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동원그룹에 김남정 시대가 활짝 열렸다. 동원그룹 회장이 교체되기는 지난 2019년 창사아래 처음이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회장 승진 한 달여 만에 동원그룹 ‘동일인(그룹을 집배하는 총수)’으로 공식 지정됐다. 동원그룹의 동일인 변경은 창사 55년 이래 처음이다. 부친인 김재철 명예회장에 이어 본격적인 ‘2세 경영’의 시작이라는 평가다. 김 회장은 김 명예횝장의 차남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5일 발표한 2024년 공시대상기업 집단 지정 결과 동일인 김 명예회장에서 김 회장으로 변경됐다고 동원그룹측은 밝혔다. 창업주인 김 명예회장은 지난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바 있다. 김 명예회장 은퇴 이후 동원그룹 경영을 행사해온 김 회장은 지난 3월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동일인 변경은 동원그룹의 신청에 따른 결과다. 동원그룹 측은 “김 회장이 경영을 총괄하고 그룹 대표 자격으로 대외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명실상부하게 수행하고 있어 공정위에 동일인 변경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 체제 아래 동원그룹은 주력사업인 수산·식품 사업에 더해 소재·물류 등 성장 동력 발굴을 가속화할 전망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수도권 집값이 지난 25년간 한 해 떨어지면 두 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연간 상승 폭은 약 30%까지도 기록한 반면, 하락 폭은 미미했다. 수도권 집값은 강세장에서 더 두드러지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는 설명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당장 분양을 앞둔 수도권 알짜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9년 통계 공개 이래 수도권 집값은 18개년 상승했고 7개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를 땐 많이 오르고, 내릴 땐 소폭 내렸다. 집값이 오른 18개년 중에서 두 자릿대 상승폭을 보인 경우만 6번이다.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해는 2002년으로 전년 말 대비 29.2%가 올랐다. 당시 정부의 규제 완화와 외환위기 이후 경기 회복세가 겹치면서 집값이 치솟았다. 반면 집값이 하락한 경우는 대부분 전년말 대비 1~3% 떨어지는데 그쳤고, 가장 큰 하락폭은 지난해 기록한 –8.0%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 1월에 집을 사서 올해 1월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평균 1.22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월에 샀다면, 1.39배, 2015년 1월에 매수했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8인분, 총 중량 3.2kg(육수 포함)이상의 초대형 물냉면이 출시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본격적인 기온이 상승하는 하절기를 맞아 차별화 상품으로 기획한 ‘유어스세숫대야물냉면’(이하 세숫대야물냉면)을 선보인다. ‘세숫대야물냉면’은 GS25가 8인분 용량으로 기획한 초대형 물냉면이다. 150g 내외인 시중 냉면 중량의 8배 수준인 1.2kg 냉면 사리와 특제 냉면 육수(400g), 냉면 소스(40g), 건조 야채(24g), 냉면 식초(18g) 등을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내는 구성으로 완성됐다. 초대형 콘셉트와 재미 요소를 극대화 하기 위해 세숫대야 크기의 국산 스테인리스 용기가 활용된 점이 눈에 띈다. 냉면 먹방 후 세척해 실제 세숫대야로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콘텐츠 생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GS25의 기획 의도가 반영된 것. 끓여서 찬물로 식힌 냉면 사리와 육수 등 구성품을 스테인리스 용기에 모두 넣고 물 1.6리터를 섞어 간편하게 취식 가능하다. 1.7kg에 달하는 구성품과 물 1.6리터를 감안할 시 조리가 완료된 ‘세숫대야물냉면’의 중량은 육수를 포함해 무려 3.2kg을 넘어선다. GS25는 오는 16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삼성SDS, 메타버스 솔루션 기업인 '평행공간'과 협업해 3D 공간 정보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래미안 서비스 모바일 앱 '헤스티아(HESTIA) 2.0'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헤스티아'는 입주 고객의 각종 불편 해소를 비롯해 문화강좌, 취미활동 체험 등 다양한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5년 삼성물산이 아파트 업계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 브랜드다. 이번 출시한 '헤스티아 2.0'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신속하고 정확한 세대별 AS(애프터 서비스)를 위해 업계 최초로 VR 기능을 도입했다. 입주 고객은 VR을 통해 동일한 평형의 내부전경을 실물처럼 둘러볼 수 있으며, 가구배치나 인테리어를 위해 원하는 부위의 길이 측정도 가능하다. 특히, 입주 전 세대 점검 시 보수가 필요한 부위를 터치해 간편하게 AS를 접수하고, 처리 후에는 완료 사진을 통해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뿐 아니다. 삼성물산은 신속한 AS 처리가 가능하도록 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통해 고객의 AS 요청을 자동 분석하고 접수 부위에 따라 담당 엔지니어를 실시간으로 분류하는 등 입주 고객의 만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삼성중공업이 2년 연속 유럽에서 기술 로드쇼를 개최하고 최신 친환경·디지털 조선해양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중공업은 현지시간 15일 그리스 아테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2024 삼성 기술세미나 아테네'를 개최하고 'NET ZERO' 달성을 위한 신제품과 AI기반 디지털 선박 기술을 공개했다. 아테네 기술 로드쇼에는 유럽 주요 선주사와 선급, 파트너사 등 총 30개사, 6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미래형 LNG운반선과 연료전지 암모니아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등 친환경 신제품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음. 