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그동안 돈을 버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평가와 보상 기준이었다면 앞으론 구성원 전체의 행복을 위해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기준이 될 것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구성원 행복전략을 경영 화두로 내놨다. 최근 사회적 가치를 경영화두로 던진데 이은 나온 두 번째 경영 키워드다. 최 회장이 25일 SK그룹 계열사 CEO 80여명이 참석하는 ‘2019 확대경영회의’에서 각 계열사 CEO가 돌아가면서 회사별 행복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힌 '2019 확대경영회의'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구성원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이른바 '행복전략'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주문했다. 아울러 '딥체인지'의 방법론으로 제시해온 사회적 가치 추구와 미래핵심기술 확보,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의 실행력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확대경영회의에서 발표된 회사별 행복전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을 방문하고 경영진과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또 간담회 뒤 구내식당에서 임직원과 점심을 함께하는 등 스킨십 경영을 선보였다. 앞서 이 부회장은 최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등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같은 현장경영을 통해 임직원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한편 ‘삼성 총수’ 이미지를 삼성그룹 안팎에 각인시키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재계는 풀이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물산 깜짝 방문...직원과 구내식당 회동= 이 부회장은 24일 서울 강동구 강일동 인근에 위치한 삼성물산 사옥을 전격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사무실에서 삼성물산 및 삼성엔지니어링소속 경영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 부회장과 함께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과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김명수 삼성물산 EPC경쟁력강화 TF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26∼27일로 예정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의 방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한국GM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임금인상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국GM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 단체교섭 지연에 맞서 쟁의권을 확보하려던 파업권 확보 시도가 중앙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 결정으로 일단 불발됐지만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는 실정이다. 앞서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중앙노동위원회에 파업권 확보를 위해 노동쟁의조정신청를 신청한 바 있다. 결론적으로 파업권 확보엔 실패했지만 한국GM 측은 노동쟁의조정를 재신청을 검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국GM은 글로벌 구조조정에 들어간 GM 본사와 다른 행보를 보일 경우 자칫 한국GM을 포기하는 최악의 카드를 선택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니다. 이같은 차원에서 한국GM은 노조측의 요구안을 100% 들어줄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GM 노사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최근 한국GM 노조는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가결했다. 노조는 이를 바탕으로 파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획득한 만큼, 임금 인상 등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LG전자 세탁기가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잇따라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국의 유력 소비자잡지 ‘위치’는 최근 실시한 드럼세탁기 평가에서 12kg 용량의 LG 드럼세탁기(모델명: FH4G1BCS2)를 “지금껏 테스트한 세탁기중 최고”라는 평가을 받았다. 점수로 계산하면 89점으로 최고 점수다. 이 제품은 ‘위치’가 추천제품으로 선정한 세탁기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평가단은 이 제품이 세탁, 헹굼, 탈수 등 기본 성능은 물론 저소음, 사용 편의성, 스마트 기능까지 탁월하다는 게 위치의 평가다. 이로써 LG전자 세탁기는 ‘위치’의 제품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지키며 영국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신뢰를 확인했다. LG전자 세탁기는 프랑스에서도 가장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프랑스 최대 가전유통채널 ‘프낙 다르티’도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과 함께 조사한 애프터서비스 지표에서 세탁기부문 공동 1위로 LG전자를 선정했다. '프낙 다르티’ 조사는 애프터서비스 사례, 구매 고객 피드백, 제조사가 보장하는 부품공급 가능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순위를 매기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도 LG전자 세탁기는 톱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SK텔레콤이 ‘5G파트너’로서 대·중소기업과 손잡고 산업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SK텔레콤이 20일 서울 종로구의 5G 스마트오피스에 방문한 관계부처 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5G 서비스.솔루션을 소개하고 5G 사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각 관계 부처 장관들이5G B2B솔루션 및 서비스를 체험하고 5G 인프라 기반의 상생·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SK텔레콤은 스마트오피스를 포함한5G 서비스에 대한 시연도 진행했다. ◆T맵 주차 등 다양한 실생활형 5G 서비스 시연=SK텔레콤은 우편물이나 서류 등을 운반해주는 5G 딜리버리 로봇, AR글라스를 통해 원거리에 있는 직원과 가상공간에서 만나 업무회의를 할 수 있는 5GX 텔레프레즌스, 개인 노트북이 없어도 5G 스마트폰 하나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는 5G VDI 도킹 시스템 등 5G 스마트오피스 모델을 선뵀다. 