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지난해 전국 주택 공급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2~3년 뒤 공급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건설실적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주택 공급 인허가 실적은 42만8,744가구, 착공 24만2,188가구, 준공 43만6,055가구로 집계됐다. 주택 착공의 경우, 지난 2005~2022년 연평균 실적 대비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전국 연평균 주택 공급 실적은 2005~2022년 기준 인허가 52만4,000가구, 착공 44만2,000가구, 준공 42만8,000가구다. 지난해 연평균 대비 착공 실적은 54.8%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0년 46.4%(20만5,000가구)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 기준 연평균 대비 수도권 주택 공급 실적은 인허가 77.9%, 착공 54.3%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인허가 85.9%, 착공 51.6%로 나타났다. 수도권, 비수도권 할 것 없이 인허가 대비 저조한 착공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주택 공급이 감소하는 이유로는 금리 인상, 공사비 증가,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사업성 악화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건설공사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반도체를 포함한 IT전기전자 업황 회복으로 올해 1분기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한파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K-반도체를 필두로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들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비롯한 IT전기전자와 공기업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큰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지난해 큰 성장세를 기록했던 자동차·부품의 영업이익도 크게 확대됐다. 반면 석유화학, 철강 등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상승, 수요 약화, 중국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부진했다. 17일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16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34개사를 대상으로 올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매출액은 772조78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768조9852억원 대비 0.5%(3조8010억원) 증가한 수치로, 1년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1분기 500대 기업의 영업익은 50조5613억원으로,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수도권 집값이 지난 25년간 한 해 떨어지면 두 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연간 상승 폭은 약 30%까지도 기록한 반면, 하락 폭은 미미했다. 수도권 집값은 강세장에서 더 두드러지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는 설명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당장 분양을 앞둔 수도권 알짜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9년 통계 공개 이래 수도권 집값은 18개년 상승했고 7개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를 땐 많이 오르고, 내릴 땐 소폭 내렸다. 집값이 오른 18개년 중에서 두 자릿대 상승폭을 보인 경우만 6번이다.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해는 2002년으로 전년 말 대비 29.2%가 올랐다. 당시 정부의 규제 완화와 외환위기 이후 경기 회복세가 겹치면서 집값이 치솟았다. 반면 집값이 하락한 경우는 대부분 전년말 대비 1~3% 떨어지는데 그쳤고, 가장 큰 하락폭은 지난해 기록한 –8.0%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 1월에 집을 사서 올해 1월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평균 1.22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월에 샀다면, 1.39배, 2015년 1월에 매수했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8.7% 늘어난 375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 늘어난 7조2160억원을 거뒀다. 순이익은 1546억원으로 213.5% 증가했다. 자회사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한 매출은 4조4442억원, 영업이익은 267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77.5% 각각 늘었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8315억원의 매출과 18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37.7% 성장했다. 국내 식품사업은 내식 트렌드 확산, 온라인 플랫폼과 전략적 협업으로 새로운 판로를 확대하며 비비고 만두, 햇반, 고메 소바바 치킨 등 주요 제품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3752억원을 올렸다.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비롯해 신시장인 유럽과 호주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인 비비고 만두는 2위 브랜드와 3배 이상 차이를 벌렸다.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도 시장 점유율 1위를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지난 3년 동안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가 1만명 감소한 가운데 고졸, 여성의 신규채용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정부는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기능 조정과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확정한 이후 일반정규직은 증가했다. 반면 무기계약직과 신규채용인원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기관 중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아 인기가 높은 시장, 준시장형 공기업에서 4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서 공개한 339개 공공기관들의 임직원 수와 신규 채용 인원을 2020년 말부터 올해 1분기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공공기관의 정직원들은 2020년 41만 4404명에서 지난해 말 41만 9867명으로 5463명(1.3%)이 증가했으다. 이중 일반정규직은 35만 368명에서 지난 해말 36만 890명으로 1만 522명이 늘어났지만 무기계약직은 6만 4036명에서 5만 9036명으로 5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인원은 2020년 2만 9845명으로 정점을 2021년 2만 5981명, 2022년 2만 4466명으로 감소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내달부터 수도권에서 주목을 받아온 ‘대어’ 단지들의 입주가 본격화한다. 