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SK텔레콤이 경쟁사를 압도하는 5G통신 서비스망 구축을 선언하고 나섰다. 새롭게 선보인 5G 통신망을 통해 통신시장을 주도하는 리딩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이 전국 각지에 5G 초밀집 지역을 설정한 ‘5G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5G 특성에 맞게 초밀집 네트워크와 특화 서비스‧혜택을 제공하고 5G 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종로구 5G 스마트오피스에서 ▲5G 서비스 ▲5G 핵심상권 ▲5G 썸머 ▲5G B2B 등 4대 영역 중심의 ‘5G 클러스터’ 전략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또 초밀집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AR/VR, AI 등 뉴 ICT 기술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핵심 상권, 휴가지 등 5G 서비스 구현=SK텔레콤은 지역별 5G 고객 분석과 지역내 점포 수, 유동인구, 평균 매출 등 상권 분석을 통해 10개 핵심 지역을 선정했다.
서울 강남‧광화문‧건대‧홍대‧잠실과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 광주 상무지구, 부산 남포동‧서면이다. 골목상권과 연계한 AR멤버십 혜택도 선보인다.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 속초와 경포, 부산 해운대, 제주 협재 등 해수욕장과 오션월드, 캐리비안베이 등 주요 피서지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5G롤파크와 AR동물원, 5G 스타디움 등 ‘5G 부스트 파크’를 새롭게 선보였다. 부스트 파크는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5G 속도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5일부터 서울 종로에 위치한 LCK경기장에 ‘5G 롤(LoL)파크’를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라이엇게임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8월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 등에서 AR기술로 구현한 ‘AR동물원’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프로농구 SK나이츠 홈경기장인 인천문학구장과 잠실학생체육관을 ‘5G 스타디움’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
◆8대 5G B2B 클러스터 구축...미래산업 혁신 변화=SK텔레콤은 ▲5G 팩토리 ▲5G 스마트병원 ▲스마트 물류‧유통 ▲스마트시티 ▲미디어 ▲공공안전 ▲스마트오피스 ▲국방 등 8대 5G B2B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우선 SK하이닉스에 5G망을 구축하고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반의 ‘5G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5G를 통해 반도체 불량품 출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 및 물류 과정을 효율적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또 전국 주요 거점지역의 5G 네트워크망에 총 12개의 ‘모바일 엣지 컴퓨팅’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조, 미디어, 금융, 게임 등과 같이 보안과 초저지연 통신이 필요한 기업을 위한 산업별 5G 엣지 클라우드전용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오오피스, 대학, 지하철 등으로 클러스터를 확대해 내년까지 최대 300개를 구축하겠다”며 “5G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역별 및 산업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