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의한 230만주 가량의 자기주식 소각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230만 9813주로 발행주식총수의 1.05%에 달한다. 금액은 지난 5일 종가 기준 총 4955억원 규모다.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 발행주식 총수는 2억2029만520주에서 2억1798만707주로 줄어들 예정이다. 상장 주식 제외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23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1조2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 샐트리온은 연말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써왔다. 샐트리온그룹은 통합 셀트리온 출범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의 신뢰를 얻고 나아가 회사의 가치를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편의점이 택배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반값택배의 이용 건수가 5년여만에 130배 규모로 성장했다. 반값택배는 GS25가 지난 2019년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저가 택배 서비스다. GS25 매장을 통해 택배 발송, 수령이 이뤄지는 서비스 구조이며, 일반 택배 반값 수준인 최저 1800원에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론칭 첫해 약 9만건 수준이던 반값택배의 연간 이용 건수는 지난해 기준 1200만 건 규모로 퀀텀 점프했다. 일반 택배의 반값 수준인 초저가 택배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비대면 중고 거래 활성화가 급성장의 기폭제가 됐다. 배송비 절약을 위해 중고 거래에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고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 지난해 말까지 반값택배 누적 이용 건 수는 2900만건을 넘어섰다. 월 평균 100만건 규모를 감안할 시 이달 내 3000만건 고지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GS25는 전망하고 있다. 반값택배의 폭발적인 성장은 GS25 가맹점 집객, 추가 매출 효과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1건 발생 시 택배 발송인과 수취인 2명이 각각 GS25를 방문하게 되는 서비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2024년 갑진년(甲辰年) 국내 10대 그룹 신년사에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 세계적인 경기 후퇴 여파로 지난해 신년사에 많이 사용됐던 ‘위기’는 올해 키워드 톱10에서 자취를 감췄다. 또 올해 전쟁, 미국과 중국의 갈등 확대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글로벌(세계)’과 ‘변화’가 상위권을 유지했다. 3일 CEO스코어가 국내 10대 그룹의 ‘2024년 신년사’에 쓰인 단어들의 빈도 수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거론된 키워드는 ‘성장(38회)’으로 집계됐다. 신년사에 ‘성장’을 언급한 빈도 수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최근 3년 간 신년사에서 ‘성장’을 사용한 순위는 △2022년 공동 5위(28회) △2023년 3위(39회) △2024년 1위(38회) 등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불황을 이어오던 반도체를 비롯해 배터리, 스마트폰 등 전기·전자·IT 관련 업종이 점차 회복세로 전환됨에 따라, 올해 ‘성장’을 강조한 기업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로 신년사 키워드 4위에 랭크된 바 있는 ‘위기’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새해들어 첫날부터 나란히 상승장을 보였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2655.28p) 대비 14.53포인트(p, 0.55%) 오른 2669.81를 기록하면 갑진년 첫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 초반 9.81p(0.37%) 내린 2,645.47로 출발한 뒤 오전까지 전일 대비 하락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줄었들었고 이내 상승 전환하는 데 성공하며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462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2억원, 1142억원 순매수하면 상승장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가 1.4%(1100원) 오른 7만9600원으로 첫 장을 마쳤다. 특히 셀트리온(14.89%), 카카오(6.63%), LG디스플레이(4.79%), 삼성바이오로직스(3.82%) 등을 일제히 두자리쑤 상승폭을 나타냈다.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도 이날 13.17% 급등했다. 반면 포스코DX와 POSCO홀딩스는 6.2%, 2.3% 하락하는 등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코스닥도 상승장으로 첫 거래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태영건설이 결국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국내 시공능력 16위에 해당하는 대형 건설사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에 태영건설발(發) 한랭전선이 휩싸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워크아웃 신청을 결정했다. 태영건설은 올해 급격히 높아진 부채비율과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우려로 유동성(자금 상환)의 위기로 인해 워크아웃을 결정하게 된 셈이다. 앞서 태영건설은 몇주전부터 자금난을 겪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워크아웃 가능성이 제기되 곳이다. 이에 발맞춰 윤세영 태영건설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되고 계열사 주식 매각 등 자금확보에 나선 바 있다. 태영건설 측도 워크아워설과 관련 "아직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하지만 태영건설은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날 워크아웃행을 최종 선택했다. 워크아웃 제도는 기촉법상 채권단 75% 이상이 동의하면 개시된다. 워크아웃이란 대출만기 조정과 신규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유동성 리스크를 완충 역할은 물론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회생 제도다. 