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현장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국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안전설비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건설현장 시설 점검 및 현장근로자 경각심 제고를 통해 안전사고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안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8일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행보에 나섰다. 이날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한 박영천 안전관리본부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건설의 전국 현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한 모니터링과 함께 2024년 무재해 선포식을 진행했다. 안전상황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이후 12월까지 총 179건의 재해를 예방했다. 전담인력이 상주해 실시간으로 집중 모니터링 실시하고, 위험 발생시 핫라인을 통해 작업구간을 즉시 중지시키며, 주기적인 모니터링 결과 분석을 통해 제도를 개선해 반영하고 있다.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은 월 2회 ‘안전소통의 날’을 통해 직접 현장 방문하며 안전을 점검하고, 현장과 본사 간의 소통에 나선다. 올해는 현장에 추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CES 2024' 개막이 하루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CES 행사장을 줄줄이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 대기업 CEO은 CES 현장을 직접 찾아가 최첨단 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이를 미래 사업 전략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SK, 현대차, 두산, LS, HD현대 등 주요 대기업 CEO들이 ‘CES 2024’ 행사장으로 현장경영을 시작한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이처럼 대기업 CEO들이 'CES 2024' 현장경영에 주파수를 맞추는 것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기술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각 부문별 CEO들은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행사장에 참석하기로 했다. 우선 한종희 부회장은 8일 열리는 프레스 콘퍼런스 무대에 나서 인공지능(AI) 주제 발표하고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LG그룹 전자관련 계열사 CEO들도 직접 'CES 2024' 현장에 참석하는 등 CES경영을 펼친다. 우선 LG전자에선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 류재철 H&A사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오는 2030년 순자산 300조원 달성한다는 내용의 ‘2030 청사진’을 야심차게 내비쳤다. BNK금융은 최근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빈대인 회장과 그룹 임직원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뉴 비기닝 2030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빈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지주를 중심으로 계열사의 긴밀한 협력과 시너지 효과 발휘로 그룹 총자산 300조원 이상, 당기순이익 2조2000억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비전과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룹의 미션을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로 새롭게로 정하고, 미션을 구체화한 목표이자 전략과 문화를 이어주는 구심점인 비전을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으로 선포했다. BNK금융은 2026년까지 디지털 경영체계 초석 마련을 위한 경쟁력을 마련하고,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초일류 금융그룹 완성한다는 게 BNK금융 빈대인 회장이 선택한 2030 목표다. BNK금융은 이를 위한 ▲기초체력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토대 마련 ▲BNK만의 차별화된 사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금호건설 조완석호(號)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다. 금호건설이 2200억원대 규모의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갑진년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금호건설은 8일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인해 금호건설은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에 이어 2호기 대체 건설공사까지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에 수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노후화된 충남 태안군의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금호건설은 앞서 지난 2022년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 대체 사업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사업으로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남공주일반산업단지 내에 액화천연가스(LNG))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500MW급 천연가스발전소가 새롭게 지어지게 된다.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이번 대형 마수걸이 수주는 금호건설의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에 있어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금호건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준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를 찾았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현안들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분야 성장동력과 올해 경영방향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참석자들과 열띤 분위기 속에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내실 강화 방안들을 토론했다. 최 회장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거시 환경 분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매크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마켓도 이제 월드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새해벽두부터 현장안전 경영의 고삐를 죄고 나섰다. GS건설이 2일 처음으로 ‘현장 시무식’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현장안전경영에 나서고 있다. 