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새해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삼성 명장은 제조기술·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로, 삼성은 올해 시무식에서 명장 15명을 선정했다. 이재용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통신기술 R&D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핵심 기술인재'를 챙긴 것은 미래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우수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용 회장은 명장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해 온 과정 및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앞으로 제조 경쟁력을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 및 미래 기술인재 육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회장은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다.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격려했다. 삼성은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명장' 제도를 도입했더. 높은 숙련도와 축적된 경험 및 전문성이 특히 중요한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새해부터 생성형A가 가져올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글로벌기업 임원 75%가 3년내 생성형AI로 인해 기업 조직의 대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딜로이트 인공지능 연구소가 15일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첫날(현지시간) 전세계 기업들의 생성형AI 활용 동향 및 인식을 조사한 ‘딜로이트 생성형AI 기업 서베이: 현재 전략에 미래 경쟁력 달렸다’ 보고서 발표를 통해 제시됐다. 이 서베이는 2023년 10~12월 전 세계 16개국에서 6대 산업을 통틀어 기업 이사~임원급 응답자 2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응답자들의 AI 전문성 수준은 다양했으나, 모두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조직 내에서 AI를 시범 도입 또는 본격 도입했다고 답했다. 딜로이트 인공지능 연구소는 이번 서베이를 시작으로 매 분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생성형AI 서베이를 실시해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서베이는 현재 생성형AI 관련 기업들의 인식과 행동을 조사해 향후 생성형AI가 어떠한 방식으로 도입돼 가치가 실현될지를 예측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 우쿠조글루(Joe Ucuzoglu) 딜로이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타필드 수원 공사현장을 방문하는 등 새해벽두부터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마감 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을 둘러보며 고객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신세계프라퍼티 미래 성장 방향을 비롯해 올해 경영전략 등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스타필드 수원에 도착해 두 시간가량 곳곳을 둘러봤다. 트레이더스를 시작으로, 스타필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식음료(F&B) 특화존 바이츠플레이스, 유명 맛집을 엄선한 고메 스트리트, 코엑스몰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 별마당 도서관, 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등을 매장 곳곳을 살펴봤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새해 첫 방문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고른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방침에 따른 현장경영이라는 설명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4년생 출생자) 중심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공간이다. 정 부회장은 현장경영을 통해 “스타필드 수원이 주 고객층으로 삼는 MZ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을 대표하는 경제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올해 포럼에서 신 부회장은 전 세계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만나 글로벌 공급망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LG화학은 15~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신학철 부회장이 IB(국제비즈니스위원회) 활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신학철 부회장은 세계경제포럼 이사회와 IBC 집행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 IBC는 경제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0여 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세계경제포럼을 이끌어가는 자문기구이자 경제계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평가된다. IBC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CEO를 비롯해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마틴 라우 텐센트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2021년부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온 신 부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기후 변화 대응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3년에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산하 ‘화학∙첨단소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올해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들 가운데 60대가 전체 50%에 육박하며, 가장 많았다. 3년여 전인 2020년만 해도 50대 대표이사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코로나19 대유행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기업들이 ‘안정 운영’에 방점을 둔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500대 기업중 최연소 대표이사는 1988년생인 촹네이슨마이클 에이아이에이생명보험 대표였다. 최고령 대표이사는 1933년생인 이상은 다스 대표였다.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중 전문 경영인 비중은 83.4%로 3년 전인 2020년보다 1.6%p(14명) 늘었다. 오너일가 비중은 2020년 말 18.2%(121명)에서 올해 초 16.6%(111명)으로 1.6%p(10명) 줄었다. 500대 기업 여성 대표는 총 16명(2.4%)으로 3년여 전인 2020년 말 13명(2.0%)보다 찔끔 늘어나는 데 그쳤다. 10일 CEO스코어가 2020년 말과 2024년 초를 기준으로 500대기업 대표이사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초 기준 대표이사 670명의 평균 나이는 59.7세로 나타났다. 