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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온오프라인 투트랩 공격경영“

이제훈 신임사장 랜선취임서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키우겠다"
현장경영 통해 영업현장의 목소리 청취...경쟁력 회복 자신감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이제훈 홈플러스 신임 사장의 현장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이제훈 사장은 10일 첫 출근지로 목동점을 방문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온오프라인 투트랩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사장이 11일에도 사내 동영상을 통해 취임 인사를 전하며 현장경영 의지를 피력했다. 이 사장은 이날 " 코로나19로 일상의 모든 부분이 바뀌고, 이로 인해 기존 유통기업들에게는 어려운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플러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이 난관을 극복하고, 홈플러스가 다시 예전의 위상을 회복하리라 확신한다"며 경쟁력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사장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이 사장이 강조하는 ‘고객에 집중한 4가지 방향’은 앞서 언급한 오프라인 경쟁력·온라인 사업 강화를 포함해 ESG 경영과 ‘직원이 행복한 회사’다.

 

그는 “앞으로 여러분과 저 스스로에게 ‘이것이 과연 고객과 현장을 위한 일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현장의 소리를 듣고, 현장을 돌아보고, 모든 사업 전략을 현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경쟁력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출근 첫날, 목동점에서 여러분과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나눌 때, 여러분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그 안에 담겨있던 깊은 자부심과 매장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 뜨거운 기운들을 모아 의미 있는 도전을 함께한다면 어떠한 경쟁에도 이길 수 있는 단단한 회사를 만들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선호하는 회사, 지속 가능한 회사, 직원이 행복한 회사’, 새로운 홈플러스로 나아가는 첫날. 새롭게 시작될 우리의 성공 역사, 다 함께 만들어갑시다! 앞으로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10일 공식 취임과 함께 취임 첫날 진행하는 ‘취임식’ 행사를 하루 뒤로 미루고 ‘대형마트를 더한 창고형 할인점’ 모델인 홈플러스 스페셜 서울 1호점이자 서울지역 홈플러스 대형마트 점포 중 유일하게 여성 점장이 근무 중인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을 방문했다. 홈플러스에서 신임 CEO가 취임 첫 날 자신의 집무실보다도 현장을 먼저 찾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