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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4세경영' 시운전 돌입...김건호, 삼양홀딩스 사장 선임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삼양그룹이 4세경영 시운전에 들어간다. 김건호 삼양그룹 경영총괄사무가 지주사인 삼양홀딩스 사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김 신임 사장은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장남으로 삼양그룹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그린다. 이번 김 사장 선입으로 삼양그룹은 본격적인 4세경영의 시운전에 들어가는 셈이다.

 

삼양그룹은 1일 이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삼양그룹은 김건호 삼양홀딩스 경영총괄사무를 삼양홀딩스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변화 속의 안정을 추구하고, 창립 100주년을 앞둔 삼양그룹이 추구하는 핵심 분야인 ‘글로벌’과 ‘스페셜티(고기능성)’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김 신임 사장의 직책은 ‘전략총괄’로 그룹 성장전략과 재무를 책임진다. 그는 1983년생으로 2014년 삼양사 입사해 ▲해외팀장 ▲글로벌성장팀장 ▲삼양홀딩스 Global성장PU장 ▲휴비스 미래전략주관(사장)을 거쳤다. 이번 인사에 따라 휴비스 사장직에서 물러나 삼양그룹 경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삼양그룹 이번 임원 승진 인사는 성과 중심 인사를 원칙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맡은 부문에서 탁월한 공로를 세운 젊은 리더를 신규 임원으로 발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신규 임원 8명 중 7명을 1970년생 이후 출생자로 발탁하는 등 세대교체에 힘을 실었다.

 

조직개편은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내 ‘전략총괄’과 ‘재경기획PU’를 신설해 경영전략과 재무관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ESG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CSR총괄’을 신설했다. 또 식품그룹에서는 북미지역에서의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위해 식품BU 직속 ‘북미사업팀’을 신설했다.

 

임원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삼양홀딩스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 ▲안민엽 MD사업PU장

 

◇삼양사

▲이연우 재경PU장 ▲지현찬 화학마케팅PU장 ▲박성원 Specialty사업PU장 ▲윤병각 유통PU장 ▲권경노 아산공장장

 

◇삼양이노켐

▲장성천 생산PU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