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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美소주시장 공략....진로소주 TV광고

8월부터 5개월간 미국 뉴욕과 LA 현지인 타깃으로 소주광고 2편 방영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하이트진로가 미국 소주시장 공략에 올인한다. 이를 위해 미국 현지인을 상대로 진로소주 TV광고도 2편 선보인다. 미국에서 소주 TV광고를 방영하기는 하이트진로가 처음이다.

 

하이트진로 해외 소주 브랜드인 진로의 ‘The World’s Best Selling Spirit(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TV광고를 미국에 공개한다. 하이트진로는 미국의 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진로의 첫 현지 TV 광고를 선보인다. 진로 브랜드로 해외에 TV 광고를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TV 광고를 통해 현지인과 교민들에게 진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다. 하이트진로측은 이번 미국내 소주 TV광고가 미국 현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같은 마케팅이 실제 현지인의 소주 음용 및 판매 확대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다.

 

진로 글로벌 광고는 ‘The World’s Best Selling Spirit' 슬로건 아래, 총 두 편으로 제작됐다. 특히 공신력 높은 검색엔진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임을 인증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같은 마케팅 전략을 통해 미국 현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 소주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게 하이트진로의 포석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TV광고는 다음과 같은 줄거리로 제작됐다. 우선 대형마트편 광고는 마트에서 어떤 술을 살지 고민하는 남자를 위해 옆에 있던 여자가 휴대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를 검색한다. 검색 결과를 본 남자는 망설임 없이 참이슬을 선택한다.

 

바(bar)편에서는 바텐더가 고민하는 손님을 위해 휴대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술이 무엇인지 검색해 보여주며 손님에게 참이슬을 권한다. 이같은 두편의 광고는 현지 소비자들이 펍, 바 등에서 스포츠를 시청하는 문화에 착안한 것이다. 이같은 진로소주 TV광고는 ESPN, NBC 스포츠 등 스포츠 채널을 통해 8월부터 미국 뉴욕과 LA에 5개월간 방영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포츠 채널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가 진로라는 것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황 상무는 또 "진로소주를 맛보기 위해 한식당 등을 찾게 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교민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진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하이트진로의 소주는 해외 80여개국에서 판매중인 우리나라 대표 주류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들이 비교적 발음하기 쉬운 ‘진로’로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 수출중인 소주는 참이슬후레쉬, 참이슬오리지널, 진로이즈백, 에이슬시리즈(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일품진로, 진로2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