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퀄컴 테크날러지스가 첨단 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손 잡았다. 10일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첨단 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 관계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BMS 진단 소프트웨어와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의 특정 기능 결합을 통해 한층 고도화된 첨단 BMS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된 AI(인공지능)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지원하는 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새로 개발될 BMS 진단 솔루션은 저사양 하드웨어로 구동됐던 기존 BMS 소프트웨어와 달리 차량 내 고성능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플랫폼의 SoC 컴퓨팅 성능을 활용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산능력을 80배 이상 향상시켜 더욱 정교한 배터리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고, 첨단 BMS 기능도 서버와 통신 없이 구현이 가능해진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실시간 배터리 상태 진단은 물론, 차량의 주행 정보와 직접적으로 연계된 다양한 솔루션 개발이 가능해져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만들 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품질 분야 전문가들을 잇따라 신규 임원으로 영입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제조 및 품질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백신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출신의 김현철 본부장을 품질본부 부사장(SVP)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김현철 본부장은LG화학(생명과학본부)∙한미약품 등에서 28년간 품질 및 제조 관리 전문가로 근무하며, 의약품 품질 관리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다. 한양대에서 화학을 전공했고 충북대에서 의생명과학경영융합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본부장 영입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춘 본부 단위 책임경영 체계로의 전환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재용 사장 체제 하에서 각각 전문화된 기능을 수행하고 성장전략을 본격화할 목적으로 △ㅂ즈니스 디벨로프먼트본부 △바이오연구본부 △개발본부 △L HOUSE공장 △Quality 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총 6개 본부로 조직을 재편한 바 있다. 각 본부를 총괄하는 임원 중 마지막 공석이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GS샵이 마녀공장과 손잡고 홈쇼핑 뷰티 1등 굳히기에 나섰다. GS샵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GS강서N타워에서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과 ▲신제품 GS샵 단독 론칭 ▲공동 마케팅 진행 ▲하반기 신제품 공동기획 및 개발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운석 GS샵 MD본부장, 전철민 GS샵 H&B사업부문장,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샵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배경에는 파트너사 포트폴리오를 다각도로 확대해 홈쇼핑 뷰티 선도 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강력하게 작용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GS샵 TV홈쇼핑 뷰티 카테고리 편성 비중은 업계 최고 수준이며 GS샵과 손잡고 매출 성장을 이뤄낸 성공 사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차별화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찾아오는 채널로 나아가겠다는 전략도 한몫했다. 오직 GS샵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임은 물론 GS샵 소싱 경쟁력까지 입증할 수 있는 것이다. 고객 포트폴리오 확대도 일굴 방침이다. 주로 2030 여성들로 이뤄진 마녀공장 충성 고객들이 GS샵으로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롯데는 7일 롯데월드타워에서 ‘AI+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2024 LOTTE CEO AI 컨퍼런스(이하 A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AI+X는 커머스, 디자인, 제품 개발,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음을 뜻한다. AI 컨퍼런스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실장, 전 계열사 CEO와 CSO 약 110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AI의 활용범위를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을 넘어 혁신의 관점에서 각 핵심사업의 경쟁력과 실행력을 높이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CEO가 먼저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비즈니스에 적용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AI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AI 컨퍼런스는 미래전략연구소에서 AI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과 CEO의 역할에 대한 발표로 시작했다. 이어 국내 AI 전문가들이 AI 등장 이후 비즈니스 변화 트렌드 및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업의 필수 요건 등을 성공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롯데지주 AI-TFT는 그룹의 AI 전략 및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AI-TFT는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등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는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지난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의 회장 승진 인사다.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의 역할을 계속 한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다.