허윤홍 대표를 비롯해 GS건설 전 사업본부 115명의 임원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내 전 현장에서 ‘안전 점검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안전 점검의 날’ 행사는 안전과 품질을 중시하는 문화조성과 현장의 주요 이슈사항에 대한 분야별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안전과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허윤홍 대표는 GS건설이 시공중인 신림~봉천 터널도로건설공사 2공구 현장을 방문해 구로동에 위치한 환기소와, 사당동 터널 시점부와 종점부를 돌아보며 공사진행경과 및 주요 이슈,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안전 점검의 날’ 행사는 각 현장별로 수행조직과 지원조직의 임원이 한조를 이루어, 타 사업부가 시공하는 현장을 돌면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현장을 점검하고, 필요시 각 분야별 전문적인 지원을 하는 형태로 매월 첫째 주 진행할 계획이다. GS건설 CEO 허윤홍 대표는 신년사에서 “현장에 문제와 답이 있다”며, 현장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재편해 나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2세인 홍원식 회장이 남양유업 경영에서 물러나게 됐다. 홍원식 회장과 한앤컴퍼니간 맞붙은 남양유업 경영분 소송에서 재판부가 한앤컴퍼니측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이번 소송에서 홍 회장이 최종 패소함에 따라 남양유업은 60년동안 지속된 홍 회장 일가의 오너경영이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남양유업은 지난 1964년 고 홍두영 전 명예회장이 창업한 뒤 오너 2세인 홍원식 회장이 경영권을 행사하던중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측과의 주식양도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면서 60년만에 경영권을 넘겨주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4일 한앤컴퍼니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계약 이행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홍 회장 측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 한앤컴퍼니와 체결한 주식양도 계약을 이행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홍 회장은 지난 2021년 5월 한앤컴퍼니와 체결한 주식양도 계약대로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회사 주식 전부를 한앤컴퍼니에 양도하고 회사를 떠나는 절차를 밟아야야 한다. 양측간 남양유업 경영권 소송은 코로나19가 성행하던 지난 2021년 시작됐다. 당시 남양유업은 자사 제품 불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지난 1년간 40개 대기업 총수의 주식 재산이 10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주식 자산을 가장 많이 불린 총수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은 지난 1년간 주식 재산이 3조원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기업 총수 가운데 주식 자산이 1조원이 넘는 ‘1조 클럽’ 가입자도 13명에 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범수 카카오 회장 등이 ‘1조 클럽’에 가입한 대표적인 총수들이다.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중 기준 주식평가액 1000억원 이상인 그룹 총수 40명의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 조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40개 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식의 평가 가치는 작년 1월 초 48조7885억원에서 올해 초 58조7860억원으로 9조9975억원 증가했다. 10조원에 가까운 주식 자산이 1년동안 늘어난 셈이다. 이중 지난해 주식 재산이 증가한 총수는 25명으로 나왔다. 이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지난해 11조5969억원에서 올핸 14조867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3연임 도전'이 불발됐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1차 심사 결과 '평판조회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심사 명단에 오른 내부후보 대상자 8명 가운데 최정우 현 회장은 제외된 것으로 회추위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정우 현 회장은 3연임 도전에 무산됐다. 이번 결정에는 회추위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 후보 8명을 확정 결의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역량, 리더쉽, integrity/ethics 등 기존에 발표한 5가지 후보 기본자격요건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30년간의 개인이력과 최근 5년간의 사내 평판 및 평가 기록, 미래 리더쉽 등 포스코그룹의 발전과 미래를 판단하는 제반 요소를 종합 평가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회추위가 선정한 차기 회장 후보자 8명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외부전문기관에 평판 조회를 의뢰, 오는 8일까지 결과를 회신 받기로 했다. 이같은 회신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제5차 후보추천위원회을 열고 '내부롱리스트후보자'를 최종 결정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워크아웃 조기 졸업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윤 창업회장은 3일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조기에 졸업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나선 것이다. 윤 창업회장은 태영건설이 경영난에 처하자 위기에 봉착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지난달 구순의 나이로 최고경영자(CEO)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구원두수로 등판한 윤 창업회장은 이날 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새해 메시지를 통해 "채권단은 협력업체와 그 가족, 수분양자와 입주예정자 등 모든 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창업자인 저부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이어 "작년 영업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흑자 부도를 막기 위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상황이 너무나 야속하고 안타깝다“며 ”하지만 (회사를 살리기 위해선)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윤 창업회장은 또 "지난해 12월 태영건설과 지주회사 임직원들이 동분서주 불철주야 온 힘을 다해 부도와 법정관리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는 넘겼지만, 얼어붙은 부동산 금융시장 탓에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워크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