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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장녀’ 최윤정, 입사 6년만에 임원 승진...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사업개발팀·전략투자팀 통합...글로벌 연구개발 위원회 신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7일 단행한  2024년도 임원 승진 인사에서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사업개발본부장은 임원급이다. 이에 따라 최 신임 본부장은 입사 6년만에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하게 됐다. 그는 1989년생으로 올해 34세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이사회 보고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임원 승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 신임 본부장은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입사한 뒤 2019년 잠시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21년 7월 복직해 올해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을 맡았다.

 

최 신임 본부장은 올 초 SK그룹 지주사 SK㈜가 SK바이오팜과 꾸린 신약 태스크포스(TF)에도 몸담았던 만큼, 향후 신약 발굴과 바이오 분야 사업다각화에 전력투구하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임원 인사와 함께 사업개발본부 산하에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편성하는 등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과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개발 위원회’를 신설했다.

 

또 ‘글로벌 연구개발 위원회’는 차세대 3대 영역 플랫폼인 표적단백질분해(TPD)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사업의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유연성 그리고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개발과 전략투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