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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상 ‘글로벌 경영’ 속도 높인다

다보스 “기업인과의 대화‘서 글로벌 기업CEO와 활발한 소통
조 부회장, “탄소섬유 공급망 문제 해결 위해 다변화 강조"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글로벌 경영의 가속패달을 힘차게 밟고 있다. 특히 조 부회장은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뒤 글로벌 리더들과 활발히 소통을 벌이는 등 글로벌 기업인과의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첨단소재 분야 중심의 신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포석이다. 

 

조 부회장은 17일 한덕수 총리와 함께한 ‘기업인과의 대화’ 세션에 참석, 글로벌 공급망을 재건하는 방안을 둘러싸고 한 총리와의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엔 각국의 글로벌 기업 최고겨영자(CEO)들도 함께 참석해 한국 기업과 협력 관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조 부회장은 효성이 생산하는 탄소섬유을 주제로 세션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탄소섬유 공급망은 전세계 지정학적 상황과 맞물려 초미의 관심사”라며 “소재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해 공급망 다변화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이어 “정부에서도 공급망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공동 대응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여러 글로벌기업 CEO들과 양자 미팅들을 가지며 비즈니스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올해 다보스 포럼에 글로벌 기업 CEO들이 800명 이상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조 부회장은 많은 글로벌 기업 CEO들과 소통을 통해 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효성그룹을 알리는 한면 신사업 기회를 찾는 데에 힘을 쏟았다.

 

조 부회장은 2006년부터 꾸준히 다보스포럼에 참석해오며 다보스포럼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007년에는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로 선정된 데 이어 2010년에는 영 글로벌 리더’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한국인 멤버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조 부회장은 현재 다보스포럼뿐 아니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를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