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하이트진로는 농식품 식자재 유통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에 후속 투자했다. 스타트업 투자 이후 기존 투자처에 후속 투자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미스터아빠는 농식품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으로, 중간 유통 과정없이 직접 농산물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유통 밸류 체인 간소화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수혜를 보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미스터아빠의 산지 소분 센터를 활용한 물류 프로세스의 강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했다. 미스터아빠는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전년대비 약 75% 매출이 증가했다. 생산지 네트워크 구축과 온·오프라인 매장 운영 등을 통해 2022년부터는 영업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미스터아빠의 해외 진출 등 사업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 실제 미스터아빠는 제주감귤 17톤을 몽골 현지에 수출했다. 최근 하이트진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민간투자기반 스케일업 지원 사업’에 미스터아빠를 추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민간투자 유치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후속 매칭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1.92조원, 영업이익 6.61조원의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사 매출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판매 호조 및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른 판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92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대비 3.78조원 증가한 6.61조원을 기록했다. IT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가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으로 흑자 전환했고 MX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이익이 증가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분기 최대 7.82조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1분기 환영향 관련 원화가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인 약세로 전분기 대비 전사 영업이익에 약 0.3조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분기에 이어 DDR5 및 고용량 SSD(Solid State Drive)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HBM ▲DDR5 ▲서버SSD ▲UFS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을 실현했고 메모리 사업은 흑자 전환됐다. 시스템 LSI는 주요 고객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 4873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 당기순이익 91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 6081억원)대비 4.6% 감소한 금액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 5977억원 ▲토목사업부문 5478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720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6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767억원)대비 35.0% 감소한 1148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983억원) 대비 6.9% 줄어든 915억원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388억원)를 하회했으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금리 및 원가율 상승 영향이 지속 반영되고 있어 전년 대비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유례없이 힘든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하며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며, “비주택 부문에서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신규 수주는 2조 4894억원을 기록했다.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482억원), 공주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LG화학이 올해 1분기 매출 11조6094억원, 영업이익 264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67.1% 각각 감소한 금액이다. 전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1.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 증가했다. 이 기간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매출 4조4552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 긍정적인 나프타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비용절감 활동 등을 지속해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5834억원, 영업이익1421억원을 나타냈다. 전지(배터리) 재료는 전분기 기저효과(특정시점 효과) 등에 따라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자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 등으로 부문 전체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84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성장호르몬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R&D 비용이 증가했다. 에너지솔루션(배터리, ESS 등) 부문은 매출 6조1287억원, 영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 화학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개최한 2024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8조 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742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21억원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878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97억원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배터리사업은 캐즘(Chasm, 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향상 및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확대 등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전이익은 환율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한 환 관련 손실 및 상품파생손실 영향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6065억원 발생해 182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배터리사업 투자 지출 확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3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해 주요 건설사 가운데 온라인에서 2030 MZ세대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에 이어 DL이앤씨, 롯데건설 등도 관심도 빅3를 구축했다. 26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카카오스토리·블로그·카페 등 6개 채널 대상으로 2023년 건설사 도급순위 상위 11곳의 2030세대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11곳으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에 따라 ▲현대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등이다. 이번 조사는 ‘MZ세대’로 일컬어지는 2030세대가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인스타그램·유튜브·X·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6개 채널 게시물 중 ‘연령’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분석 결과 ‘현대건설’ 관련 게시물이 1,265건으로 집계되며 조사 건설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 1,208건, 30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제재 금액 ‘톱3’는 신한은행, 영원무역, 하나은행이 차지했다. 공정위 규제는 줄었지만, 금융당국 규제 강도는 여전했기 때문이다. 24일 CEO스코어가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최근 3년간 제재현황을 공시한 23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제재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해외 종속법인 포함)이 국내외 규제당국에서 받은 제재금액은 총 2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9302억원에 비해 75.8%나 줄어든 것이고, 전년도 4665억원에 비해서도 51.8%나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내 규제 당국의 제재금 규모는 △2021년 7527억원 △2022년 3651억원 △2023년 1661억원으로 줄었다. 또 해외 규제 당국의 제재금은 △2021년 1774억원 △2022년 1014억원 △2023년 587억원으로 줄었다. 지난 3년간 해외 제재금 누적규모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대기업 재고자산 증가율이 0.3%에 그치면서 2년동안 이어져 온 재고량 증가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이 정체되거나 감소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재고자산 증가금액을 제외하면 재고자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더스인덱스가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 보고서에서 제품, 상품, 반제품 등 재고자산을 공시하고 전년 결산보고서와 비교 가능한 274개 기업들의 재고자산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재고자산은 2022년 말 179조 459억원 지난 해 말 179조 5968억 원으로 5508억 원이 증가해 0.3%의 증가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지난 2021년 재고는 135조 3015억원에서 증가하다 지난 해 증가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서 재고의 범위는 상품, 제품, 반제품 , 재공품 재고자산을 포함했으며 원재료 등의 재고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상품 재고는 2022년 말 26조 3241억 원에서 지난 해 말 24조 9734억 원으로 –5.1% 감소한 반면 제품 및 반제품 재고는 152조 7218억 원에서 154조 6234억 원으로 1.2%가 증가해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롯데웰푸드가 코코아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 변동된 가격은 5월 1일부터 유통 채널별로 순차 적용된다.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류 건빙과 17종이 대상이다. 이들 제품의 평균 인상률은 12.0%다. 건과 주요 제품으로는 가나마일드 34g을 권장소비자가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초코 빼빼로 54g을 1,700원에서 1,800원으로, 크런키 34g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한다. 또 ABC초코187g을 6,000원에서 6,600원으로, 빈츠 102g을 2,800원에서 3,000원으로, 칸쵸 54g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명가찰떡파이 6입을 4,000원에서 4,200원으로 올린다. 빙과 주요 제품으로는 구구크러스터를 기존 5,000원에서 5,500원으로, 티코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가격을 조정한다. 초콜릿의 주 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시세는 급등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5일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코아 선물가격은 톤(t)당 10,559달러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t당 4,663달러(1977년 7월 20일)인데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해 처음으로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파트너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 장애인 바리스타를 처음 채용한 이후로 꾸준히 채용 인원을 늘려온 결과 2007년 1명이던 장애인 바리스타는 2014년 100명을 넘겼고, 지난해에는 511명으로 그 수가 10년 만에 5배로 늘어났다. 이는 그동안 스타벅스가 장애의 유형과 정도에 구분을 두지 않는 차별 없는 채용을 이어온 결과로 511명의 파트너 중 430명은 중증, 81명은 경증이다. 고용인원 계산 시 중증 장애를 2배로 계산하는 법적 장애인 채용 기준을 따를 경우 장애인 파트너 수는 941명에 달한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스타벅스의 장애인 고용률은 4.3%로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를 웃돌았다. 이러한 수치는 업계 최고는 물론 민간기업 전반을 둘러봐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장애 정도에 구분 없이 동등한 승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511명의 파트너 중 49명이 점장, 부점장 등 매장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입사한지 10년이 넘은 장기 근속 파트너도 36명에 이른다. 이렇듯 스타벅스에서 장애인 파트너가 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