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KT 김영섭號, 1789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주주가치 제고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KT 김영섭호(號)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만주 이상의 자사주 매각에 나선다. 10일 KT는 자체 보유중인 자기주식(4.41%) 중 514만33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2% 규모다. 금액으로 계산하면 1789억원 수준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는 게 KT측 설명이다. KT는 앞으로도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

 

KT 측은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재원으로 하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계획을 밝혔다. 실제 이번 지난해 배당금을 1960원으로 확정했다. 올핸 27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모두 완료하 상태다.

 

KT는 또 올해부터 창사 이래 첫 분기배당을 시행하기로 했다. KT는 이와관련, 지난 4월 30일 1주당 500원의 1분기 현금배당을 결정 발표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배당부터 주주 편의성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