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 신세계그룹은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 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환경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빠르게 바뀌는 유통 트렌드 속에서 더욱 까다로워진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한 박자 빠르고,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신세계그룹 앞에는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롯데건설이 지난 2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장기펀드 2조3000억원이 3월 6일에 기표 완료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 메리츠 금융그룹에서 조성했던 1.5조원을 모두 상환했다. 또 올해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PF 우발채무 2조원도 해소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채비율을 22년 말 대비 23년 말 현재 약 31%를 줄였고, 차입금 1조원과 차입금의존도 약 9%를 줄이며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날 메리츠 금융그룹과 신규 약정 체결을 통해 약 5000억원의 자금을 장기로 추가 확보했으며, 이로써 총 2조8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재무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과 맺은 장기펀드 기표로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고,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롯데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주류·담배 판매 구역을 운영할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관세청은 6일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포공항 면세점 DF2(주류·담배) 구역 사업자를 롯데면세점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심의 결과 롯데면세점은 특허심사위원회 평가환산점수(500)와 시설권리권자 평가점수(500) 총 1000점 가운데 927.16점을 받아 특허권을 따냈다. DF2 구역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주류·담배를 판매하는 733.4㎡(222평) 규모의 면세매장이다. 지난 2018년부터 신라면세점이 5년간 운영했다. 이 매장은 오는 4월 사업권 만료를 앞두고 최근 새 사업자 선정 작업을 벌였다. DF2구역의 매출은 419억원 규모다. 이는 전국 공항 면세점 매출의 1.5%로 김해국제공항(3.4%)보다 작은 수준이다.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이나 호주 멜버른공항 등에서 주류·담배 단독 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많아 후판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오는 2031년까지 7년간 김포공항 출국장 면세점 DF2 구역을 운영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이 DF2 신규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에 운영중인 DF1(화장품·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6일, 금호석유화학은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소각과 함께 소각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고 발표했다. 먼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의 5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24,417주를 2024 사업연도부터 2026 사업연도까지 3개년간 분할 소각하기로 했다. 이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875,000주를 3월 20일에 소각할 예정이다. 3월 5일 종가 기준으로 1,291억원 규모이다. 더불어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 결정도 함께 발표했다. 회사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16.5%에 해당하는 총 500억원 규모의 소각 목적 자기주식을 6개월 간 취득할 계획이다 매입이 완료되면 이사회를 통한 세부적인 결의 및 공시를 거쳐 전량 이익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2021년말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5%p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금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시황 침체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지난 2021년부터 2023년 말까지 2년새 대기업 계열 건설사들의 채무보증 증가 규모는 총 23조8000억원으로 12%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흥건설의 채무보증 증가폭은 441%로, 국내 대기업 계열 건설사 중 가장 높았다. 같은 계열사인 중흥토건의 채무보증 증가폭도 2년 전 대비 300%를 넘기며 대기업 계열 건설사 가운데 2위에 랭크됐다. 지난 2년 새 채무보증 규모가 200% 이상 늘어난 곳은 송도랜드마크시티, 금호건설, 삼환기업, 반도건설, 태길종합건설 등 5곳, 증가폭이 100~200% 사이인 곳도 SK디앤디, KT&G, 동아건설산업, SM하이플러스 등 4곳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원산업이 채무보증 규모를 90% 넘게 줄여 감소폭이 가장 컸고, 대우건설도 채무보증 규모를 35% 이상 줄였다. 대우건설은 특히 증가폭이 가장 큰 중흥건설과 같은 그룹에 속해 눈길을 끌었다. 6일 CEO스코어가 81개 대기업집단 중 지난 2021년~2023년 말 사이 건설 계열사를 두고 공사시행을 위해 발주처 및 입주예정자 등에 채무보증을 제공한 31개 그룹 106개사를 조사한 결과, 채무보증이 늘어난 건설사는 38곳, 변동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bhc치킨이 대만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한다. bhc치킨은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에서 대만 F&B 기업인 ‘후통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호섭 bhc 대표와 파트너사인 맷 우 후통그룹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후통그룹은 2011년 설립 이래, 대만 현지에서 9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등 외식 비즈니스 노하우 및 경험이 풍부한 F&B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올 상반기 중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 중심가에 bhc치킨 1호점을 오픈하고, 향후 타이중(중부), 가오슝(남부) 등 대만 전역으로 매장을 지속 확대해나가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bhc치킨은 지난해부터 대만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 및 현지 파트너사 물색에 나선 가운데, 과거 여러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후통그룹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현지 파트너사로 낙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후통그룹 은대만 내 bhc치킨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확신하는 등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협약 체결로 bhc치킨이 진출한 해외 국가는 홍콩,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