이날 워크아웃을 선택한 태영건설의 주요 채권단은 KD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올해 수도권 분양가가 전년대비 15%가량 뛰면서 2년 연속 두자릿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시공 난도 증가 요인이 여럿 대기해 오늘 분양가가 가장 저렴한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동시에 최근 전세값도 급등하고 있어 청약으로 연말연초 발빠르게 내집마련에 나서려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26일 현재 올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034만원으로 전년대비 14.27% 뛴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승률(21.25%) 보다는 떨어졌지만, 두해 연속 두자리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경기도의 상승률이 가팔랐다. 경기도는 올해 전년 대비 18.31% 올라 작년(13.61%) 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광명, 용인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은 올해 0.92% 상승해 2022년(24.19%) 보다 오름세가 약해졌고, 인천은 반대로 0.06% 하락해 2022년(11.15%) 대비 상승세가 주춤했다. 서울은 작년 당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한 강북구 분양 단지와 송파구 리모델링 아파트가 분양가를 밀어 올려 상승률이 가팔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에이피알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에이피알은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번 상장에서 379,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14만 7000~20만원이다. 공모 규모는 557억 원에서 758억 원 사이로 상장 후 시가 총액은 1조 1149억 원~1조 5169억 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피알은 오는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2월 1일부터 2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자사 뷰티와 패션 브랜드들을 통해 국내외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과 함께 패션브랜드 널디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기반의 일반 소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2021년 론칭한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올해 11월 둘째 주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50만대를 넘기며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설립 첫 해부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11월 한 달간 국내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 순으로 조사됐다. 22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1월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사회공헌’ 키워드를 통한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 ▲한화 건설부문 ▲GS건설 ▲DL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등이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GS건설과 같이 사명에 알파벳이 들어가는 경우 각각 ‘디엘이앤씨’, ‘에스케이에코플랜트’, ‘지에스건설’ 등 한글 표기를 함께 조사했다. 지난 3월 20일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이앤씨는 조사 기간에 맞춰 옛 기업명인 포스코건설도 병행 조사했다. 분석 결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올해 롯데백화점 본점과 에비뉴엘 잠실점이 각각2조원, 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으로 전망된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점은 올해 2조원 매출을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979년 개장 이후 국내 최고의 유통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이 점포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조9,343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2021년 남성해외 패션 전문관 개장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여성, 식품, 뷰티 상품군을 차례로 리뉴얼해 본점의 위상에 걸맞는 '고급화'에 힘썼다. 올해는 서울시와 함께한 ‘명동 페스티벌' 등의 상권과 연계한 대형 이벤트를 비롯 마뗑킴, 앤더슨벨과 같은 글로벌 인기의 'K패션 유치'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지난해 대비 4배가량 크게 증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국내를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잠실점은 2022년부터 백화점, 에비뉴엘, 롯데월드몰이 시너지를 내며 약 5만평 규모의 국내 최대 쇼핑타운으로 재탄생해 지난해 2조 5,982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잠실 롯데월드몰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플래그십 매장들과 F&B 매장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한국 유통업계에 한 획을 긋는 새 기록을 썼다. 단일 유통 시설이 연 3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은 국내 최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달 20일까지 올해 누적 매출 3조원을 달성하며 ‘3조 클럽’에 입성했다. 2000년 개점 이후 10년 2010년 당시 최단 기간 연 매출 1조원 돌파한 강남점은 2019년 국내 첫 2조원 점포가 됐고, 4년 만인 올해 3조원의 벽을 뚫으며 또 하나의 '최초'를 써 내렸다. 단일 점포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2022년 약 3조6400억원),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2022년 약 3조1600억원)* 등 소수 점포만 기록한 드문 성적이다. 백화점 하루 영업시간 10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1초에 23만원씩 판매한 셈이며, 강남점의 올해 영업면적 3.3㎡(평)당 매출은 1억 800만원에 달한다. ■ 고객 절반이 VIP · 압도적인 MD ‘백화점의 정석’=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최고 매출을 달성한 데는 흔들림 없는 구매력을 갖춘 VIP의 힘이 컸다. 올해 신세계 강남점 구매 고객 중 VIP의 비중은 절반(49.9%)에 달해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