연초 입주 물량 감소로 수도권 일대 주택시장에 전세 품귀가 계속되는 가운데, 랜드마크 단지들의 입주가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하고, 나아가 지역 부의 지도를 새롭게 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6월 이후 수도권에는 새 아파트 9만311가구(임대 제외)가 입주에 나설 전망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5만5,912가구가 입주하며, 서울에 1만8,920가구, 인천에 1만5,479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 랜드마크 입주 행렬은 인천 송도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랜드마크시티 6공구에 들어서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6월 입주를 확정했다. 전체 1,503가구 규모 대단지로 서해 영구조망도 갖춰 2021년 분양 당시 1순위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다. 연말에는 이웃한 ‘송도자이 더스타’ 1,533가구도 입주에 나선다. 이 단지 역시 2021년 분양 때 1순위 평균 13대 1로 치열했다. 경기도에서는 안양 및 광명 일대에서 관심을 받은 재건축 사업들이 완료된다. 안양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재개발로 조성되는 ‘평촌 트리지아’ 2,41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컬리는 뷰티컬리 페르소나로 선정된 3인과 함께 ‘빌드 유어 코어뷰티’ 콘텐츠를 공개하고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6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뷰티컬리가 추구하는 아름다움 ‘코어뷰티’를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 김소영, 손경완 등 자신만의 삶을 단단하게 만든 3인의 인플루언서를 페르소나로 선정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을 지탱하는 뷰티 습관과 실제 사용 아이템을 소개한다. 방송인 겸 사업가 ‘김소영’은 바쁜 스케줄에도 기본을 지키는 자신만의 ‘밀도 있는 뷰티’를 선보인다. 그녀는 건강한 피부결과 머릿결을 위한 기초 케어와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비법을 공개한다. 콘텐츠에서는 김소영의 뷰티템으로 ‘시슬리’ 에뮐씨옹 에꼴로지끄 어드밴스드 포뮬라와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0, ‘아베다’ 브러쉬 및 로즈메리 민트 퓨리파잉 샴푸 등이 등장한다. 패션 브랜드 대표 ‘손경완’의 코어는 ‘전력질주’다. 일과 육아, 운동 등 매 순간 치열한 몰입을 돕는 뷰티 루틴 코어템으로 ‘아르마니 뷰티’ 립 마에스트로 사틴 누드 핑크 컬렉션과 ‘디어달리아’ 드림 벨벳 아이섀도우, ‘바비브라운’ 롱웨어 젤 아이라이너 등을 소개한다. 응모 이벤트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백화점 매출이 살아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출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영업이익도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영업력 회복 기조가 뚜렷하다. 백화점 매출 지수만 바라보면 코로나19발 소비불황이 끝난 셈이다. 업체별로는 신세계백화점의 1분기 매출 성장폭이 확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기간 매출이 66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한 금액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1분기에 이어 또 다시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로고한 셈이다. 품목별로는 가전 가구동 생활용품 매출이 21% 늘었고, 식품 12%, 명품 8% 등 일제히 신장했다. 이기간 신세계 영업이익은 1137억원으로 증가폭이 3.0%에 달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은 매출 81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늘었다. 거래액의 경우엔 4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31.7% 뒷걸음질쳤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매출 5936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을 기록했다. 1년전 실적에 비해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8.3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그랜저이고 제네시스 인증중고차 중에서는 G80가 최다 판매 모델인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 가격대는 1000만 원대부터 시작해 1억 원이 넘는 매물도 있는 등 다양한 차량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시작한 인증중고차 사업에서 지난 4월 30일 누적 기준 그랜저가 현대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29.7%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싼타페(14.5%), 팰리세이드(13.2%) 순서로 판매 비중이 높았다. 같은 기간 제네시스 브랜드 중에서는 G80가 37.8%로 가장 높은 인증중고차 판매 비중을 차지했고 GV80(22.5%), GV70(19.9%)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에서 판매된 차량 중 가장 낮은 가격은 1,220만 원으로 캐스퍼였고 가장 높은 판매가는 1억 2,135만 원으로 G90였다. 지난 4월 30일까지 그랜저는 1,930만 원부터 5,415만 원 사이, 싼타페는 2,020만 원부터 4,830만 원 사이 가격으로 판매됐다. G80는 2,670만 원부터 7,240만 원 사이, GV80는 4,820만 원부터 8,150
[퍼스트경제=김근식기자]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딜로이트 글로벌과 포춘이 공동으로 진행한 ‘글로벌 CEO 서베이’를 발표했다. 이번 서베이는 올해 2월, 20개 이상의 산업을 대표하는 107명의 글로벌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업무 자동화 부문에 생성형AI를 채택중인 CEO는 58%, 자동화 영역 외 생성형 AI 도입 계획을 보유한 CEO는 48%에 달했다. 또한 글로벌 기업 CEO 10명 중 8명은 자사의 산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전년 69% 비 11%포인트(p) 오른 수치다. 현재 직면한 가장 큰 이슈로 지정학적 갈등을 꼽은 CEO는 65%였으며 올해 3분기 미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 보는 CEO는 76%로 집계됐다. ◆ 글로벌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목적은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생성형 AI 도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56%에 달하는 CEO들이 생성형 AI 도입으로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을 최우선적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향후 12개월 내 회사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요인으로 실질적인 AI 도입 및 운용, AI 도입에 따른 리스크 관리 등을 꼽았다.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