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롯데건설, 금융권 계열사 통한 PF펀드 2.4조원 확보...'재무안정성 강화'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롯데건설이 2조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자금 안정성을 높였다. 롯데건설은 최근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과의 펀드조성을 통해 PF우발채무를 장기 조달구조로 전환했다. 자금 조달 규모는 은행 1조2000억원, 증권사 4000억원, 롯데그룹 계열사 7000억원 등 총 2조3000걱원 규모다.

 

롯데건설 자금 조달에 참여한 금융권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 등이다. 이번 펀드조성을 통해 롯데건설의 총 5조4000억원 PF우발채무 가운데 2조3000억원은 3년간 장기 연장됐다.

 

롯데건설은 연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2조원을 해소할 예정이다. 오느 2025년 말 이후로 롯데건설은 PF우발채무를 2조원대로 줄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예정이다. 조달금리는 선순위 8.5%, 중순위 8.8% 등 기존 메리츠금융 펀드 대비 금리를 낮추고 기간도 3년의 장기 구조로 안정적 운용이 가능한 조건을 갖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을 통한 장기 조달구조로의 전환으로 PF우발채무를 3년 만기로 연장하며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뤘다”며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다. 23년도말 기준 약 2조원의 현금성 자산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에 문제없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완판을 시작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청담삼익 등을 포함해 지방에서도 도심지에 위치해 분양성이 우수한 해운대 센텀 등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