미래형 LNG운반선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공기저항저감 장치(SAVER WIND)와 풍력 추진장치(WAPS)를 설치하고 조타실을 선수(船首)에 배치 해 운항 효율을 높이는 한편, 청정연료 시스템을 장착하여 친환경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180K㎥, 200K㎥ 신형 3Cargo Tank LNG운반선도 함께 소개했으며 △암모니아 연료전지가 적용된 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로드맵 △탄소포집 설비(OCCS)를 선상에 설치한 친환경 LCO2 운반선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OCI홀딩스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OCI빌딩에서 홀딩스 출범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 간의 홀딩스 출범 과정을 소개하면서 이후 변화된 회사의 모습 및 앞으로의 기업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직접 간담회를 진행한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 지난 2023년은 지주사 출범과 기업분할을 통해 전 계열사들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렸던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12월말 공정위로부터 지주사 전환에 대한 최종 통보를 받았고, 이어 1월말 사업회사 OCI(이하 OCI)에 대한 지분율이 현물출자 완료로 33.25%에서 44.78%로 늘어나는 등 OCI는 OCI홀딩스의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그 지위가 바뀌면서 지주사 체제 구축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4.0% 늘어난 8,65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2.8% 늘어난 99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율 12%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지주사 시스템 정착, 회사 전체의 Governance 체계 고도화를 추진=지난 1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하이트진로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환경정화 활동을 더욱 확대해 실시한다. 지난 13일 하이트진로는 김인규 대표, 전주공장 및 전북권 임직원 40여명과 전북 완주군 유희태 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전주공장 인근 만경강에서 ‘EM흙공 던지기 및 만들기’ 등을 실시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하이트진로가 진행해온 환경 복구 및 정화 활동에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추가로 계획한 ‘맑은 강,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날 만경강 강물에 미리 제작한 EM흙공(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한 공) 3,000개를 던졌다. EM 흙공은 일정기간 발효 후 강이나 하천에 투입하면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악취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강과 하천의 생태계가 회복되면 대기중 이산화탄소도 흡수해 줄일 수 있다. 참석자들이 직접 EM흙공을 만드는 체험도 했는데, 현장 제작한 EM흙공은 다음 환경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엠생명나눔운동’에 기부했다. 또 만경강 산책로 상에 환경보존 캠페인 현수막도 설치해 지역민들이 쓰레기 없는 만경강 만들기에 동참하도록 유도했다. 올해 전북 완주, 강원 홍천, 경기 이천에 위치한 맥주/소주 공장 인근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8.7% 늘어난 375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 늘어난 7조2160억원을 거뒀다. 순이익은 1546억원으로 213.5% 증가했다. 자회사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한 매출은 4조4442억원, 영업이익은 267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77.5% 각각 늘었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8315억원의 매출과 18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37.7% 성장했다. 국내 식품사업은 내식 트렌드 확산, 온라인 플랫폼과 전략적 협업으로 새로운 판로를 확대하며 비비고 만두, 햇반, 고메 소바바 치킨 등 주요 제품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3752억원을 올렸다.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비롯해 신시장인 유럽과 호주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인 비비고 만두는 2위 브랜드와 3배 이상 차이를 벌렸다.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도 시장 점유율 1위를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한미약품 임종훈 단독 경영 체제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14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 송영숙 회장을 공동 대표이사에서 해임하고 차남인 임종훈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형 임종윤 이사와 힘을 합쳐 송 회장과 동생 임주현 부회장을 이사회에서 밀어내고 과반수를 확보했다.송 회장은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부인이며 단독 대표 선임이 점쳐지는 임종훈 사장의 모친이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그동안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송영숙 회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이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등 경영권 분쟁은 봉합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 이사회에서 송 회장 해임과 임 사장 단독 대표 체제가 출범을 예고하면서 한달여만에 다시 균열이 생겼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초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안을 둘러 싸고, 찬성파인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모녀와 반대파인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가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이같은 분쟁 끝에 형제 측이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리, 경영권을 장악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4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임종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국산 전투기용 AESA 레이다의 해외 수출을 위한 한화시스템과 유럽연합(EU) 대표 방산 회사 레오나르도와의 협력이 본격화된다. 한화시스템은 유럽의 대표적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와 ‘경공격기 AESA 레이다’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레오나르도는 항공기뿐 아니라 레이다·항전 장비 등 다양한 항공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글로벌 방산업체다. 금번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레오나르도사에 AESA 레이다 핵심 장치 수출·공급을 시작하며, 양사는 해외 수출용 경공격기 AESA 레이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이 ▲안테나(AAU, AESA Antenna Unit) 개발·제조를 맡아 내년 9월부터 레오나르도에 수출·납품하고, 레오나르도는 ▲신호처리장치 ▲전원공급장치 ▲냉각장치를 제조·통합해 오는 2026년부터 경공격기용 AESA 레이다 완성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된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기술 기반으로 경전투기용 AESA 레이다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골자다. 한화시스템이 수출·공급하는 ‘안테나’는 AESA 레이다 제품 가격의 50% 이상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