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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황창규’ KT 차기회장 37명 출사표

명예보호 및 공정성 제고 위해 신청자 명단 공개 안해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KT 차기 회장을 뽑는 일명 ‘포스트 황창규’ 공모에 사내‧외 후보 총 3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도전장을 던진 37명중 최종 후보는 이달중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달 23일부터 2주에 걸쳐 공개모집 및 전문기관 추천을 통한 사외 회장후보자군 구성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외부공모에는 총 21명의 후보자가 접수했으며 복수의 전문기관을 통해 9명의 후보자를 추천 받아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 7월 사외 회장후보군 구성방법으로 공개모집과 전문기관 추천을 받기로 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외 회장후보자군 구성을 위해 이사들은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의결한 바 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후보자 명예 보호와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KT 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사내 회장후보자군을 7명으로 압축한 바 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향후 정관 및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을 심층 검토한 뒤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할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할 예정이다.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심층 평가한 뒤 도출된 심사의견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회장후보자들을 선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KT 측은 회장 후보자들 가운데 1인을 회장 후보로 확정해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고 최종 선임된다.

 

KT 지배구조위원회 한 관계자는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원활한 회장 선임 프로세스 진행을 위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