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지난해 개인별 배당금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위를 차지 한 가운데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2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삼성가 세 모녀인 홍라희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상위 10위권 내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2023년 배당 규모가 전년보다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배당액이 2조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배당액 증가를 이끈 가운데 코리아디스카운트 우려에 대기업들의 배당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8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76개 기업들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3년 배당금 총액은 28조 4486억원으로 지난 해 배당금 26조 180억원에 비해 2조 4306억원이 증가해 9.3%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을 발표한 기업 76개 사 중 45개 기업은 지난 해 대비 배당금이 증가했으며 12개 기업은 지난 해와 같은 금액을 배당했으며 19개 기업은 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포스코그룹 장인화 시대가 열린다.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1인 후보로 최종 낙점됐다. 포스코홀딩스는 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사내이사 후보)로 선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내용의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장 전 사장은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파이널리스트’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2월 7,8일 이틀간 진행된 심층 대면 면접을 통해 임시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 선정작업을 벌였다. 후추위는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의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지목한 것이다. 후추위는 또 장 후보가 글로벌 전략 구상과 함께 기술 중심의 혁신을 주도하고 그룹 내부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2월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포스코형 신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현직 회장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인도 건설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저인 글로벌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인도를 방문, 댐무 라비 외교부 경제차관, 국영수력발전공사(NHPC) 경영진을 비롯한 복수의 기업 관계자를 만나 뒤 현지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을 둘러보고 건설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일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에서 댐무 라비 외교부 경제차관을 만나 인도의 경제성장에 대우건설이 뭄바이 해상교량, 비하르 교량 공사 등을 통해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정 회장은 또 인도 차관 면담에 앞선 1일 뉴델리에서 국영수력발전공사 NHPC 본사를 방문해 라지 쿠마르 채드하리기술 총괄 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을 만나 인도에서 추진중인 수력발전 사업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정회장은 대우건설이 지난 1992년 인도에 차음 진출한 이후 8건의 토목, 발전, 수력발전 등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특히 지난 1999년 NHPC에서 발주한 다우리강가 수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을 강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지난 1월 말 기준 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총수일가의 보유 주식담보 비중이 76.9%(주식가치 기준)로 대기업 집단중 가장 높았다. 주식담보 비중이 50% 이상인 곳도 △아이에스지주 △DB △한화 △한진 △HD현대 △SK △삼성 등 8곳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말 기준 공시된 대기업 집단 총수일가 주식담보 대출액은 총 7조1908억원이다. 지난 2022년 말보다 2조227억원(39.1%) 늘었다. 최근 1년여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 총수일가 3인의 추가 대출액은 1조4887억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73.6%에 달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추가로 1490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개인 증가분 기준 4위에 올랐다. 7일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 72곳 중 상장 계열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57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월 말 기준 대출 등으로 담보로 제공된 주식은 총 28조990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보유 주식 90조3720억원의 32.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총수일가중 롯데 그룹의 주식담보 비중이 가장 높았다. 롯데는 2022년 말 담보 주식 비중이 4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롯데물산 장재훈호(號)가 출범했다. 롯데물산은 최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장재훈 대표가 1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몰 운영을 포함해 자산관리, 물류센터 개발 등 부동산 개발 및 운영, 관리하는 롯데그룹의 부동산 종합서비스 계열사다. 롯데물산 지휘봉을 잡은 장 대표는 1969년생으로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존스랑라살) 코리아 출신이다. 그는 지난 23년간 국내외 부동산 거래·투자·자산운용·자산관리·건축·개발 등 부동산관련 업무를 두루 경험한 부동산 자산관리전문 최고경영자(CEO)다. 장 대표는 미국 보스턴 WIT(웬트워스 공대)에서 건축학 학사, 콜럼비아 대학에서 부동산 개발 석사를 취득한 뒤 JLL 뉴욕지사 GM, 라살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 JLL코리아 자산관리 부서장을 거쳐 JLL 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장 대표는 JLL이 한국법인 최초로 임명한 첫 한국계 CEOEK. 