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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우수협력사 역대 최대 인센티브

146개사에 총 256억원 지급…2010년 이후 누적 3000억원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부문 우수협력사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 271개사을 대상으로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 및 안전 인센티브 총 323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46개사, 256억원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DS부문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1,2차 우수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 규모를 확대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의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상생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센티브는 협력사 임직원 1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서녈 지급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둔 임직원의 사기 진작과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사성전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삼성전자가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한 이래 지금까지 협력사에 지급한 인센티브는 총 3059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를 시작으로 환경안전‧인프라, 설비 유지보수, IT 협력사 등으로 지급 대상 업체를 꾸준히 확대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지급 대상을 1차사에서 2차 우수 협력사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권태욱 두원이엔지 대표는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 덕분에 임직원들이 안전뿐 아니라 동료의 안전까지 챙겨주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며 “임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안전도 지키고 보너스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