀 식별이 쉬운 번호 등도 공개한다. 유형별로 구분하면 총 9개 유형이다. SK텔레콤은 이번에 5000개의 골드번호를 공개 추첨으로 제공한다.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공식인증대리점과 온라인 T월드에서 응모할 수 있다.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번호변경을 원하는 고객 모두 신청 가능하다.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6월 3일 공개추첨 행사를 갖는다. 추첨 행사는 과기정통부, KTOA 등 관계자 입회 하에 진행된다. 번호 당첨자에게는 6월 7일 개별적으로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6월 10일에서 7월1일 사이에 대리점을 방문해 새 번호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통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골드번호 공개 추첨행사는 정부 시책에 따라 이동통신사가 매년 2회씩 시행하고있다. SK텔레콤은 하반기에 한차례 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골드번호 공개 추첨은 1인 최대 3순위 번호까지 응모
LG전자가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탄소중립 2030’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 배출량 만큼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 외부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활동을 통해 상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대비 50%로 줄이는 동시에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국내외 생산사업장 및 사무실에서 193만톤의 탄소를 배출했으나 오는 2030년까지 50% 수준인 96만t으로 감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산공정에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설비와 온실가스 감축장치의 도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재 LG전자 안전환경담당 상무는 “각 사업장에서 적극적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유엔 CDM사업을 확대해 기후변화로 인한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LG그룹이 1년전 별세한 화담 故 구본무 회장의 1주기 추모식을 20일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故 구본무 회장의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추모 영상 상영,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사장단의 헌화와 묵념으로 이어졌다. 장례식을 가족장으로 소박하게 치렀던 것처럼 생전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하게 살아온 고인을 기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추모영상은 1995년 2월 그룹 회장 취임식 장면으로 시작, 20여년 이상 연구개발 투자로 개척한 이차 전지 사업과 OLED TV 등 새로운 기업문화인 ‘LG Way’ 선포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또 최고의 인재들이 즐겁게 일하며 혁신을 이뤄내는 글로벌 LG를 꿈꾸며 생전 마지막까지 공사 현장을 수시로 찾았던 마곡 사이언스파크, 의인상 제정 및 화담숲 조성 등 진정성을 가지고 ‘사람’과 ‘사회’와 ‘자연’을 대했던 의미 있는 발자취도 비쳐줬다. LG그룹 관계자는 1주기 추모식이 故 구본무 회장을 추억하는 동시에, 고인의 유지를 이어 받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부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글로비스의 부당 내부거래 여부를 살피기 위해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 계열의 물류회사다. 공정위가 현대글로비스의 부당거래를 조사하지만 정작 칼끝은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총괄부회장을 향하고 있다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공정위가 대기업 물류업체에 대해 조사권을 발동한 것은 지난 3월 LG그룹의 물류를 책임지는 판토스에 이어 두번째다. 공정위가 대기업 총수일가 지분이 많고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급식·시스템통합(SI)·물류 업체를 콕 집어 핀셋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공정위가 문재인 정부 3년차를 맞아 ‘대기업 군기잡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최근 조사관 10여 명을 서울 테헤란로 현대글로비스 본사에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3월 판토스를 조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공정위가 들여다보는 건 현대·기아자동차가 자동차 운반물량 등을 현대글로비스에 부당하게 몰아줬는지 여부다. 정의선 수석총괄부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 29.9%를 보유한 현대글로비스가 더 많은 수익을 내도록 계열사들이 운송비를 후하게 쳐줬는지 따져보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글로벌 영토 확장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최 회장이 최근 투자 타킷으로 지목한 곳중 하나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박항서發 축구열풍을 등에 업고 한국 바람이 거세게 부는 등 한국기업이 기업하기 우수한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SK그룹은 베트남 1위 민영기업인 빈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SK그룹은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6.1%를 10억 달러(한화 1조1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양사는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사업 투자는 물론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빈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23%를 차지하는 시총 1위 민영기업으로, 부동산 개발(빈홈.빈컴리테일), 유통(빈커머스), 호텔.리조트(빈펄) 사업을 비롯, 스마트폰(빈스마트), 자동차(빈패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빈그룹은 최근 10년간 총자산 규모는 무려 14배나 커지는 등 성장세가 뚜렷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조8230억동(한화 1조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