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LS전선이 동박용 신소재를 개발, 상용화에 나서며 LS에코에너지의 희토류 사업 진출과 함께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섰다. LS전선이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박의 원재료로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상용화하는 세계 첫 사례다. 큐플레이크는 동박 제조 과정에서 원재료의 가공 공정을 줄여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하게 해 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동박 제조사와 샘플 테스트를 마쳤다”며, “빠르면 내년부터 상용화를 시작,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선은 스크랩(금속 부스러기)에서 불순물을 제거, 세척하는 4~5 단계의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에 비해 큐플레이크는 스크랩을 용해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조각 형태로 만들어 동박 제조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구리선이 최상급의 스크랩만 사용하는 것과 달리 낮은 등급을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스크랩의 수급 문제를 해결해 준다. 회사 측은 “LS전선은 60여 년간 케이블의 주요 원자재인 구리와 알루미늄을 연구, 세계 최고 수준의 금속 가공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동박 소재, 희토류, EV용 알루미늄 부품 등 친환경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LG화학이 미국 최대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나섰다.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에서 고객사와 개발부터 공급망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LG화학은 20일(현지 시각 19일)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서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만㎡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톤 규모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테네시 공장은 매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60만대분의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2026년부터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본격 양산한다. LG화학은 향후 차세대 양극재 제품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고객 수요 증가 추이를 보고 생산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95만톤 장기공급 포괄적 합의를, 지난 10월에는 토요타와 2조 9,000억원 규모 북미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네시 공장은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으로 만들어져, 현지에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현지 이해관계자가 제기한 소송 등으로 지연된 해외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적극적인 외교채널 가동 및 교섭활동 등의 지원에 힘입어 숨통이 트이게 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E&S가 호주 산토스 및 일본 제라와 함께 개발 중인 호주 바로사 가스전이 지난 15일 호주 환경인허가 기관인 해양석유안전환경청으로부터 시추 환경인허가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SK E&S는 2012년부터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에 참여해 현재까지 누적 총 1조50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해왔으며 현재 전체 공정율 60%가 넘어 2025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CCS(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을 적용해 연 평균 130만톤의 ‘저탄소 천연가스’를 도입, 국내 5%에 불과한 LNG자급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10월 일부 원주민 등이 환경인허가 관련 소송을 제기하면서 1년 넘게 시추작업이 지연돼 왔다. 헤럴드 선 등 현지 언론들 사이에 “원주민들의 악어인간 미신(사람이 악어로 변신) 등의 이유로 이미 진행 중인 가스전 프로젝트를 중단시켜서는 안된다”는 등의 문제제기도 있었으나, ‘원주민 지위 향상’을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두껍상회’가 힙한 클럽으로 변신한다. 하이트진로가 연말연시를 맞아 100주년 헤리티지에 트렌드한 감성을 더한 브랜드 체험 복합문화공간 ‘두껍상회 클럽 1924’를 연다. 감각적인 클럽 라운지 콘셉트 아래 미래지향적인 공간 분위기를 연출하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두껍상회 클럽 1924는 건물 전면을 화려한 색감과 두꺼비 조형물로 주목도를 높이고 신비감 있게 변신했다. 1, 2층 각각 약 100평의 탁 트인 공간에서 클럽 분위기를 연출하고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브랜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1층 야외 중정은 자이언트 두꺼비 등 다양한 규모의 두꺼비 조형물을 배치해 이색적인 포토존으로 꾸몄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시음 종류를 확대하고 굿즈를 강화했다. 진로, 참이슬, 테라, 켈리, 일품진로, 일품진로 오크43 총 6종중 3가지를 선택해 무료 시음이 가능하며, 에어하키, 다트, 슬롯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신규 굿즈 20종을 추가해 총 220종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으며 하이트진로의 10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진열대는 대형 케이크로 꾸몄다. 두껍상회 클럽 1924는 오는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한국 전통 디저트인 약과를 활용한 ‘김포공항 K약과’를 런칭하고 김포공항 특화상품으로 지정해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농식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 수출은 올 11월까지 8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80억7000만달러)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같은기간 면세점에서 판매된 농식품 실적은 전년 동기(6000만달러)보다 2.1배 증가한 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신라면세점이 김포공항에서 K-푸드 특화상품을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한국공항공사 주관으로 열린 김포·제주·김해공항 상주업체 대상 공항대표 특화 상품 공모전에 참가해, 최근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은 트렌드를 반영한 퓨전 약과 상품을 제안하여 당선됐다. 