또 AI가 비서처럼 대신 전화를 받아 응답해주는5G AI 전화, 5G 핵심 보안 기술인 양자암호통신, 방송 중계차나 유선케이블이 필요없는 5G 생중계시스템, 자율주행 핵심 시스템인 ADAS(첨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잇따른 오너일가의 갑질사태와 조양호 전 회장 사망, 강성부펀드로 불리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경영권 흔들기 등으로 경영위기인 한진그룹이 최근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 회장의 여동생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한진칼 전무로 그룹에 복귀하면서 한진가 3남매의 경영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물컵 갑질 사태 이후 경영에서 손을 뗀 조현민 전무가 최근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여기에 KCGI의 경영권 흔들기가 본격화하면서 ‘땅콩갑질’ 사태로 회사를 떠난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도 조금씩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을 대거 매입해 거대 세력을 형성한 강성부펀드(KCGI)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 가능성과 KCGI에 맞서는 한진가의 경영권 방어전략 등을 들여다봤다. ◆조현민 이어 조현아 경영복귀 힘실려=2018년 4월 ‘물 컵 갑질’ 사태 이후 짐을 쌌던 조현민 전무는 아버지 조양호 전 회장 별세 후 두 달여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한진그룹은 6월 10일 조 전무가 한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날로 격화되는 데 발맞춰 미국 정부의 중국 기업 압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고강도 압박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 미국측이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기 위해 중국측 대표기업인 화웨이를 압박하는 것처럼 한국기업이 미국측 편에 설 경우 중국 정부도 한국기업에 대한 차등적 대우를 적용하는 등 불이익을 가하겠다는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미·중 무역전쟁 가속화...중국정부, 국내 대기업 압박=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4~5일 한국의 삼성,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기업들을 불러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과의 거래금지 조치에 협조하면 "심각한 결과를 마주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중국의 대표기업인 화웨이의 경우 12일 미국 이통사인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에도 라이선스 이용료를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버라이즌에 230개 이상의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 이용료 부담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맞서던 중국 화웨이는 최근 변화를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10년 뒤를 장담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위기론을 화두로 던졌다. 특히 이같은 말은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치닫는 과정에서 튀어나온 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 사업장에서 열린 IT·모바일(IM) 부문 사장단과 경영전략 점검회의에서 이같은 위기론을 화두로 내놨다. 이는 오래전 부친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자식과 마누라를 빼고 다 바꾸라” 말과 같은 맥락이다. ◆사장단 회의서 “10년 장담 못한다” 위기론 강조=이재용 부회장은 주말인 14일 삼성전자 관계사 사장단을 긴급히 불러 모은 뒤 공격적 투자를 주문하고 동시에 위기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창업과 각오“를 ‘역설하고 나섰다. 이날 모임은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 사장단을 불러 모은 일종의 사장단 회의 자리다.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의 골이 예상보다 깊어 자칫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티에프(TF) 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삼바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삼바 수사’의 칼끝은 당연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최근 삼바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로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 등 부사장급 임원 2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되던 지난해 5월부터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내부 문건 등을 은폐·조작하도록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증거은닉교사)를 받는다는 검찰의 설명이다. 이들은 또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직원이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 'JY'(이재용 부회장 이니셜), '합병', '지분매입', '미전실' 등의 단어를 검색한 뒤 삭제토록하는 등 증거 인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가 회사 공용서버를 공장 마룻바닥이나 직원 집에 숨긴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SKC가 세계 1위 베터리 동박 제조·판매업체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한다. SKC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KCFT 지분 100%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SKC는 KCFT 인수를 위한 세부실사와 인허가 등 필요한 절차를 신소히 진행, 인수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SKC는 이같은 절차를 마친 뒤 KCFT를 자회사로 신규 편입하기로 했다. 세부 실사 과정에서는 KCFT의 꾸준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KCFT 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기로 했다. 동박은 구리를 고도의 공정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이차전지 음극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전지용 동박은 얇을수록 많은 음극 활물질을 채울 수 있어 배터리 고용량화와 경량화에 유리하다. SKCRK 인수하는 KCFT는 전세계 배터리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용 동박 제조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자기술로 머리카락 30분의 1 크기인 4.5㎛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세계 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