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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두나무 회장 "블록체인 영향력 사회 전반으로 확장"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두나무가 블록체인 영향력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13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과 업비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막한 '업비트 D 컨퍼런스(UDC)'를 열고 웰컴 스피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송 회장은 “블록체인이 점차 경제, 문화 사회 등 각 분야별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며 “올핸 보다 많은 이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지식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행사 참석의 시공간 제약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이어 “UDC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사명감을 갖고 진행하는 행사”라며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UDC도 기술 중심에서 다양한 주제로 발전하면서 대중적으로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6회차를 맞는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산업과 기술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국제 블록체인 콘퍼런스다. 여타 블록체인 행사와는 다르게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는 순수 행사다. 올해 행사는 부대행사와 부스 전시, 표팔이 등에 급급한 기존 블록체인 행사와 차별화된 게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블록 체인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아래 트렌드, 정책·규제, 금융·비즈니스, 콘텐츠·문화, 산업·기술 등 각 분야별 세션을 구성했다. 이번 행사엔 29개국 블록체인 전문가 39명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트렌드 세션 연사로 나서는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설립자는 블록체인 산업의 방향과 비트코인의 현황에 관해 이야기하며, 금융·비즈니스 세션 발표자인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은 국내 웹 3.0 및 블록체인 서비스의 현재와 비전을 참가자와 공유한다.

 

정책·규제 세션에는 에밀리 파커 코인데스크 전무, 하워드 피셔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석 재판 변호사, 니잠 이스마일 전 싱가포르 통화청(MAS) 시장행위정책 부서장,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최근 몇년간 빠르게 변화한 가상자산 시장 규제와 정책에 대한 국가별 시각과 현안을 논의한다.

 

한편 지난 5년간 UDC 행상렌 총 1190개 이상의 기업, 1만9100명 이상이 참가했다. UDC 누적 세션은 총 150개를 상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