이는 3년여 전인 2020년 말(58.6세)와 비교해 1.1세 늘어난 수치다. 2020년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SK바이오팜이 8일부터 11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서 자사의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최근 성과와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을 향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9일 JPMHC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자로 직접 나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SK바이오팜의 주요 사업 성과와 중장기 비전, 세부 전략 등을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성공적으로 미국에 출시한 독보적 성과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뇌전증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유병률과 건강과 삶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십년간 발작 완전 소실률에 개선이 없어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세노바메이트는 예기치 못한 발작 증상으로 고통 받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뛰어난 발작 완전 소실률(11~21%) 등을 확인하고 2020년 미국, 2021년 유럽 등에서 출시하며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제품명 엑스코프리로 판매되며 신규 환자 처방수(N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구본성-지은’ 아워홈 남매의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이다.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이 여동생 구지은 부회장 등을 배임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지은 부회장 측은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을 상대로 배임 혐의로 고소,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상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워홈 최대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은 여동생인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과 구명진 아워홈 사내이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로 지난 5일 경찰에 고소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구 부회장이 이해관계가 있는 주주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결의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통해 거액의 이사 보수를 수령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고소인인 구본성 전 부회장은 구자학 아워홈 창업주의 첫째 아들이며 피고소인인 구지은 부회장은 구 창업주의 삼녀로 남매지간이다. 이에 대해 아워홈은 전날 구본성 전(前) 부회장이 여동생인 구지은 현(現) 부회장과 구지명 사내이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고소 관련 내용의 전반적인 사실 관계가 불분명하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티와이홀딩스-SBS 지분 등 핵심 자산 매각이나 담보를 통해 태영건설을 살리겠다며 기업회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나섰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태영건설 회생을 위한 자구책 마련 및 이행의 뜻을 내비쳤다. 이날 기자간담회엔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를 비롯해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윤 창업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11일이 워크아웃 개시 여부을 최종 판단하는 시한이다”며 “워크아웃 신청 후 10일 남짓기간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잇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다”고 말했다. 윤 창업회장은 채권단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스스로 고강도 자구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그는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필요하다면 핵심 계열사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 등을 매각하거나 담보로 제공하는 추가적 자구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창업회장을 비롯한 태영건설 최고경영진은 이미 대주주와 채권단 등에 기업회생을 위한 자구계획 이행 방안을 확약한 상태다. 윤 창업회장은 “태영건설은 공사 수주시 반드시 10% 이상 수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30대 그룹 사외이사 5명중 1명은 2곳 이상의 대기업 이사를 겸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겸직 사외이사들의 절반 이상은 상위 5대 그룹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며 겸직 사외이사들의 관료 비중도 전체 사외이사들의 관료 비중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리더스인덱스가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들의 사외이사들 두고 있는 237개 계열사들의 사외이사 827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2곳 이상의 기업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곳은 177명으로 전체 사외이사의 21.4%인 것으로 나타났다. 겸직 중인 사외이사들 중 30대 그룹 내 겸직자는 23명이며 나머지 152명은 30대 그룹 외의 기업에서 겸직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겸직 사외이사들 중 58.8%인 104명이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상위 5대 그룹의 사외이사들로 상위 그룹에 편중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겸직 사외이사 중 여성은 41명으로 전체의 겸직 사외이사의 23.2%를 차지하며 지난해 16.3%보다 6.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위해 개정된 상법 시행령에 따르면 사외이사는 상장회사와 비사장회사를 가리지 않고 2개까지만 겸직할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임직원과 함께 미국 ‘CES 2024’ 행사장을 찾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워홈은 구지은 부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고 9일 밝혔다. 아워홈은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 장재호 비즈니스전략본부장, 김기용 글로벌사업부장, 차기팔 기술경험혁신본부장 등 임원들과 관련 부서 실무진을 CES2024 참관단으로 구성했다. 아워홈이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과 ‘푸드테크, AI 등 최첨단 기술 도입’에 방점을 찍은 만큼, 이번 CES2024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워홈 CES2024 참관단은 현장에서 푸드테크와 AI,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업체의 전시관을 찾아 최첨단 기술의 식음산업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국내외 유망한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또한 관련 콘퍼런스 세션에도 참가하여 아워홈 역량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구 부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아워홈은 일반적인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넘어 IT와 푸드테크 기술에 기반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해 ‘식음업계의 테슬라’로 거듭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