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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030 MZ세대’ 관심도 1위…DL이앤씨·롯데건설 순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해 주요 건설사 가운데 온라인에서 2030 MZ세대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에 이어 DL이앤씨, 롯데건설 등도 관심도 빅3를 구축했다.

 

26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카카오스토리·블로그·카페 등 6개 채널 대상으로 2023년 건설사 도급순위 상위 11곳의 2030세대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11곳으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에 따라 ▲현대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등이다.

 

이번 조사는 ‘MZ세대’로 일컬어지는 2030세대가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인스타그램·유튜브·X·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6개 채널 게시물 중 ‘연령’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분석 결과 ‘현대건설’ 관련 게시물이 1,265건으로 집계되며 조사 건설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 1,208건, 30대 57건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DL이앤씨는 778건의 MZ세대 포스팅 수로 2위에 올랐다. 연령별로 20대 765건, 30대 13건으로 집계됐다.

 

롯데건설은 1년 동안 717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연령별로는 20대 699건, 30대 18건으로 확인됐다. 11월 네이버 국토안전관리원 ‘대학생 기자단’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롯데건설이 자사 기술연구원의 노력으로 기존 콘크리트에 비해 90%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한 ‘친환경 콘크리트’ 제작에 성공했다는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같은 기간 362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연령은 20대 245건, 30대 117건으로 나타났다.대우건설은 1년 동안 총 348건의 게시물 수가 확인됐다. 게시물 수 연령대는 20대 315건, 30대 33건으로 집계됐다.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게시물 수 격차는 14건에 불과했다.

 

이어 정보량 순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 330건(20대 320건, 30대 10건) ▲삼성물산 건설부문 223건(20대 192건, 30대 31건) ▲포스코이앤씨 171건(20대 159건, 30대 12건)으로 분석됐다. SK에코플랜트의 ‘MZ세대’ 게시글 수는 119건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20대 110건, 30대 9건이었다. 같은 기간 호반건설의 게시글 수는 71건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62건, 30대 9건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1개 건설사의 2030세대 전체 정보량은 5,034건으로 집계됐다”면서 “연령이 확인되는 게시물 중 20대는 현대건설, 30대는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게시물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