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에 참가, 순항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다카르 랠리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다.

지난 6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개막식 포디움 행사와 함께 시작된 ‘제41회 2019 다카르 랠리’는 쌍용차동차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334개 팀이 오토바이, 트럭, 자동차 등 5개 카테고리 부문에 걸쳐 참가했다.

리마를 출발해 피스코-산 후안 데 마르코나-아레키파-모케가 또는 타크나를 거쳐 1월 17일 다시 리마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5000Km 구간중 70% 이상이 모래언덕 및 사막지역이다.

쌍용자동차는 오스카 푸에르테스와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가 한팀을 형성한 뒤 렉스턴 DKR을 타고 경기에 참가중이다. 렉스턴 DKR은 렉스턴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로 개조된 차량으로, 출력 450hp, 토크 1500Nm의 6.2L 8V 엔진을 탑재했다.

렉스턴 DKR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만에 주파하는 고성능을 갖췄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에도 티볼리 DKR로 9년만에 다카르 랠리에 도전해 T1-3 카테고리 4위, 자동차 부문 종합 32위를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다카르 랠리는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참가팀 대부분이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하는 힘든 오프로드 레이스”라며 “지난해 티볼리 DKR에 이어 올핸 렉스턴 DKR로 2년 연속 성공적으로 완주, 쌍용자동차의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렉스턴 브랜드를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