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SK텔레콤도 일본에 5G 이동통신 기술과 솔루션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이동통신사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등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일본 제4이동통신사인 라쿠텐과 5G 네트워크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이번 수출 계약에 따라 네트워크 설계와 통신품질 최적화 솔루션, 안테나‧무선주파수(RF) 중계기술 등을 라쿠텐에 전수할 방침이다. 라쿠텐은 연매출 1조엔(11조1000억원) 규모의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지난해 일본에서 네번째로 이동통신 허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조만간 ‘라쿠텐 모바일’을 통해 LTE를 출시하고 내년 6월 5G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라쿠텐 모바일은 향후 5G 인프라 구축에 1946억엔(2조1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라쿠텐 모바일을 비롯해 NTT도모코, KDDI, 소프트뱅크 등 일본 4대 이통사가 내년부터 5년간 약 3조엔(33조3000억원) 가량을 5G에 투자할 방침이어서 국내 5G 기술의 대일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최근
[퍼스트경제=] 삼성전자가 중국 현지공장에서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공장 완전 철수를 의미한다. 중국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사업 부진과 더불어 인건비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에 위치한 스마트폰 생산 공장이 이달 말 문을 닫기로했다. 후이저우 공장은 중국 내 마지막 남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이다. 후이저우 공장은 삼성그룹이 중국에 첫 진출한 공장으로 1993년 생산을 시작했다. 2006년부터 스마트폰 생산에 돌입한 후이저우 공장의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은 6300만대 수준이다. 하지만 중국내 스마트폰 사업 부진과 인건비 상승이 결국 이번 스마트폰 공장 철수 방침에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한때 20%대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중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2014년 3분기 샤오미에게 1위 자리를 빼앗긴 이후 화웨이, 오포 등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제조업체들에게 밀려난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중국 점유율은 지난 1분기에는 1.1%에서 2분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이 오너 일가를 제외한 전문경영인 가운데 최고 주식 부자 1위를 차지했다. 김 부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 달 27일 종가 기준 96억 8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大 기업 내 10억 넘는 주식평가액을 가장 많이 보유한 非오너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17명이나 포진했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大 상장사 非오너 출신 임원 주식평가액 현황 분석’ 결과 확인됐다. 보유 주식은 각 임원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보통주 기준이고, 우선주 현황은 이번 조사 순위 대상에서 제외했다. 주식평가액은 해당 임원이 보유한 주식에 지난 달 9월 27일 종가(終價)를 곱한 값으로 산정했다. 조사 결과 올해 100大 기업에서 보통주 1주(株) 이상 보유한 임원은 303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지난 27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5000만 원 미만 되는 임원은 1916명(63.2%)으로 최다였다. 5000만 원~1억 원 미만은 523명(17.2%)이었고, 1억~5억 원 사이 497명(16.4%), 5억~10억 원 사이 64명(2.1%), 10억 원 이상자는 32명(1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SK가 7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지 제고에 발벗고 나섰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는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180억8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352만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SK는 주관사인 SK증권을 통해 오는 2020년 1월 1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장내 매수할 예정이다. 자사주 매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SK 주가는 전 거래일보나 9.8% 급등했다. 특히 이번 SK 자사주 매입은 올 들어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관련 공시 중 최대 규모다. SK는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보유지분은 현재 20.6%에서 25.6%까지 증가하게 됐다. SK는 지주사로는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16년 3700원이던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5000원까지 늘었다. 또 올해 7월에는 2년 연속으로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으로 지배구조 강화 목적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는 최태원 회장의 지분 18.44%를 포함해 특수관계인이 30.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배력은 안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LG화학과 SL이노베이션이 자동차 배터리 특허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일본 도레이인더스트리가 LG측을 편들고 나서 주목된다.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에서 제기한 배터리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 일본 도레이인더스트리가 공동 특허권자 자격으로 원고(LG화학)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두차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데 이어 일본 도레이인더스트리의 특허침해 소송까지 받게 됐다. 사실상 LG화학과 도레이인터스트리가 SK이노베이션을 협공하는 상황이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수년간 진행해 온 자동차 배터리 사업이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6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지사업 미국법인을 특허침해로 제소했다. 소송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미국특허 3건과 양극재 미국특허 2건 등 총 5건에 달한다. 이런가운데 일본의 도레이인더스트리가 분리막 특허침해 소송을 함께 제기했다. LG화학은 2015년 배터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분리막을 일본 도레이에 아웃소싱했다. 도레이는 LG화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의 계속되는 소송 분쟁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해 주목된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LG화학의 미국법원 추가 소송직후 입장문을 내고 “SK이노베이션은 소송에 명확하고 정정당당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내용을 분석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ITC와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지사업 미국법인을 특허 침해로 제소했다고 발표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을 분석한 결과 자사의 2차전지 핵심 소재인 SRS®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2건 등 총 5건을 심각하게 침해해 부당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특허들은 ‘원천특허’에 해당해 사실상 회피 설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4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소송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추가 제기했다. 지난 4월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별개로 소송을 추가했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맞대응 차원이다. LG화학은 미국 ITC와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과 SK이노베이션 전지사업 미국법인을 특허침해로 제소했다. LG화학은 ITC에 ▲2차전지 핵심소재 관련 특허를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 모듈, 팩, 소재, 부품 등의 미국 내 수입 전면 금지를 요청하고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에는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LG화학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을 분석한 결과 자사의 2차전지 핵심 소재인 SRS®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2건 등 총 5건을 심각하게 침해해 부당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또 “이번 특허들은 ‘원천특허’에 해당해 사실상 회피 설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LG화학은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GS칼텍스가 생산성 혁신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5일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11개 협력사 관계자, 과제별 기술멘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및 GS칼텍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생산성 혁신 고투게더(Go Together) 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선 GS칼텍스가 금년에 지원하는 개발구매부문 7개, R&D부문 5개 과제에 대한 주요 추진 내용을 점검하고 향후 진행 일정을 공유했다. ‘생산성 혁신 고투게더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은 대기업이 협력사 지원을 위한 소요 비용을 출연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고투게더 사업을 적용, 중소기업의 R&D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GS칼텍스는 지난 2016년부터 지원사업에 참여해 소요 비용 출연뿐 아니라 현장환경정보 및 시험·기술자료 제공 등 기술적 지원을 통해 협력사 R&D역량을 강화하고 GS칼텍스가 구매 계획 중인 기술·제품·용역 개발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 경쟁력 강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삼성’ 이재용, ‘SK’ 최태원, ‘현대기아차’ 정의선 등 대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글로벌 경영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24일 관련업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최태원 SK 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최근 일본(이재용)과 미국(최태원‧정의선)으로 건너가 현지 경영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23일 일본을 방문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삼성물산이 건설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의 이번 일본 출장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9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 참관을 위한 것으로 럭비 월드컵 조직위원회 회장인 미타라이 후지오 캐논 회장(게이단렌 명예회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이 부회장의 일본 출장은 올들어 세번째다. 지난 5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NTT도코모, KDDI 등 현지 양대 이동통신사 경영진을 만났으며 지난 7월에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24일 열린 항소심에서 재판부에 감형을 요청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날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이명희씨에 대한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 항소심이 24일 열렸다. 이날 이씨 측 변호인은 “기본적으로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양형 검토를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변호인 측은 또 “이씨가 횡령을 통해 가사도우미 월급을 줬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한진그룹 관계자들에게 가사도우미를 요청할 때 구체적인 지침을 내리며 조직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1심에서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받았다.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조 전 부사장은 이에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이명희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다음달 22일 마무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