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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협력사 설자금 8000억원 조기 지급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e커머스 등 34개사 동참

롯데는 설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8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파트너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직원 급여 및 상여금 등 설자금이 일시적으로 몰리며 경영난을 겪는다는 점을 감안,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쪽을 방침을 정했다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e커머스 등 34개사가 납품대금 조기 지급 프로그램에 동참한다. 2만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이번 납품대금 조지 지급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기 지급은 1월 거래분에 대한 것으로 연휴 3일 전인 1월 30일까지 모든 지급이 완료된다. 이는 평소대비 평균 11일가량 앞당겨 지급하게 된다.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생펀드를 752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 상생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상생프로그램이다. 또 지난해 8월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결제제도’도 전 계열사를 통해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