롯데물산은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분야 글로벌 전문가인 장 대표를 CEO로 영입, 고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동산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역량을 강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등 6인이 CEO후보추천위원회가 1차 선정한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8차 회의를 열고 파이널리스트 6명을 확정해 31일 발표했다. 이날 후추위에서 확정한 명단에는 권영수(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우유철(전 현대제철 부회장) 등 외부인사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또 장인화(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김지용(현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 사장), 등 포스코 출신 3명도 후보자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오는 7,8일 심층 면접을 실시한 뒤 8일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회장 후보 선임안을 DSMS 3월 21일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후추위 관계자는 이날 6명의 후보자 선정과정에서 중점을 두었던 주요 기준으로 미래 도약과 변화를 위한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후추위 측은 “글로벌 차원의 탄소제로 시대 진입은 철강산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머스트잇이 1일 김홍균 CPO를 공동대표로 신규 선임하고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공동 대표로 신규 선임된 김홍균 CPO는 여기어때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비즈니스와 프로덕트 전략을 리드하며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플랫폼 전문가다. 그는 특히, 여기어때 재직 당시 숙박을 넘어 여행 및 여가 사업으로의 확장을 리드하며 후발주자에서 출발한 여기어때가 업계 1위를 달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머스트잇에서는 2023년 6월 입사 후 Product 본부를 총괄하며 머스트잇 플랫폼 고도화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한 고객 중심의 프로덕트 환경을 구축해 왔다. 김홍균 CPO는 "C레벨과의 보다 높은 시너지를 일으키며 회사의 성장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물론, 프로덕트를 중심으로 자사의 비전인 ‘스마트 럭셔리’를 위한 혁신에 몰입할 수 있는 체제를 정립하고 가속화하여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용민 대표는 자본금 2,000만 원으로 머스트잇을 설립하여 2020년에 이르기까지 매해 영업이익을 창출하며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성을 조기에 입증, 명실상부 1위 명품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백정완 대우건설은 사장이 지난 29일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에서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의 멜레 콜로 키야리 그룹 총괄 CEO를 면담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한한 멜레 콜로 키야리 NNPC 그룹 총괄 CEO는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을 만나 나이지리아가 신규 추진 인 다수의 가스 플랜트 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우건설을 방문했다. 이 날 면담에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은 현재 진행되는 NLNG Train 7호기 사업을 비롯해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등 나이지리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의 협조를 부탁하며앞으로도 굳건한 협력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또한 백정완 사장은 “대우건설은 NNPC가 추진하는 신규 프로젝트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성공적인 사업 개발을 위해 대우건설이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멜레 콜로 키야리 NNPC 그룹 총괄 CEO는 “국제 사회에서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특히 대우건설은 NNPC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트너사”라고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GS건설 허윤홍호(號)의 철발이 좋다. GS건설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GS건설은 31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13조 4,370억원, 영업이익 △3,880억원의 2023년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허창수 GS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사장이 오너경영을 개시하면서 받아본 첫번째 경영 성적표다.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검단아파트 사고로 인한 일시적 비용 5,524억원 반영을 포함해 품질향상 및 안전 점검 활동 등을 포함한 보수적인 원가율 및 공사기간 반영으로 인한 것이다. 신규수주는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10조 1,84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6.6% 감소했다. 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가 지난해 9조 3,350억원에서 10조 2,370억원으로 9.7% 증가했고, 인프라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 610억원에서 1조 1,040억원으로4.1% 증가했다. 신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 250억원에서 1조 4,140억원으로 38.0%가 늘어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남양유업 최대주주자 홍원식에서 한앤코로 변경됐다. 남양유업 오너경영이 60년만에 막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은 홍 회장 일가 중심의 경영진을 해임하고 한앤코 중심의 신규 임원을 선임하는 등 경영진 개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 최대 주주는 홍원식 외 3인에서 한앤코(한앤코19호유한회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난지 한 달여만이다. 홍씨 일가가 경영권을 행사해온 남야융업에서 오너경영이 막을 내린 것은 60년 만이다. 공시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최대주주가 된 한앤코 지분율은 52.63%로, 소유 주식 수는 37만8938주다. 한앤코의 남양유업 지분율은 홍 회장 일가 보유지분 53.08% 가운데 52.63%다. 한앤코는 홍 회장 측에 주당 82만원인 총 3107억원에 주식매매대금을 지급하고 주식소유권 이전을 확정했다. 남양유업 측은 ‘주식매매 계약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로 주식소유권 이전 및 대금 지급 완료’라고 최대주주 변경 사유를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주식 매매 계약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로 주식 소유권이 한앤코로 이전되