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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구지은, 故 구자학 회장 회고록 ‘최초는 두렵지 않다’ 발간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펴낸 ‘최초는 두렵지 않다’ 한권의 도서가 화제다. 이 이 책은 구지은 부회장의 부친이자 아워홈 창업자인 고(故) 구자학 회장의 일대기와 경노하우, 성공 스토리 등을 기술한 회고록이다.

 

회고록은 아워홈 창립자 지수(智水) 구자학 회장의 약력 소개부터 삼성과 LG에서 30년간 최고경영자(CEO)로 할동한 뒤 70세에 아워홈을 설립, 종합식품기업으로 발전시킨 과정과 주요 업적 등을 담았다. 외식업계 전반에 걸친 현장 사례와 성공 비결 등 다양한 내용도 회고록에 수록됐다.

 

구 회장이 자주 쓰던 단어는 ‘창의’와 ‘모험’ 등이다. 회고록에는 구 회장 일상 모습과 함께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들을 담았다. ‘목표를 두고 하는 것이지, 무조건 하는 건 아니다’ 등 현실적인 메시지도 넣었다.

 

구 회장은 럭키(현 LG화학) 사장이던 1981년 당시 잇몸질환 예방 페리오 치약을 개발했다. 또 1983년엔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PBT를 만들었다. 1984년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했다.

 

1989년 금성일렉트론(현 LG반도체)에서는 세계 최초로 램버스 D램 반도체를 개발했다. 2000년 아워홈을 창립한 이후에도 업계 최초로 ‘센트럴 키친’을 세워 한식 양념 산업을 개척했다. 2010년 중국에서 단체 급식사업을 시작하며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내용도 볼 수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한국 경제 역사의 산증인 구자학 회장의 일대기를 담은 회고록을 출간했다”며 “직원들을 누구보다 아끼고 격의없이 소통했던 고인을 추억하고 기록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