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코스피가 5일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2000 고지에 다시 진입하기는 한달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1988.53) 대비 16.22포인트(0.82%) 오른 2004.7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6억원, 92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283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19%), 의료정밀(2.28%), 제조업(1.57%), 증권(1.19%), 화학(0.95%), 철강금속(0.88%), 보험(0.78%), 건설업(0.7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13%), 서비스업(-1.03%), 유통업(-0.93%), 통신업(-0.93%), 의약품(-0.8%), 운수창고(-0.72%), 운수장비(-0.56%)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1600원(3.63%) 오른 4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75%), LG화학(1.09%), LG생활건강(0.32%) 등이 올랐다. 내린 종목도 있다. 현대차(-0.39%), 네이버(-2.65%), 현대모비스(-1.60%), 셀트리온(-2.09%), 신한지주(-0.73%) 등은 이날 하루동안 0.3~2.6%가량 하락했다.

코스닥도 6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29.31) 대비 3.68포인트(0.58%) 오른 632.99에 마감했다. 개인은 1060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 811억원, 2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시총 상위 10개 종목간 부침현상이 뚜렷했다. 헬릭스미스(4.95%), CJ ENM(2.18%), 펄어비스(0.81%), 휴젤(1.93%), SK머티리얼즈(0.61%)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54%), 케이엠더블유(-5.91%), 메디톡스(-0.80%), 스튜디오드래곤(-1.07%) 등은 하락하는 등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