신라면세점은 ‘미송한과’와 협업해 국내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약과에 파운드 케이크를 조합한 ‘김포공항 K약과’를 선보인다. ‘김포공항 K약과’는 육각형의 버터케이크에 미니 약과를 토핑한 형태로, 브라우니맛과 버터맛 2종이 금색 케이스에 개별 포장 방식으로 담겨 있어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미송한과’는 3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대상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가 항진균제 신약개발 기업 앰틱스바이오와 총 75억 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레드바이오 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그룹은 바이오 분야를 일찌감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해, 그린(Green, 농업·식품), 화이트(White, 환경·에너지), 레드(Red, 의료·제약) 바이오 관련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중 레드바이오 사업은 대상그룹이 67년간 쌓아온 소재 분야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항노화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의 급증, 기후위기로 인한 감염병 증가 등 글로벌 트렌드에 적합한 기술들을 확보하고 레드바이오 사업의 외형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상홀딩스는 투자 대상자로 미생물 감염병 및 관련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 개발 기업 앰틱스바이오를 선정하고 총 75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앰틱스바이오는 신규 타깃 발굴부터 신물질 합성, 약물 전달까지 포괄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보건산업진흥원 등 주요 국가기관의 정부사업을 수주하며 사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항진균제 주요 파이프라인인 손발톱진균증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 Sdn. Bhd.(이하 OCIM)은 미국 태양광 전문 기업 큐빅PV(이하 큐빅)와 미화 약 10억 달러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OCIM과 큐빅은 미국 현지 시간 12월 18일, 매사추세츠 주에서 체결식을 열고, OCIM이 2025년부터 2033년까지 8년간 USD 약 10억불 (한화 1조3,000억원[1])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큐빅에 공급한다는 내용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인적 분할 후 첫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대규모 공급계약이다. OCIM은 현재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3만 5,000톤 규모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이다. 이번 큐빅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고효율 모노웨이퍼용 폴리실리콘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OCIM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고품질 제품 생산 역량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하게 됐다. 이에 따라 OCIM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형성에 매우 중요한 웨이퍼 생산을 위한 비중국산 폴리실리
[퍼스트경제=서여옥 기자]hc치킨이 지난 16일부터 자체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공급 가격을 지난 8월 대비 24% 인하해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급가 조정은 지난 11월 7일, 2만1000원 인하 한데 이어 40여일 만에 다시 4500원을 추가 인하한 조치로 2021년 팬데믹 이후 총 6번째다. 이로써 bhc 튀김유 가격은 2년 만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낮추어졌다. 그동안 식용유 원자재 국제시세는 코로나 여파로 인한 글로벌 물류 운송비 상승, 기후 변화로 인한 곡물가 상승, 그리고 러시아 vs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 3대 대형 악재로 지속적으로 급등해 치킨업계를 비롯해 라면, 제과 등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업종들은 매우 고통스러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bhc치킨도 지난 2022년 7월, 해바라기유 원재료 가격의 급등에 따른 공급협력사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 요청에 따라 튀김유 가맹점 공급가를 불가피하게 조정하면서 향후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신속히 인하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가 있다. 따라서, 이번 가격 조정은 해바라기유 원재료의 국제 시세가 다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bhc치킨의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리기유’의 가격을 낮출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SK케미칼이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방법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했다. SK케미칼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2년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화학회사가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화학산업군에서는 109개 기업이 승인을 받았으나 국내 화학회사로는 SK케미칼이 유일하고 SK그룹내에서는 5번째 SBTi 승인 획득이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기구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을 위해 2015년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세계 약 6,800여개 기업이 참여중이다. SK케미칼이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뿐 아니라 제품 사용단계를 포함한 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까지 포함한다. 감축 목표에 따라 SK케미칼은 제품 생산단계의 직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롯데온이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신차 상담 서비스’를 선보이고,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롯데온이 롯데캐피탈과 손잡고 18일부터 단독으로 '신차 상담 서비스'를 론칭한다. 롯데온에서 원하는 자동차 브랜드를 선택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롯데캐피탈과 제휴하고 있는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의 견적을 받아 계약 체결부터 배송 및 사후관리까지 가능하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구매가 익숙해지면서 자동차의 온라인 구매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해외 자동차 브랜드 '테슬라' 및 ‘혼다’는 100% 온라인 판매를 도입한 데 이어, 현대차도 2023년부터 미국 아마존과 협업해 아마존 미국 온라인스토어에 자동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각종 온라인 자동차 및 견적 상담 채널의 증가로 온라인에서 자동차 및 금융상품 상담을 함께 받는 고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롯데온은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이자 단독으로 금융사인 '롯데캐피탈'과 손잡고 신뢰도 높은 '신차 상담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온에서 상담을 신청하면 '롯데캐피탈'과 제휴하고 있는 BMW 공식 판매사인 삼천리모터스, 포드 및 링컨 공식 판매사 프리미어모터스, 현대 및 기아차 등 국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